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 4: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너에게 부탁한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엄히 명한다.’라고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무엇을 부탁할 때 부탁하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그 많은 부탁 가운데 가장 큰 부탁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하는 유언입니다.
죽는 사람이 산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유언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탁의 말은 가장 의미 있고, 가장 간절하며, 가장 깊은 뜻을 가진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 안 듣기로 유명한 청개구리 아들도 어머니의 마지막 부탁을 듣고, 어머니의 무덤을 냇가에 만들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그런 유언적인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딤후4:6절에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죽음을 직감하고 쓴 말씀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면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전도의 일을 하라고 엄히 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적인 명령이 바로 지상명령(至上命令)입니다.
이 자상명령은 복음 전도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복음 전도에 소홀히 한다면 올바른 교회, 올바른 신앙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란 구호를 외칩니다.
초대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집에 있든지 성전에 있든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전도하는 일에 전력투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직접 받았던 사도들이 이끌어 나가는 교회였기 때문에 굉장히 현실감 있고 현장감 있는 복음 전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전도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제도 필요합니다. 봉사도 필요합니다. 교회가 이 사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사명은 복음전도라는 것을 놓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전도보다도 다른 것을 우선적으로 한다면 결국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는 교회로 전락하게 되고 교회의 사명을 망각하게 되고, 그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신자들이 참된 사명을 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시어 교회의 모든 행사와 사업은 오직 지상명령인 전도에 초점을 맞추시어 복음전도에 최선을 다하시는 주님의 신부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마 28: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 28: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