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삭제하지 마세요)스크랩 금지로 변경하셨나요? 스크랩 금지로 변경하신 후 글을 쓰세요.
이제 여기 온지 10일좀 지났구요.
10일동안...부지런히 다녔는데..여행이 아니라 그런지..사진은 별로 없네요^^;;
남편은 저희가 오고 저희 적응시키느라 힘이들었는지 몸무게가 1.5키로나 빠졌고
저랑 아들은 합쳐서 1.5키로가 쪘네요..흠.
일주일동안 교회도 가고
토요한인학교-우리가족의 유일한 수입원 ㅎㅎ;;가서
남편은 수업하고 저희는 입학하고
날좋은 날은 동물원도 가고
가까운 한인가족 집에도 놀러가보고
거의 매일 마트에 가서 시장조사하고-물가가 딱 한국의 85~90프로 정도?생각하면 될까요~ 여튼 많이 부담되지는 않아요~
아침마다 맛있는 빵집에가서 아침빵을 사오고
(여기는 아침등교가 일러서 빵집에 아침에 가면 바글바글~해요. 거기서 아침을 많이 해결하고 가나봐요)
가장아름답다는 맥도날드도 가보고
큰 공원-꼭 선유도 같이 생긴 강에 떠있는 공원-도 가보고
길거리 간식 도넛도 사먹어보고
중요업무로는 보험가입하고
몇몇가구들을 구입하고-이케아 및 이케아 짝퉁?인터넷 구매
아이들 교통수단인 퀵보드 구입하고
오늘은 이민국에 가서 거주증 신청할꺼구요.
그리고!
어제부터 두아이 현지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합니다.^^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유치원가기전주에는 30분씩 헝가리티비시청~
첫째는 한살 어린친구들 반에 들어간것이기도 하고
말도 한마디 안통하니..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말 감사히 둘쨋날인 오늘도 가겠다고 즐겁게 등원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첫째는 소풍을 갔어요. 버스타고 간다길래..혹시 하는 마음에 가방에 아빠 전화번호를 메모해 줍니다.
어제는 간식으로 나온 쥬스가 맘에 안들어서
쥬스안먹고 물먹겠다고..단어로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감동감동..^^ 역시 아이들이 어른보다 나은것 같아요~
저는 영어도 잘 못하고, 헝어는 아예못해서...ㅜㅜ
여기서는 상꼬맹이로 아이들보다 적응력 느린 아줌마로 살고 있지만
다음주부터는 어학원 초급코스를 다니려고 등록해두었답니다^^;;
거기서도 3주정도는 멍하게 될꺼라는데..흠...ㅜㅜ 자존감과의 싸움입니다.
흔한 동네 야경에 위로받으며 (자랑질...이것밖에 자랑할것이...ㅎㅎ)
어찌 어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3월 첫주로 많이 분주하고 정신없는 시간이지요.
다들 건강유의하시고 화이팅 하시면 좋겠어요.
꽃피는 봄이면 이곳 부다페스트가 참 사랑스러워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또 사진 올리러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