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정에 없이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채워 주셨습니다. 이름을 대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오늘은 1인 시위 대신 선전전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알고보니 얼마 전 집회신고를 해 둔 게 있더군요. 지난 월요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집회신고를 해 둔 게 있어, 이날은 굳이 1인 시위 형태로 진행할 필요가 없더군요.
모처럼 현수막도 멋지게 펼쳐 봤습니다. 주변이 훨씬 힘있고 산뜻하더군요.
광주 KBS '시사터치' 팀에서 이날부터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11월 6일(금요일) 밤 저녁 7시 30분경 방영 된답니다.
특별히 30일 서울 미쓰비시중공업 앞에서 진행되는 일제 피해자들의 금요시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30일에는 서울을 올라갈 계획이고, 동시에 도쿄 특파원을 통해 금요일 예정인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 금요시위 장면도 촬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 '나고야 소송 지원회' 다카하시 회장님을 통해, 취재 계획을 전화로 말씀 드렸더니 아주 좋아 하십니다.
맨 오른쪽은 김희용 대표님이시고, 그 다음이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김재학(라파엘) 신부님이십니다. 처음 뵙게 되는데 체구도 좋으시고 듬직하시네요. 미리 근로정신대 문제와 관련한 자료를 보내달라고 할만큼 꼼꼼하시더군요. 오시기 전 통장을 통해 시민모임에 투쟁 격려금도 보내 주셨답니다.
고문을 맡고 계시는 김선호 광주 효광중학교 교장 선생님입니다. 이날 특별한 손님도 오셨는데, 남원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계시는 '갈계교회' 강기원 목사님이십니다. 이날 여러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시더군요. 김선호 교장 선생님과의 만남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광주는 역시 뭔가 틀리다고...
김재학 신부님과 이날 함께 자리한 '광주전남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박정애 조직국장님입니다. 분단의 아픔도 알고 보면 일제 식민지로부터 비롯된 것이고 보면, 통일문제와 일제 식민지 청산 문제는 같은 성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관철 '광주전남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국장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갑 변호사입니다. 변호사님은 두번째 참석이네요. 김재학 신부님께도 권하고, 원효사 현지스님께도 이미 말씀 드렸답니다.
어떻게 하면 지나가는 차량이나마 한 사람이라도 더 눈에 띄게 할까 애쓰는 모습 역력합니다. 벌 서는 것도 아니고, 1시간 내내 저러고 있더군요.
맨 오른쪽은 '광주시민센터' 유만숙 회원(북구 동림동), 모자 쓰신 분은 '광주시민센터' 광산지부장을 맡고 있는 임미숙 광산지부장입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한진희 지부장님입니다. 기자회견때도 같이 하신 바 있습니다.
'김 마담' 떴습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윤민호 사무처장님입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 1인 시위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큰 힘이 되겠습니다.
주관철 '광주전남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사무국장입니다.
'광주시민센터' 회원들입니다. 오른쪽부터 최윤덕 광산지부 운영위원, 월곡지역아동센터 '신나는 교실' 시설장을 맡고 있는 장연주씨, 임미숙 광산지부장입니다.
김희용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표님과 윤민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사무처장님이 미쓰비시 투쟁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군요.
1시간이 가까워 오자 팔이 아픈지 이런 표정도 나오더군요. 이상갑 변호사는 몇년전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 문제로 일본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위해 수차례 일본 법정을 왔다 갔다 한 끝에 결국 일본 정부가 한센병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보상금을 지급토록 하는 결과를 이끈바 있습니다.
1인 시위가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내년에 '미쓰비시'를 상대로 한 '모의 법정'을 열어 봐도 좋겠다고 하시길래, 같이 있던 분들 모두 쌍수를 들고 꼭 추진해 보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긴 겨울을 이기고 나면 더 큰 싸움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첫댓글 벌써 이렇게 자료를 올리셨네요. 부지런하십니다.
잘 도착했군요. 멋진 솜씨 기대합니다. 지리산과 무등산을 품고 으쌰 으쌰^^
모두 아름다운 분들이십니다. 감사드리고 든든합니다. 이 자리를 [시민모임]회원들이 튼튼히 지켜가며 등이 되어주는 원칙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많은 광주시민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미쓰비시판매장을,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류만숙님은 광주비정규직센터 후원회원이십니다. 4개월 인턴 상담교사로 근무중인데 출장중에 귀한 발걸음을 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빛고을 여러분들 ^^
점점 더 힘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감격스럽습니다.ㅠㅜ 전에 서명운동 할 때 천주교광주 정의평화위원회에 부탁을 드리려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게 되었는데 역시 같은 시대정신은 서로 공감하고 함께 하도록 만드는가 봅니다. 김재학 신부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