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의 영광된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몸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성탄절 감사예배로 이 시간 우리의 마음과 예물을 드립니다.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성탄의 참된 의미와 뜻에 합당한 거룩한 예배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민족이나 국경이나 모든 이념을 초월해
온 인류가 평화의 복된 소식으로 오신 주님을 영접하길 원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들이
죄에 갇힌 세상을 향한 구원의 소망과 기쁨의 축제이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평화와 구원의 소식이며,
영원한 소망과 기쁨의 소식임을 온 인류가 깨닫게 되길 원합니다.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 되시고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 되심을 알게 되길 원합니다.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이 되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이 되심을 믿게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은 온 교회의 머리요 온 세상의 구원자가 되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이심을 온 세상에 전파되길 원합니다.
죄인들의 중보자가 되시며 멸망자의 구원이 되시고
우리들의 영원한 생명과 영광이 되심을 기뻐하며 찬양하길 원합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위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합니다.
미움과 다툼과 살생으로 얼룩진 인류를 위하여
가장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로 오신 뜻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자녀로 택함 받은 우리가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참 뜻에 합당한 삶으로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주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믿음 없이 방황합니다.
흐트러지기 쉬운 우리의 마음을
변치 않는 중심인 하나님의 마음으로 붙들림 받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선율에 맞춰 연주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의 기준에 조율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불안한 마음과 공허한 마음을
영원한 평화가 있는 주님께 맡기며 기댈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견고한 믿음을 주시고
예수이름에 의지하여 기도할 때 응답되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빛과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인생들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시간 세계 여러 곳에서
어린 양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예배가 드려지고 있습니다.
성탄절 이브 날 늦은 밤 집집마다 돌며 탄일종을 울리며
‘구주 오셨네’를 외치던 축제의 행사들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거리 곳곳의 가게들에서 울려 퍼지던 캐롤 송도
이제는 어디에서도 쉽게 들어 볼 수가 없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온갖 유혹의 소음들이
성탄을 기뻐하고 기념하는 축제의 목소리를 덮어버리고 있습니다.
성탄의 참된 의미를 잃어 가고 있으며
기쁨과 감사의 축제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 탄생과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파하는 일에
먼저 믿은 우리 모두가 열심을 가지고 힘써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다시 생각하게 하시고,
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새롭게 결단하게 하옵소서.
온 인류가 복음의 복된 소식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온갖 불의와 악은 사라지고, 진정한 평화가 온 땅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나라 안팎으로 사고사건도 많았던 한 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명과 가정과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 올 2023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건강과 화평을 누리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나라 이 사회 안에 깊숙이 드리운
불신과 갈등의 풍조를 풀고 단합된 통합의 사회로 인도하여 하옵소서.
아직도 코로나 전염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서서히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2023년도 국내외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우리 교회에 속한 믿음의 가정들 위해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성탄절을 위하여 애쓰고 헌신한 많은 손길들 위에도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2022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주일이기도 합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아쉬움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기대하며 시작했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심판대 앞에 서있는 두려운 모습이 아니라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처럼 기쁨으로 영접하는 모습이길 원합니다.
2023년 한해에는
우리의 영혼과 마음의 눈이 새롭게 열려지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더욱 소중히 하고
뜨거운 마음과 믿음의 열정으로 살아가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썩어 없어질 육신의 쾌락보다는
마음의 평안과 영혼의 기쁨을 추구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세상과 타협하거나 세상풍조를 닮지 않게 하시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로 쓰임 받는 한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탄의 복된 말씀으로 강단에 서신 담임 목사님께
이 시간 권능의 팔로 굳세게 붙잡아 주시고,
영육 간에 항상 강건함으로 채워 주셔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으로 늘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할 때 마다 능력의 옷으로 입혀 주시고
감동의 드라마로 우리의 삶과 영혼을 채워가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와 성도와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실 때에도
구하는 것 마다 넘치도록 응답받는 역사로 증거 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깁니다.
성탄예배의 순서와 절차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평화와 구원의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