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박정헌 대장의 "산넘어 산을 본다" 강연을 듣고
1) 일시 : 2013년 9월 28일 (토) 15:00 ~ 17:00분
2) 장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지리산 학교
3) 누구와 : 친구 회동이와
4) 이야기 ; 친구 회동이에게 산밤을 주우러 가지고 꼬셨다
그러나 악양으로 가는길에 사실은 산악인 강의 들르러 간다고 하니
"이 사기꾼" 이라고 한다
막걸리라도 한잔 사서 용서을 빌 참이다
본시 아내와 같이 지리산학교 강의에 참석할 예정 이였으나
아내는 둘째 고3 수험생을 챙겨야 한다고 고사 하고...
화순을 거쳐 하동 악양면 최참판댁 주차장으로 향했다
쉽게 지리산 학교를 찾을 수 있었고
이제 막 나눔 장터준비에 여념 없다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최참판댁을 구경하고
박대장 강의을 들르러 갔다
허름한 농촌 가옥 한채을 지리산 학교로 사용하고 있었고
마당 한켠 작은 강당에서 오손도손 앉아 강의을 듣었다
박정현 대장이 산악인이 되기까지...
에베레스트와 촐라체의 벽 이야기 등등
최참판댁 주차장 상가 아래에 작은 안내표시를 따라 간다
최참판댁 동내
최 참판댁
안채
인증샷..
가을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위민정 ...위민수....
사랑방 강의
박정헌 대장은 촐라체 이야기부터...
촐라체(6,440m) 겨울 북벽
꿈을 찾아서 히말리아에 갔고
내 안에 정상을 찾아서
촐라체에 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촐라체에서 여덟개의 손가락과
두개의 발가락을
동상으로 절단해야 하는
혹독한 댓가를 치룬다
크레바스에 추락한 후배
자신의 허리에 묶인 로프를 지탱하면서 느낀
인간의 수 많은 허상과 진실
그리고 살아서 내려오는 과정
자신을 구해준 운명같은 노 셀파의 만남 등등
살아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박대장의 성장 과정 간편 소게
박대장은 8,000고지 이상의 고산을 여덟개나 오르고
k2(8,611m)을 무산소 등정을 성공하신분이다
히말은 -40~50도의 낮은 온도와
강한 태풍의 두배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지상보다 1/3 정도의 적은 산소만 존재하는
혹독한 자연 환경에 맞서는
인간의 실험이고 삶의 전쟁이다
그에게 에베레스트는 인생의 목표 였다고 한다
그러나 오르고 나면 또 다른 산이 있어서 올랐고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을 경험 했었고
......(히말리아는 잘하면 히말리아 이고
못하면 히말린다 이다)
아니 매번 삶과 죽음의 순간이였지만
그는 다시 도전 한다고 한다
이카루스의 꿈
그는 행글라이더로 히말리아을 2,400km날라서 넘었다
(KBS에서 영상으로 여러번 방영 됨)
그리고 나서 3,000km의 실크로드을 자전거로 휭단 했다
그는 늘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고 했다
저 도전적인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것 인지....
2014년 5월 그는 다시 떠난다
장장 8개월간의 여정으로 다시 히말을 누빈다고 한다
다시 수천km을 걷고 물길은 카약으로 휭단한다고 했다
늘 도전하는 그모습이 아름다운건 뭘까?
강의 마지막은
"행복은 지금 여러분 옆에 있습니다"
라는 말로 강의을 마감하셨다
뒤모습으로 보이고 붉은 보자기로 머리를 감싸고
앉으신분이 여성 산악인 남난희라는 것을 늦게 알았다
백두대간이 생소 했던 시절
1984년 겨울 한국인 최초로 백두대간을 하신분이다
당시는 대간 개념이 없어서
부산 금정산에서 시작 했다고 한다
그후 히말리아를 여성산악팀 대장으로 다녀 오시기도한
유명한 여성 산악인이시다
지금은 쌍계사 계곡 어느 농가주택에서 사신다고 한다
여성 산악 대장 남난희님 반가웠습니다
**참고 영상: KBS 이카루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