<p><span data-ke-size="size14">안녕하세요 선생님, 역사적 사고 부분 복습을 하던 중 제가 이해한 바가 맞는가 해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1. 부스의 인증적 사고 관련 설명에서, 잃어버린 세계에 대해 상상적으로 가장 믿을만하게 언어로 재창조 하는 것이 가설적 추론의 단계라면 (역사교육의 이론 pp.346)<span>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관련된 사건을 상상적 망으로 끌어모으는 것을 귀납적 사고의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요?</p><p style="text-align: justify;">2.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상상적 망이 역사가의 framework(즉, 내러티브)라고 이해하면 될까요?<span> </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가설을 세우고 증거를 끌어들여 이를 검증하며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내러티브를 만들어낸다고 이해하여 내린 결론들인데 오개념이 있을지 궁금합니다.</p><p style="text-align: 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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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성을 가정하여 가설을 세우고, 이를 귀납적으로 확증하는 것을 '인증'이라고 합니다. 역사가의 사고는 이렇게 가설과 확증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지요. 그러나 확증이 완벽한 증거가 아니라 역사가의 상상적 망-상상이나 감정이입 등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늘 반증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석에 지나지 않지요. 이러한 형태의 사고를 인증적 사고라 합니다. 가설적 추론은 추론 방법의 하나이고요, 이와 귀납적 추론을 아울러 고안한 사고 방식이 '인증'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상상적으로, 믿을만하게 재창조하는 것은 바로 '인증'에 대한 설명입니다. 귀납적인 인증의 방법으로 '상상적 망'이 활용되는 것이지요.
2. 상상적 망도 일종의 내러티브 프레임워크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상상적 망=내러티브 프레임워크'라고 이해하는 건 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상상적 망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미리 산정해 놓은 공통된 중심 요소 정도의 의미가 강하고요, 내러티브 프레임워크는 역사가들이 과거를 떠올릴 때 응당 그러려니 하며 만들어내는 일종의 '이야기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러한 프레임워크가 작동하여 과거 사건들을 이야기로 만들고 그 틀 안에서 이해하곤 하는 것이지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 오늘도 열공열공~~
1. 가능성을 가정하여 가설을 세우고, 이를 귀납적으로 확증하는 것을 '인증'이라고 합니다. 역사가의 사고는 이렇게 가설과 확증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지요. 그러나 확증이 완벽한 증거가 아니라 역사가의 상상적 망-상상이나 감정이입 등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늘 반증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석에 지나지 않지요. 이러한 형태의 사고를 인증적 사고라 합니다.
가설적 추론은 추론 방법의 하나이고요, 이와 귀납적 추론을 아울러 고안한 사고 방식이 '인증'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상상적으로, 믿을만하게 재창조하는 것은 바로 '인증'에 대한 설명입니다. 귀납적인 인증의 방법으로 '상상적 망'이 활용되는 것이지요.
아 그렇다면 상상의 망을 이용한 귀납 자체를 인증의 방법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
2. 상상적 망도 일종의 내러티브 프레임워크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상상적 망=내러티브 프레임워크'라고 이해하는 건 좀 무리일 수 있습니다.
상상적 망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미리 산정해 놓은 공통된 중심 요소 정도의 의미가 강하고요, 내러티브 프레임워크는 역사가들이 과거를 떠올릴 때 응당 그러려니 하며 만들어내는 일종의 '이야기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러한 프레임워크가 작동하여 과거 사건들을 이야기로 만들고 그 틀 안에서 이해하곤 하는 것이지요.
이해에 도움이 되었는지요?
벚꽃 예쁘게 피는 봄입니다 ㅎ 마음이라도 산뜻산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