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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거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성경으로 증명해 줄 수 있는가? 우주의 거민과 조사심판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욥 38:4, 7)
창세기 2장 1~2절은 우주의 거민들이 존재함을 간접적으로 증거한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1~2). 여섯째 날에 물질적 창조가 마무리되었지만, 일곱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안식의 복과 거룩’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단지 일에서 쉰 것이 아니라, 안식 자체를 창조하셨다. 이것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창조의 완성과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시기 전에 이미 우주에 존재하는 다른 피조물들이 있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사도 바울도 우주의 거민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고린도전서 4장 9절은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고전 4:9)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세계"라는 단어는 단순히 지구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광대한 우주 즉 천사들과 다른 존재들이 포함된 넓은 범위를 의미한다. 이는 우리의 삶이 천사들과 우주의 존재들에게 관찰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우주의 거민들과 조사심판은 깊은 관계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앞에서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신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단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는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완전하게 드러나야 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주의 거민들이 그분의 성품과 계획이 얼마나 의롭고 완전한지를 깨닫도록 하신다.
요한계시록 14장 7절은 이렇게 명령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하나님의 심판은 단순히 인류를 향한 심판이 아니다. 이는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확증하는 우주적 사건이다. 조사심판은 우주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계획이 의롭고 완전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한다.
비록 성경에 '우주의 거민'이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주에 다양한 존재들을 창조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광대하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를 깨닫고, 그분의 공의와 사랑을 더욱 깊이 신뢰해야 한다.
결국, 하나님은 온 우주의 거민들 앞에서 그분의 사랑과 공의를 온전히 드러내신다. 우리는 그 거룩한 계획 안에서 하나님의 구속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주적 관점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펼치신 위대한 구속의 역사는 단순히 지구의 역사에 국한되지 않고,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완전히 증명되도록 진행되고 있다.
‘우주의 거민’은 인격적 존재이다. 그러나 형태는 모른다. 죄 짓지 않은 상태로 우주에 실제로 존재하며, 성경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기에 우리는 ‘우주의 거민’이 어떤 존재인지는 모른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고전 4:9)다.
이제 세 성경절을 근거로 ‘우주의 거민’에 관해 살펴보자. 그리고 이어서 ‘우주의 거민과 조사심판의 관계’를 연구해 보자.
1. 욥기 38장 1~7절
욥기 38장 1~7절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창조의 신비를 질문하시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새벽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다"(욥 38:7)고 하신다. 이는 지구 창조 이전부터 존재했던 다른 피조물 즉 천사들과 우주의 거민들이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서 "새벽별들"과 "하나님의 아들들"은 동일한 존재로, 욥기 1장 6절에서 등장하는 천사들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실 때 이미 하늘에 수많은 존재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욥에게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네가 어디 있었느냐"(욥 38:4)라고 물으신다. 이는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의 깊이를 인식하게 하시는 질문이다. 우리는 천사나 우주의 다른 거민들과 달리, 창조의 현장에 있지 않았으며 그 신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우주의 거민과 조사심판의 관계
우주의 거민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창조와 구속의 역사를 주목하며, 인간의 구원 과정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12절에서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계 12:12)고 한 말씀은 하늘에 존재하는 다른 존재들이 있음을 암시한다. “천사들과 다른 세계의 거민들은 갈보리에서의 그리스도의 승리로 사탄의 운명이 정해졌음을 알았기 때문에 하늘에는 즐거움이 있었다”(재림교 성경주석, 계 12:12).
또한, 다니엘 7장 9~10절에서는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우주의 거민들이 하나님께서 인류를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지켜보는 장면이다. 조사심판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행위를 공정하게 판단하시며,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완전히 드러나는 과정이다. 이는 우주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공정하심을 보고 이해하도록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우주의 거민들은 조사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사탄의 반역이 어떻게 종결되는지를 목격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완전하고 의로우심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창조 이전부터 수많은 거민들을 두셨고, 그분의 계획과 뜻은 인간을 넘어 온 우주를 향한 것이다. 우리는 창조의 신비와 조사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신 29:29)다는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진리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신뢰해야 한다.
2. 히브리서 12장 22~24절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히 12:22~24)
히브리서 12장 22~24절은 신자들이 두려움의 산인 시내산이 아니라 은혜와 구원의 산인 시온산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음을 선포한다. 이는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영광스러운 특권을 의미하며, 그곳에는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 교회,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고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가 함께한다.
이 중에서도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은 신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임을 의미한다. 구약에서 장자는 가족의 대표자이자 상속권자였듯이, 믿는 자들은 영적 장자로서 하나님의 유업을 받을 자격을 가진다. "하늘에 기록된"이라는 표현은 이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구원받은 자들이라는 확실한 증거이다(눅 10:20; 계 20:12). "모임"은 단순한 군중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영광스럽게 모인 거룩한 공동체임을 강조한다. 이는 신자들이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뜻한다.
