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누잇님의 켄사이 엠레스 장억
그리고 젓가락의 그라즈트의 아들 데미갓으로 플레이가 진행됐습니다.
처음에 이런저런 설정을하고 이야기를 시작했죠 사실 저번 양초아이디어는 정말 획기적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젓가락이 멘붕이 와도 이누잇님의 스마트 함으로 잘 카바가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번은 뽀록이었다는걸 확인한 날이 되었고 우리 신규멤버의 변태성까지
재확인한 충격적인 날이었습니다.
바보들만 모여있고 의견의 혼선이 잦던 저번과는 다르게
사실 오늘 퀘스트 작은것 두개정도는 샤샤샥 할수있을거라 처음에 생각했죠
이야기는 저번에 구시가지에 건물하나를 폭탄과 마나폭발마법으로 무너뜨려버렷는데
트레쉬홀드차원에선 왕의축제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나
테러리즘이 의심되어 팔라딘들이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때 스터지를잡고 만신창이가 되어돌아온 젓가락과 이코는 이전에 이코와 함께 사교도를 때려잡았던
친분이 있던지라 무슨일이 있었냐고 반갑게 맞이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이때 이코는 자신은
그 사람이 아니라며 부인하지만 젓가락이 너 이코잖어라고 왜 구라쳐라고 말해버림으로서
멘붕된 이코는 "그래! 우리가 그 폭파사건의 주범이다!"라고 외치며 그의 중립선 솔직함이 폭발합니다.
이때 지나다가 이를 들은 마을을 수호하는 라센더의 팔라딘과 가드들은 함께 어울리던 장억을 포함한 젓가락과
이코를 체포하고 체포에 불응하고 자신은 억울하다며 지속적으로 싸가지없는 말을 내뱉던 장억은
공안대에 끌려가 곤장을 맞습니다. 이때 장억이 경비병들을 패고 도망가려하길래
순간 아찔했죠.. 그 순간 장억 혼자 현상수배범이 될테니까요
잘못하면 혼자 게임오버될뻔했습니다.
중세의 공권력의 위치를 현재의 공권력의 위치와 같이 생각해선 곤란합니다.
비록 억울하게 잡혀갔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아무튼 팔라딘들의 수사로 하프오크 취옌도
잡혀오게되고 취옌은 억울하다며 경비병들을 두들겨패는 통에 이젠 보석도 안되는 신세가 되었죠
(송이 담에 못나온다길래 아예 감빵신세를 지계만든 마스터의 교육지책 워포지드 인벤터군은 행방이 묘연하여
찾는중 당시엔 마을밖에 돌아다니며 던전 흔적을 찾아 돌아다닌것으로 설정합니다.)
반면 조사관이 조사한 결과 모험가길드에서 의뢰한 의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판명나
그들의 폭탄사용동기가 악하지 않았음을 증명했고 이에 벌금을 물거나 노역을하거나 한달간 감빵생활하든가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 벌금은 10골드 100만원이 책정되었고 이에 장억은 난 억울하게 걸려든거니 이코니가 5골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좋은일한다고 돈을 뿌린 이코는 빈털털이... 그래서 결국 젓가락이 보석금을내주고 빼냅니다.
암튼 3일정도를 감옥에서 썩은음식먹으며 보낸 3인조는 악취를 풍기며 여관으로 귀환합니다.
하루정도 쉬는데 그날밤 오랫만에 달밤에 창으로 연무를 하며 수련하던 젓가락을 집 지붕위에서 지켜보던
장억은 켄사이들 특유의 호승심에 젓가락에게 다가가 결투를 신청하고 오늘 10명 남짓의의 산적을 젓가락이 찔러죽이고
튀겨죽인 캐릭터가 이런말을 합니다. "난 인간은 죽이지 않아요~ "
이에 혼돈선 타입 B엿던 장억으 젓가락을 툭툭 치고 다리걸고 얼굴에 씹던당근을 뱉는등 어떻게든 도발하여
싸움을 시작합니다. 연무에선 상당한 육체적능력 민첩18을 자랑하던 젓가락은 자기는 창을 쓰지 않겠다고
작대기들고 폼잡다가 단 일격으로 제압됩니다.
장억의 역날검에 머리통이 깨져서 쇼크상태가 되죠 이에 장억은 실망 + 미안함의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약해빠진지 몰랏다고하며 가려하자 젓가락은 빡쳐서 "아직 안끝낫다!"고 하며 4미터가 넘는 점프력을 지닌
엠레스와 데미갓 두종족은 졸라멋있게 집 지붕위로 올라가 대결을 마무리지으려하는데 젓가락의 회심의 일격이 대실패가
뜨면서 지붕에서 균형을 잃고 굴러떨어져 5데미지를 받고 대결이 마무리 돕니다.
아무래도 데미갓 젓가락으로 그리스 신화를 썻다간 제대로 코메디가 나올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 여관 식구들은 젓가락을 간호하며 시간을 보내고 이코는 여관의 장작을 패고 잡일을 하며
여관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이코는 낮에 비는시간에 무너진 집으로가 잔해를 치우며
그곳에 죽어있던 이제는 조각이 되어버린 모험가의 시신과 돼지의 사체일부를 찾아 장례를 지내줍니다.
돼지의 경우는 자신들 대신 희생된거니 짠해서 그렇다나요..
그렇게 해서 왕의축제를 3일남겨두고 마을을 향해 리플리안에서 술과 과실을 실은 마차가 산적의 습격을 받습니다.
