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년 백만원 훌쩍넘기고 피 같은 돈을 들어 재생병원에서 엠알아이. 인성검사. 피검사 등을 검사했는데 지극히정상이며 오히려 기억력문제는 아주좋단다.
매일 한 두번 가는 작은 동산넘어 게이트볼장.
열공하다보니 밥시간이 되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하다 알아차리고 급하게 산을 넘다 잘못해서 내가 우회전 해야되는 길어서 직진을 해 버리고 거기서 길이 아님을 알고 뒤로 와도 앞으로 가도 길을 모르겠다.
단축번호 길게 우리영택이께 전화를 했더니 움직이지말고 그자리 있으라고 하고 주의를 설명하라고 한다. 마침주말 두 아들이 나를 찾아 나서 큰 아들과 만났다.
우리영택이 그때 아내의 인생이 이렇게 끝이나는구나 하며 눈물이 나더란다. 이번엔 보건소 안심치매센터를 끌려갔다. 오히려 정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서 걱정 안해도 되겠다하더라.
어제 친구모임을하면서 남해 노지 시금치 2킬로를 갖어왔다. 떠들고 놀다 헤어지면서 은행업무까지 잘 보고 이비인후과를 갔다가 카드도 시금치도 안 가져왔더라. 카드는 약국에서 뛰어올라 찾아왔는데 오늘 아침에 생각난 시금치,
한 가지도 아니고 창피한 생각이 들어서 우리영택이한데 부탁을 해서 지금 찾으러 갔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데 우리 구장에서도 소문이 났다.
물건 빠뜨리고 다닌다고.
나 어쩌면 좋을까,,,,, 신문을 보니 심한 건망증도 치매올수 있다고 하더라. 난 건강염려증을 앓고 있는데,,,,,,
첫댓글 다됐구만
축하혀!!
뭐혀? 축하헌다구?
어쩌다 같은 해에 태어났다구 다 친구는 아닝께,
그러나 내가 줄 돈 받을 돈은 절대 안잊는다구. ㅎㅎㅎ
@인향 그려
죽는날까지 돈 셈은 헷갈리면 안되지
그거만 할줄 알면 뇬네 될 자격있쓰 ㅎㅎ
그 정도면 조금 심하네..ㅎㅎ
정신 바짝 차리게나.
여행을 같이 다녔던 4멍의 직장동료 중에 한 명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을 많이해서 그런지 유난히 정신이 없어 무섭더라.
나도 후딱하면 전쟁터 가면서 총을 빼놓고 간적이 어디 한두번인가 나도 내가 나를 못 믿겠어
근데 그 후로도 치매안심센터에 가서 또 검사해 보았는데 전혀 걱정할게 아니라는데 왜 그렇게 정신을 못차리는지 모르겠더라. 당황하면 더 안되더라구.
너만 그런거 아니야 걱정마
그려. 우리영감이 노이로제 걸리듯 걱정을 해. 약도 시간되면 안먹는다고 잔소리를 해대고 전화를 못 받아도 난리를 쳐는 잔소리 대마왕 등극했어. ㅎㅎㅎ
깜빡 깜빡 증상은 누구나 있응께 그러려니 하면 되여
푸른봉 잘 지내지요. 그래도 대전 추억이 있는데 가끔 생각이 난다오. (자연림. 뿌리공원. 언덕위 전골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