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살아낸 삶에 대한 존경이 아닐까요?>
http://www.humanrights.go.kr/site/program/webzine/subview?menuid=003001&boardtypeid=1016&boardid=7601869&searchissue=7601884
경기도 노인상담사 여러분!
눈은 왔으나 새해 그리고 설날, 우수가 지나서인지 바람이 매섭지는 않지요?
자료를 찾다가 국가인원위 웹진에서 위의 글을 마주했어요.
우리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노인상담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새롭게 보여지는 면들과
노인문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특히 세대갈등, 노인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시급하다 여겨집니다.
그간 우리 사회 전반이 경제-생산 중심이다 보니 어르신은 잉여사람이 되고
이 관점으로는 어쩔 수 없이 보살피는 세금 먹는 하마? 로 보아지게 될 것이라는 거지요.
이런 관점이면 세대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 청장년 세대에게는 어르신들까지 살펴볼 여유가 없고
그들의 체감으로는 위와 같이 보이는 것을 이해 못할 것도 아님에도 두 세대의 중간 세대들로서는
참 마음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에 사람에 대해 생산중심에서 존재-삶 중심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다툼없이 공존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최일선에서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와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우리 선생님들의 걸음에
수입 그 이상의 축복이 있어지시기를!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김미나 드림
첫댓글 삶은 유기체적으로 변화하고 통합하고 분열하고 나아가고...세월 또한 변화하고 통합하고 분열하고 나아가고...그렇게 만들어진 게 역사이고, 그 역사를 만드는 이들은 구성원들일테고요. 그 구성원은 너이기도 하고 나이기도 하고요...
너와 나의 의미가 다른 어떤 분류의 의미보다 소중하므로 너와 나의 의미를 의식적으로라도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해요.
그래야 우리 안에서 바로 "너"에 대한 존경과 공경...그리고 "너"의 삶의 수용이 이루어질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잉여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함께 가야할 지금 시대의 나와 조금은 다른 구성원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툼 없이 공존이라는 말씀에 동의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산중심에서 존재-삶 중심으로 인식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금일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시는
상담센터 봉사자 어르신과 따뜻한 차한잔을 나누며...
노인상담이란 우리들의 살아가는 인생이야기를 나누는거라는 말씀을...
그러한 인생이야기를 통해 어떨때에는 상담봉사라기보다는
오히려 배우게 될 때가 많음을...
때론 너무 힘든 어느 누구도 해결 수 없는 어려운 삶을 살아가시는 어르신을 만나뵙게 되면
사실상 우리가 상담을 통해 해줄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는 말슴에 공감을...
그러할 때 정말 마음이 앓인다고...
하지만 그러한 삶을 하루하루 이겨내며 평생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초기상담을 통해 만나뵙게 되면
인생을 묵묵히 견디어내며 살아오신 것만으로도... 존재함에.. 응원의 박수
살아낸 삶에 대한 존경심!!! 그렇지요. ^^ 인권에 대한 다른 글도 많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