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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햇살반짝~~~ 끈끈함도 좀 줄어서 덥긴해도 괜찮은날.
잦은 비에 나무가 좋을 리 없다. 웃자란 가지하며 겨우 피는 장미꽃-
장마 끝자락에 묻어 따라오는 해충들 잠깐- 하다보면 어느새 벌레가 먹는다. 늦다.
수목 충해는 예방이 그 최고라 하지 않는가-
사무실 보드 판에 빛나는 해 커다랗게 <소독> 써 붙이고 퇴근했다 어제- 해나오면 소독해라 는 거 아니겄나- 오늘 소독 했다. 우리는 소독 계약서에 수목은 제외다. 집안소독 하는 세대만 부과한다. 일일이 따져 부과하는 일이 만만치 않아도 공가가 생기니 별 수 없다. 그리고 입주하자마자 소독비 나오면 가만있어야 말이지.
주공이다 옛날. 지금도 주민들은 주공이다. 주공은 국가가 해줘야한다는 생각을 주로 하더라. 그러니 이사오자마자 소독도 안 했는데 관리비에 떠~억 부과해봐라. 으~~이...... 그래서 3개월에 한번 부과한다.
문제는 수목이다. 시골이라 그런가- 유독 벌레 많고 풀씨 많이 날아오고... 지옥이 따로 없다. 따로 소독을 해 봤다. 비용이 만만치 안다. 에~~잇...소독기를 하나 맹글자. 부지런한 우리 직원들 솜씨 좀 발휘해서 우습지만 만들었더니, 햐~~~~~고 놈 봐라. 뒷태는 안 나도 쓰기에는 쏠쏠. 언제고 수시로 가능하다. 약만 사다 타면 되니까..... 그리고 오늘 점심은- 버섯 수제비를 만들었다. 한 솥단지 긇여 삘삘 땀흘리며 퍼 먹었다.
그런데.... 소독할 때 입,코 막으라고 아무리 일러도 막무가내이니.... 내는 이길 길이 없다.
기도 하는 수 밖에-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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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이길 길이 없으니 기도 하는 수 밖에 ~~^^
맘에 담고 갑니다,
뭐 할라꼬 굳이 이길라 카냐....이런 주의랍니다 영미소장
소독차가 눈에 확 들어옴..... 저걸 함 만들어 봐.....~~~~ ^^ 오늘도 무사히.... 좋은 하루되세요,,, 소장님
소장님 함 맹글어 보셔여. 1년수목 소독비로 가능하던데예. 125만원쯤 들었을거라예. 2년째 쓰니까 본전 했어예.
7~8년전에 만든건 너무커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요 물건이 탐나네요~~
2012년 비품으로 찍었습니다.
제작정보좀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