마차를 나르던 일행중 한명만이 구사일생으로 도망와서 골드드래곤 여관으로 뛰어들어와 동료들을 구해달라며 하소연을
합니다. 마을 경비병들에게도 말했지만 마을밖에 일에 당장 움직일리가 없기 때문이죠.
문제는 당시에 정의로운 모험가들은 대부분 일을 나갔었고 돈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속물 모험가들만 남아있었기에
젓가락 이코 그리고 장억 3인조가 급하게 사건현장으로 출발합니다. 30리밖에 빈마차와 시체 다섯구 이를 뜯어먹는
까마귀와 들개들을 발견합니다. 이에 혼돈선인 장억은 어서 산적들의 뒤를 추적하자하고 중립선인 이코는 시체들이
불쌍하니 뭍어주자 주장합니다. 젓가락은 산적들의 흔적을 추적하지만 실패~~
뭐 대충 시체를 마차위에 두고가자라고 쇼부치고 젓가락이 추적하는동안 시체를 치우는데
장억이 엠레스의 예리한 귀로 멀리 바위뒤에 두명의 남자가 적의를 가지고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엠레스의 귀가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기습당할 판이었죠.
아무튼 장군이 칼을 휘둘러 홉고블린 한명은 죽이고 인간도적한명을 붙듭니다.
이제 추적도 실패했겠다 이놈을 설득 혹은 고문해서 아지트를 알아내야하는데 이때 유일하게 고문이 가능한
평소 산적이라면 치를 떠는 혼돈선 장억이 팔걷어붙이고 나서서 고문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산적 바지를 내리더니
당근을 끄집어내서 엉덩이에 갔다 대고 아지트를 불라고 합니다.
이에 젓가락과 마스터는 멘붕상태에 빠져들죠 물론 과거에는 이런 야오이 플레이가 비일비재했지만
진지한 켄사이연기를 하겠다던 장억이나 서로 따고 따이던 광란의 도가니였던 옛날 플레이를 벗어나 이젠
진지한 서사를 써보자고 다짐했던 마스터와 젓가락은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말을 잇지못했고 끝까지 반항하는 산적의 항문에 당근을 힘껏 꽃아넣습니다.
이에 비명을 지르며 모든걸 다 불겠다고 울며 메달리는 산적
산적을 데리고 어찌됏든 산적들의 아지트로 향해 경비병들을 죽이고 머리를 써서
20명 남짓되는 산적들을 분산시킨뒤 젓가락이 동굴안에 라이트를 터뜨리고
아지트인 동굴을 급습해 두목이었던 하프오크를 장억의 필살기인 "나가레 호시" 흐르는 별로
일격에 피통을 1로 만들어 제압하고 산채를 정복 잡혀있던 사람 5명을 모두 구해냅니다.
뒤늦게 산채로 복귀한 산적들에게 반죽음이 된 두목을 보여주며 젓가락은 "너희들은 포위됐다 사방에 팔라딘과
크루세이더들이 너희를 둘러싸고 있어 그러니 투항해라!" 라고 말합니다. 이에 산적들은
결사항전하자 아니다 항복하자로 의견이 갈리며 혼돈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여기서 장억이 니들을 포위망밖으로 내보내주겠다며 도망을 제안을 합니다.
이코와 젓가락은 이게 대체 무슨드립인가 싶어 어안이 벙벙해진 상태로 장억을 지켜보고
이에 장억은 한술더떠서 "단 조건은 니들이 무기를 다 버려야되" 이에 도적들은 " 시방 ! 그게 말이되냐"
라고 따지자 "이건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다!" 라고 뭔가 말도안되는 논리를 펴서 협상이 결렬되고
도적들은 결사항전 분위기로 갑니다.
문제는 파티가 구했던 5명의 평민인데 산적 8명과 난전이 되면 5명 모두를 지킬 수 없을 수 도 있고
재수없으면 자신들이 죽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하게 됩니다. 이에 젓가락을 가이드 하는 임프 채즈는
"니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앞에서있는 저놈들에게 반경데미지 마법인 이블데인을 날려
다 구워버리는거야!" 라고 재차 속삭입니다. 뭐 머뭇거리긴 했지만 싸움이 시작되자
젓가락은 범위마법인 이블데인을 날려 8명의 산적들을 어둠의 전격으로 몽땅 구워서 죽여버립니다.
아까는 뭐 자기는 사람을 안죽이네 어쩌네 하더니 좀 황당하면서 제가 유도했던 결말이죠.
사실 제일좋은건 이놈들을 마법을 쓰더라도 겁주는정도 선에서 했으면 충분히 겁먹고 자수할 수 도 있었던
상황인데 말이죠. 젓가락도 하고나니 생각났다고 해서 결국 팔인의 도적과 항문에 당근이 꽃혔던 놈들까지
모두 지옥의 벼락에 덴뿌라가 됩니다.
그렇게 두목과 생존자들을 잡아 마을로 귀환하였고 이에 과정이야 어떻든 무상으로 위기에
처한이를 구하고 산적들을 일거에 태워죽인 젓가락일행의 이야기는 사람들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갑니다.
암튼 그렇게 경험치를 환산하고 오늘은 일단락 지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누잇님을 너무 과대평가 했었던듯합니다.
하루만에 변태캐릭으로 등극한 잔안헌 장억 여전히 임프에게 끌려다니며
지속적인 멘붕을 맞은 젓가락은 (솔직히 반대한 다면서 임프소환반지 개속끼고 있는것도 좀 웃기고)
여전히 게임내에 큰 역활이나 개성을 드러내지 못한 상태 그저 아쉬룰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