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13장 메뚜기 자아인식
사람들 가운데 스스로를 메뚜기 같은 존재로 여기고 늘 못한다, 나 같은 것이 무얼 하겠냐며 자존감 낮은 소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늘 패배의식에 갇혀서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인생을 불평하고 지내는 일에 시간을 보낸다.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무엇을 하든지 두려워하고 안 될 이유만 댄다. 어찌 보면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일리가 있고 사실일 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사실과 현실일 뿐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막 9:23, 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민 13:22)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민 13:23)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니라
(민 13:24)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를 베었으므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
(민 13:25)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각 부족 중에 두령 한사람씩 차출하여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돌아 오도록 명령하였고 그들은 사십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서 모세와 백성 앞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민 13:27)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민 13:28)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민 13:29)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민 13: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민 13:31)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민 13: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민 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똑 같이 올라가서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 하였지만 서로 전혀 다른 보고를 하였다. 무엇의 차이일까? 무엇이 이렇게 같은 것을 보고도 이렇게 다른 보고를 하게 하는 것일까?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보았고 다른 보고자들은 자신들의 생각에 갇혀서 인간적인 생각만 한 것이다. 갈렙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불신과 메뚜기 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그 땅이 거주민을 삼키는 땅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같은 것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어쩌면 악평하던 사람들의 분석이 정확했을 수도 있다. 자신들과 비교했을 때 가나안 족속들은 안정적으로 싸움을 싸울 준비가 된 민족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그들은 애굽 군대의 손에서 건지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계신 다는 것이다. 교회에서나 하나님의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의 말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믿음의 영역에서는 불가능이란 없다. 우리는 믿음의 영역에서 한계선을 긋지 않는다.
(민 13:30)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갈렙도 아낙자손의 모습이 건장하고 성읍이 매우 견고하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다른 사람들은 메뚜기 같은 자신만 쳐다보았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후일에 저들은 자신들의 믿음대로 보상을 받았다.
“비겁한 자들과 반역자들은 광야에서 멸망당했으나 의로운 정탐꾼들은 에스골의 포도를 먹을 수 있었다. 각각 저희 신앙에 따라 상벌을 받았다. 믿지 않는 자들은 저희가 두려워하던 대로 사건이 성취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허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나안을 기업으로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으므로 그들은 그것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한 사람들은 전도에 가로놓인 어려움보다는 전능하신 조력자의 능력을 바라보았으므로 아름다운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부조, 513)
하나님 아버지!
우리도 믿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메뚜기 의식에 갇혀서 못한다,
안 된다는 소리만 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불가능을 뛰어넘는 도전의 사람들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에게 갈렙 같은 믿음으로
헤브론 같은 세상을 점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는 하루가 되게 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