우주의 거민들이 존재함을 성경은 여러 곳에서 암시한다. 욥기 38장 7절에서 "새벽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기록되었는데, 이는 지구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천사들과 하늘의 존재들을 나타낸다. 또한, 다니엘 7장 10절에서는 "심판을 베푸는 자들이 앉았고 책들이 펴졌다"고 하여, 조사심판 과정이 온 우주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우주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목격하고 이해하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다.
따라서 히브리서 12장에서 묘사된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은 단순히 지구상의 신자들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구원의 역사를 함께 바라보는 우주의 거민들까지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거룩한 모임은 구속의 은혜를 경험한 자들과 하나님의 공의를 목도한 천사들 그리고 온 우주의 존재들이 함께하는 영광스러운 공동체이다.
결국, 신자들은 두려움과 불안이 아닌 은혜와 구원의 확신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하늘에 기록된 자들로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권을 지닌 영광스러운 공동체의 일원이며, 이는 우주의 모든 거민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온전히 드러나는 증거가 된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이 놀라운 구원의 계획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며,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영원한 삶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한다.
3. 에베소서 3장 10, 14~15절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 3:10)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엡 3:14~15)
성경은 우주의 거민들이 존재함을 분명히 암시한다. 에베소서 3장 10절은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단순히 천사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우주에 존재하는 더 넓은 차원의 지적 존재들 곧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우주의 거민들을 포함한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이들에게도 당신의 지혜와 계획을 드러내신다.
또한 에베소서 3장 14~15절에서 바울은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라고 고백한다. 여기서 "각 족속"은 지상의 인류만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존재들 곧 우주의 여러 족속을 포함한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곧 전 우주를 포괄하는 큰 가족의 아버지이심을 선포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상의 존재들과 지상의 성도들을 하나의 거룩한 가족으로 묶으셨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상상할 수 없이 크고 광대하다. 이사야 40장 15, 17절은 이렇게 말한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그의 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 여기서 "열방"은 단순히 지구상의 나라들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는 우주의 거민들도 그분의 주권 아래 있음을 시사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 모든 세계를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 오직 지구에만 피조물을 창조하셨다고 단정할 수 없다. 욥기 38장 7절은 지구의 창조 때에 "새벽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다"고 증언한다. 이는 지구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존재하던 천상 존재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주 곳곳에 다양한 존재들을 창조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계획을 목도하고 있다.
비록 성경에 '우주의 거민들'이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이는 삼위일체나 조사심판과 마찬가지로 성경적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증거한다. 또한, 하나님의 품성과 공의는 온 우주 앞에 온전히 드러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속의 역사는 단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이해하고 찬양하도록 하신다. 조사심판 역시 온 우주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어떻게 완전히 실현되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히 옹호하고, 그분의 계획이 의롭고 완전하다는 사실을 우주적 차원에서 증명한다.
결국,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주에 다양한 존재들을 창조하시고, 그들과 함께 영원한 계획을 이루어가심을 선포한다. 신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광대하신 계획 안에서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우주적 시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펼치신 이 거대한 우주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의 깊이를 더욱 깊이 깨달아야 한다.
“구속의 경륜에는 사람을 구원하는 일보다 더 광범위하고 깊은 목적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만을 위하여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오신 것은 단순히 이 작은 세계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마땅히 생각해야 할대로 생각하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온 우주 앞에 하나님의 품성을 옹호하시기 위해서였다”(부조, 68).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세 국면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은 세 국면으로 나누어집니다. 재림 전 심판(조사심판)은 예수님 재림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죄인들과 작은 뿔을 대상으로 심판을 베풀고, 그 심판의 목적은 용서받은 죄인은 옹호받고, 작은 뿔은 정죄하기 위함입니다.
천년기 심판은 천년기 동안 정죄받은 죄인들과 타락한 천사들을 대상으로 심판을 베풀고, 그 심판의 목적은 왜 정죄받은 죄인들과 타락한 천사들이 구원받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천년기 후 심판(집행심판)은 천년기 후에 사탄과 그의 사자들과 구원받지 못한 자들을 대상으로 심판을 베풀고, 그 심판의 목적은 죄의 최종적 제거 및 처리를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세 국면을 통해 하나님의 품성(공의와 자비)과 용서받은 죄인을 옹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은 성취될 것입니다.
(1) ‘재림 전 심판’이라고도 불리는 ‘천년기 전 심판’(혹은 조사 심판)
“조사 심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구원을 위태롭게 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진실한 신자들은 그분을 중보자로 신뢰하며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산다(롬 8:34). 그들의 보증은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는 말로 약속되어 있다.
