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이 곡을 접했을 때 저는 모든 것이 일순간 정지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였던 곡인데 색소폰으로 연주된 이 곡을 접한 순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어? 뭐지 이 감성은...'
그래서 이 곡을 연주하신 분이 궁금해서 이리저리 자료를 찾다보니 하현철선생님의 사진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놀랬습니다. 저와 비슷한 연배의 분이 연주한 것이 아닐까 추측을 했는데 의외로 연세가 많아보이셨던 겁니다.
그럼에도 놀라운 감성이 녹아져 있었고 저는 다른 연주곡들도 하나씩 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들어보면서 더욱 놀라웠던 것은...
장르를 불문한 연주뿐만 아니라 애드립이나 훼이크, 음을 만드시는 기법들이 기존에 들어왔던 다른 사람들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하현철선생님을 만나뵙고 싶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흠모해 오다가 지난 여름에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부산으로 찾아뵈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오랜동안 내어주시면서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말로 놀라웠던 것은....
지금 듣고계실 이곡....정선연의 고독...
제가 하현철 선생님을 알게해준 곡이 바로 "정선연의 고독"이라는 곡이라는 말씀을 드렸을때....
정작 하현철 선생님은 이 곡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평소에 즐겨 연주한 곡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기억에 없을 정도이니...
그럼에도 이곡이 이렇게 멋진 곡으로 남아있습니다.
하현철 선생님의 내공을 느껴보세요...
올해 71세 이시지만 저보다도 더 건강하십니다. 너무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남자의 팔장을 잡아봤습니다.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만화캐릭터 같지 않나요?
만나뵙고와서 지금까지 전화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하실까봐요...
제겐 그만큼 높이 계신 분이십니다.
첫댓글 우와 ! 이제사 보네요 ~ 아무리 봐도 하명수쌤 코가 정말로 잘생기셨읍니다 물론 다른 비데오도 ~ 오디오도 저는 따라갈수없는 매력을 ~ 역시싸모님께서 반해서 ~ 혹 반대인가요? 멋진모습~ 잘봤읍니다 .
멋진 만남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