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에 다 진주종이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는데 올초 수영하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 이비인후과 방문했다가 고막에 천공이 있고 진주종이 보인다고 하셔서 최근에 세브란스에 갔었습니다. 이원상 교수님이 유명하시다 하셔서 지인을 통해 예약을 하긴 했는데, 한쪽은 당장 수술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고 다른 한쪽은 고막이 바닥에 붙은 것 같아서 하긴 해야겠는데 자세한건 씨티를 찍고 얘기 다시 하자 하셨습니다. 문제는 씨티를 바로 찍고 다시 진료를 하는게 아니고 3개월 후에 오라네요. 수술은 2015년에나 가능하다고 하시고...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스케줄 상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인데, 왠지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일정이 나오는 게 아니고 선생님 상황에 맞춰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뇌 쪽과 관련 있는 수술이라 잘 하시는 분한테 하고 싶었는데, 제가 원할 때 진료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갈등을 하게 만드네요.
강북삼성병원에 가면 진료는 오래지 않아 볼 수 있을 것 같던데, 시일이 걸리더라도 이원상 교수님께 진료 (수술 포함)를 받는게 나을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갈지 고민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에 세브란스에 대해 안 좋은 글을 도배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교수님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수술하면 완치 가능한데 돈 벌려고 수술 안 시켜주고 계속 병원 다니게 만든다면서...진주종은 수술 말고 답이 없으니 초기에 발견하는 즉시 수술해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이원상 교수님처럼 경과 지켜보다 하는 게 낫다는 분도 계신 것 같던데 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글들 읽으니 걱정이 많이 되네요. 지금은 사실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수술을 하루 빨리 하는 게 잘하는 일인지 싶기도 하고...놔두자니 불안하고...
첫댓글 수술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보통은 바로 수술을 안 해도 괜찮긴 한가 보더라고요 이빈후과 병동 주말에는 한산해 지더군요 여러 병원을 다녀 보시길 추천합니다
수술은 잘하셨나요?
어디서 어느분께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