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2016.12.16 현재) 인천의 한 체육관에서는 실업탁구 연맹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안양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탁구강습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호계체육관에서 탁구를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강습회의 회원중 한분이 체육관에
오시기전 집에서 탁구경기를 보고 왔는데 TV(MBC)에 중계되는 체육관 모습이 관중은 하나도
없고 선수들만 있어서 그런지 "그렇지 않아도 날도 추운데 그래가지고 선수들이 어디 탁구치고 싶은
마음이나 생기겠나 쯧쯧" 하시는 겁니다.
제가 직접 TV를 보지는 않았지만 안봐도 비데오 였습니다. 체육관의 썰렁한 모습이 눈에
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래서는 탁구가 발전할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탁구시합시 관중들이 빽빽
하게는 아니라도 체육관의 상당 부분을 관중들로 채워지고 그런 체육관에서 관중들의 함성소리를
등에 엎고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하여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전 동영상으로
보았던 탁구시합을 하는데 관중들로 꽉찬 중국의 어느 체육관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느낀것이
아! 중국이 저래서 탁구에 있어서 절대강국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탁구계에도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배구의 경우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배구도 처음에는 관중수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더구나 현재 동호인 수는 탁구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 입니다. 그런데 지금 배구시합시 체육관은 거의 관중들로 가득 차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운동종목에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관중수와는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탁구도 더 신명나고 질적으로 뛰어난 시합을 위하여는 체육관을 관중으로 가득 채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그냥 한번 시도해 보고 안되면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끈기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이마를 맞대고 그 방법을 자꾸 업그레이드(Up-grade)를 시켜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 운동경기든 관중들과 함께 하려면 Event를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탁구시합에서 이벤트라 함은 묘기탁구를 친다든가 하는 것들이 전부였는데 이는 관중들에게 한순간
재미는 선사할 수 있을지 모르나 감동적이지를 않습니다. 이제는 관중들의 감성을 자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랜드가 그렇게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과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가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김감독께서도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탁구 동호인들은 선수들과 직접 탁구를 치는 것을 큰 광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김택수 팬클럽 회원들을 구단버스로 경기장까지
이동시키고 일정수준에 있는 회원들중 랜덤(random)하게 추첨으로 뽑힌 회원과 선수들이 시합전 이벤트
성으로 경기장에서 1세트 한게임 정도의 이벤트를 한번 시작해 보고 그에 대한 관중들과 언론의 반응을 보는
등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개선할 점이 있으면 계속 발전적으로 개선하여 관중들을 체육관으로 유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류의 방법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여 그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클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각 경기종목 동호인 숫자를 볼 때 탁구 동호인의 숫자는 다른 운동종목의 동호인 숫자와 비교할 때
웬만한 경우에는 그 숫자가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시합 때마다 체육관이 텅텅빈다는 것은
1차적으로는 탁구인들의 책임이고 2차적으로는 팀의 책임이며 그 원인은 관중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라고 생각됩니다.
김감독님 일단 김택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체육관의 관중몰이를 시작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공감합니다...
지금 실업연맹에서도 리그에 중요성과 팬들과 함께하는 경기를 할수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구단과 함께 많은 고민과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의견 언제든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