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비박) 장비가 궁굼한 분들 보시라고 목록 대충 올려봅니다.
백팩(비박)초심자를 위한 필요 장비들.
절대 한가지 브랜드로 도배금지.
이쁘다고 덜컥 구입금지.
보고, 듣고, 경험하고 나서도 시간은 충분함을 잊지말고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백패킹이란 하루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챙겨 자연으로 떠나는 활동을 말한다. 고요한 자연 속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산이 주는 넉넉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백패킹. 지난 수년간 백팩에 간을 본 바, 내가 아는 짧은 지식으로 야영부터 취사에 필요한 장비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본다.
1. 텐트
백패킹용 텐트를 고를 때 가장 유의할 점은 텐트의 무게와 설치방법, 견고성, 가격 등을 고려해야 한다. 텐트는 크게 싱글월과 더블월로 구분되는데, 싱글월은 가볍고 설치가 쉬운 반면 환경에 따라 결로현상이 생기기 마련. 자립식과 비자립식으로도 구분, 3계절과 4계절로도 구분. 자신이 어떤 산행(공격적, 장기, 단기)을 하느냐에 따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텐트 주요브랜드 - MSR. 몽벨, 제로그램, 인터그랄, 블랙다이아몬드, 힐레베레그, 테라노바, 니모 등등등등~~ 1~2kg 미만의 텐트가 일반적.
2. 침낭
침낭을 선택할 땐 자신에 몸에 맞는가, 보온성, 경량성, 소재, 계절 등을 고려하자.
여름엔 다운침낭이 아닌 라이너 또는 특수섬유(프리마로프트 등)과 같은 침낭도 유리하다.
침낭은 자체적으로 열을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침낭의 보온성은 보온재의 종류, 양(부피), 부풀어 오는 정도, 외부재질 등에 따라 결정된다.
침낭 주요브랜드 - 몽벨, 제로그램, 페더드프렌즈, 마모트, 발렌드레, 니모, 웨스트마운티어링, 랩, 바스크 등등드으~
국산 다나, 준우, 익스트림캠퍼 등의 브랜드도 좋으나 무게가 단점.
3. 매트리스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장비. 발포형과 에어매트리스 구분되며, 에어매트리스는 자충식 또는 직접주입식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발포형 매트리스는 저렴한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많이 사용되나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 매트리스의 경우 푹신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색상과 크기, 두께가 있다. 허나 비싼 가격이 문제. 또 아침에 일어나 공기를 빼내 패킹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매트리스 주요브랜드 - 한솔, 써머레스트, 니모, 클라이밋, 엑스페드 등등~
4. 코펠
코펠은 알루미늄(경질, 연질) 티타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의 소재로 제작된다. 무게에 민감하기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경질,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추천한다. 이중 티타늄은 매우 가벼운 무게와 내구성을 자랑해 백패커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 코펠을 선택할땐 산행을 즐기는 인원수를 생각해 구매하는 것이 옳다. 일반적으로 큰 크기의 코펠을 구입하여 작은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혼자나 둘의 산행에선 작은 크기의 코펠을 구입해 스토브, 연료, 식기등을 한번에 수납하는게 좋다.
코펠 주요브랜드 - 코베아, 스노우피크, 제로그램, 몽벨
5. 스토브
스토브는 연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액체 또는 가스용으로 구분하는데 2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은 가스 스토브를 선호하며, 가벼운 휘발유 스토브를 선택하기도 한다.
스토브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으론 기온, 연료, 연료구입, 작동법, 사용장소, 화력 등이다.
스토브 주요브랜드 - 프리머스, 옵티머스, 코베아, 스노우피크, MSR, 제트보일, 소토
6. 헤드랜턴
손전등보다 헤드랜턴을 우선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양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선에 따라 비춰지기 때문이다. 헤드랜턴은 가벼운 방수는 물론이고,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깊어지는밤, 하얀 조명에서 나누는 대화나 독서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너무 밝으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야간산행이나 등반의 목적이 아니라면 싼 가격의 헤드랜턴으로도 충분하다.
헤드랜턴 주요브랜드 - 페츨, 블랙다이아몬드, 마무트(루시도), 베알, 프리스톤텍
7. 배낭
배낭은 장시간 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착용성이 좋아야 한다. 또 식량을 비롯한 많은 장비를 휴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배낭보다 크고 튼튼해야 한다. 사용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0리터 전후의 배낭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배낭 내에 프레임이 지지돼 모양을 유지하고 무게를 분산시킨다.
평균적으로 사용되는 배낭만의 무게는 2~3k이었으나, 요즘은 1kg미만의 배낭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해외 - 오스프리, 그레고리, 아크테릭스, 다나디자인, 미스테리 렌치, 엑스패드, 등등등
국내 - 써미트, 팀버라인, 쿠드
8. 등산화
무거운 등짐을 매고 산으로 계곡으로 장시간 트레킹을 하려면 발이 편해야 하고, 발목과 무릎을 보호하고, 험한지형에 접지력이 있는 신발이 필요하다.
통상 고어텍스와 비브람창을 적용한 중등산화를 사용하는데, 이는 발목이 돌아가는것을 방지하고, 극동계에 아이젠착용과 눈, 물에 대한 방수, 투습, 보온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해외. 로바, 잠발란, 한바그, 스카르파, 마인들...
국내. 캠프라인등등...
9. 스틱
배낭의 무게를 혁신적으로 분산시키고, 험한 등로에서 균형을 보장하는 장비.
어떤 산행에서 30킬로그램에 준하는 배낭을 매고, 스틱없이 주행하다가 마지막에 쓰러지는 동료를 본적도 있을 만큼 스틱 또한 중요한 장비이다.
가벼운 것이 좋지만, 무게는 강도에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기술의 발달에 따라 가볍고 튼튼한 제품도 있음.
해외. 블렉다이아몬드, 레키 등등
10. 기타
기본적으로 개인용 컵이나 그릇이 필요한데 통상 무게를 생각하여 시에라컵으로 그릇과 컵을 병행사용한다.
그리고 수저는 코펠과 그릇의 코팅 보호를 위한 나무재질이 동행한 동료의 소중한 장비를 지켜주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환경에 따라 판쵸형태의 우의를 지참해야하고, 여벌의 우모 윗옷이나 하의, 텐트용 덪신이 필요하며, 윈드스토퍼가 있어야하고, 텐트에 연장된 그늘이나 비를 피할 타프, 눈이 많은 겨울엔 스패치와 아이젠도 필요하다. 텐트내부나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쉘터나 타프의 조명기구도 필요하며, 작은 테이블을 구비하면 식사시간이 한결 편해지고, 거기다 가벼운 의자 하나면 쭈그려 앉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장비가 많아지면 부피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 지는 법. 감안하고 장비를 구해야 한다.
추가로 비상 상비약으로 진통제,소화제,지사제 정도는 반드시 챙겨야 하고, 실제 주행시 행동식이 지참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