그러면 재림 전 심판은 왜 있는가? 이 심판은 삼위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우주를 위하여 있다. 곧 사탄의 송사에 대답을 해주고, 타락하지 않은 피조물들에게 하나님이 진정으로 회개한 자들만을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허락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보증해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기록책들을 펴시고 편견없이 살펴보게 하신다(단 7:9, 10).
인간은 다음에 열거하는 세 부류 중 하나에 속한다. (1)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악인, (2)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면서 사는 진실한 신자, (3) 진실한 신자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
타락하지 않은 존재들은 첫째 부류를 쉽게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누가 진실한 신자이며, 누가 진실하지 않은 신자인가? 두 부류의 사람들이 다 같이, 지금껏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눅 10:20; 빌 4:3; 단 12:1; 계 21:27). 교회 자체도 참 신자와 거짓 신자, 곧 알곡과 가라지를 다 수용하고 있다(마 13:28-30).
타락하지 않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전지하지 않다. 그들은 마음을 읽을 수 없다. "그러므로 진실한 자들을 거짓된 자들에게서 분리시키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주에게 신실한 신자를 구원하는 일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심판이 필요하다. 문제는 하나님과 우주와의 문제이지 하나님과 진실한 자녀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므로 기록책을 펴서 믿음을 가졌노라고 공언하며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에 관한 일체의 사항이 공개되어야 한다"(SDA기본교리 28, 442-443)
(2) ‘천년기 심판’
”요한은 성도들이 천년기 동안에 심판에 참여할 것을 보았다. 그는,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계 20:4)고 한다. 이때는 성경이 말하는 사탄과 그의 사자들을 심판 할 때이다(벧후 2:4; 유 6). 이것은, 바울이 성도들이 세상과 천사들까지도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한 때이다(고전 6:2, 3).
천년기의 심판은 누가 구원받을 것인지, 잃어버린 바 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재림 전에 그 결정을 하신다. 그 때에 부활하거나 승천하지 못한 모든 자들은 영원히 구원받지 못한다. 의인들이 참여하는 심판은 악인들이 구원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의인들의 의문을 풀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영생을 받은 자들이 그분의 지도를 완전히 신임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당신의 자비와 공의의 행사를 그들에게 계시하실 것이다“(SDA기본교리 28, 495-496)
(3) 천년기 끝에 이루어지는 ‘집행심판’
”요한은, 하나님의 원수들이 성을 둘러싸고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크고 흰 보좌를 설치하신다고 알려준다. 모든 인류는 이 보좌 주위에서 만나는데, 어떤 사람들은 성 안에서 안전하게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성 밖에서 심판자의 임재 앞에 두려워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마지막 단계를 집행하실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눅 13:28)고 말씀하신 때이다.
이 심판의 집행 부분을 실천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기록책들이 펼쳐질 것이다.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운명의 선고를 하신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게 하셨다가 다시 죽게 하시는가? 천년기 동안에, 구속받은 자들은 우주에 있는 모든 지성적 존재를 취급하시는 일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를 살피는 기회를 가져왔다. 이제는 사탄과 그의 사자들을 포함하여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길의 공의로움을 인정할 것이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롬 14:10)고 한 바울의 말이 성취되는 것은 이 큰 보좌의 심판에서이다. 거기에서는 타락하지 않은 자들과 타락한 자,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를 총망라한 모든 자들이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심을 고백한다(빌 2:10, 11; 사 45:22, 23 참조). 그 때에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의문은 영원히 해결될 것이다. 영생을 받는 자들은 그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죄가 다시는 우주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그 거민들을 황폐케 하지 않을 것이다“(SDA기본교리 28, 498)
심판을 베푸는데 사용되는 3가지 책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명책 – 하나님을 끝까지 충성 되이 섬긴 구원 받을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출 32:32; 시 69:28; 단 12:1; 눅 10:20; 빌 4:3; 계 3:5; 계 20:12, 20:15, 21:27)
2. 기념책 –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의 모든 선한 행실을 기록한 기념책(말 3:16)
3. 기록책 – 인간의 모든 마음의 생각, 말, 행위를 수록한 기록책(전 12:14, 시 139:16, 마 12:36, 37, 고전 4:5)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세 국면을 도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림전 심판(조사심판) | 천년기 심판 | 천년기 후 심판(집행심판) | |
시기 | 예수님 재림 전 | 천년기 동안 | 천년기 후 |
대상 |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죄인들과 작은 뿔 | 정죄 받은 죄인들과 타락한 천사들 | 사탄과 그의 사자들, 구원받지 못한 자들 |
목적 | 용서받은 죄인은 옹호받고, 작은 뿔을 정죄하기 위함 | 왜 정죄 받은 죄인들과 타락한 천사들이 구원 받지 못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함 | 죄의 최종적 제거 및 처리를 위함 |
결론 | 하나님의 심판의 세 국면을 통해 하나님의 품성(공의와 자비)과 용서받은 죄인을 옹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됩니다. |
- 김종근 목사의 쾌도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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