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권에 회자되는 말 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인 기시미 이치로 가 강연한 [100분의 명저"인생의 의미의 심리학"] 편이 NHK에서 방송되면서 "아들러심리학"이 열풍이 일었다 합니다. 그 강연내용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이 말이 자주 회자되었는데 전혀 다른 의미로 인용되고 쓰여지고 있네요.
상대를 비꼬거나 깍아 내리기 위한 용도로 인용했다 생각합니다.
(상대 보고 까불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뜻으로 쓰여 아쉽습니다)
정치는 상대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생존게임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는 우리 식대로 이 말을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우리 학우님들 재학중 각고의 노력으로 농학사의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게 되는데 대개 4년이면 충분하지만 평균적으로 6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하긴 제가 30년 만에 다시 되돌아와 가방끈을 이어가니 평균년수 올리는데 일조한 경우이지만, 그래도 저 같은 **이들 빼면 대개 평이하게 졸업하시는 듯합니다.
어떤 기수는 자격증 열풍이 일어, 스터디나 카페활동, 개인학습을 통해 많은 학우님들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합니다. 동문선배님들중에 거의 모든 자격증을 휩쓸어 담았다 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하고, 농학과 학생회도 자격증취득을 위한 스터디모임을 결성하고 힘을 모은다는 소문은 있었는데...
어떤 기수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기수들도 있다 합니다. (사실 이 말은 거짓에 가깝겠죠? 어찌 한 두 분 없겠습니까만, 열풍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로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럼 현재시점 우리 학우님들은 열풍이 일고 있을까요?
농학과에 유명카페 "디지털워낭소리", "방송대경남농학인들", "경농2360"이 있는데 제가 봐도 우리 지역대에선 열풍은커녕 훈풍도 일지 않고 간간이 합격소식이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열풍은 누군가의 부채질로 들불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은 불쏘시개를 살려내는 개인들이 모이고 모여서 들불이 되어 열풍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우리동아리가 그 불을 질러보면 어떨까요?
이번 주말 오프라인 모임에서 이런 마음들을 서로 확인하고 불을 붙여 보는 건 어떨까요?
첫댓글 억수로 공감합니다
열풍,, 훈풍~~~
그런 풍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여겨집니다
미풍이라도 불어서 순풍에 돛 단듯 나아가야 할건데~~
3학년 편입해보니 ,
심포지엄인가 먼가 하면서 한 학기 보내고
단체 MT간다꼬 날마다 단톡 도배하고
시험성적 확인하느라 몇날 며칠로 씨름하고~~~
소는 누가 키우고 공부는 운제 하고~
자격증 시험공부는 우찌 할 건지요??
우등열차 안탈 바에는 그냥 조용히 이수는 가능 하겟던디~~
우찌 이리도 지방방송이 단톡에 많던가요??
자격증 공부 안하는 학우들 보고 하라고는 몬하지만,,
3학년 전체를 봐도 자격증 공부하시는 분이 별로 없는듯 하네요~
한 두분 나무의사, 국가고시 공부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듯 합니다
그래도 국가고시를 위한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추스려야겟지요!~~
죽을때 가져갈것도 아니고
제삿상에 올릴것도 아니지만
지금 신분이 학생이라면
한 번쯤 미쳐보는것이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공부에 미쳐야 할때는 이팔청춘이라지만
60도 청년인 세상에
90이 넘어서 허무한 60을 회상하기는 끔찍할까봐 공부합니다.
30년을 죽기만 바랬다는 그 느낌은 가지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