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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질문제인가요?
이곳 오지로 두 번째 우리 한인 교회 단체 단기 선교 팀들이 들어 왔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쪽 어느 한 교회 10명, 이번에 한국 춘천에서 18명, 그런데 모두가 그곳에 한국교회로부터 파송을 받은 선교사 목사가 상주하고 있는데 모두 무시하고 심지어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내부 사회적 상황이 이렇게 해외에까지 이어지는 것인가요? 좀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해외에서 우리 한국 분들을 만나면 최대한 도우려하고 협력하여 그 지역에 여행까지 자비로 도와 왔습니다.
마음이 많이 무겁군요. 그냥 대수롭지 않은 문제에 신경 쓰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물어 오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곳 태국으로 들어온 지 4개월 정도 된 선교사가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한 두 차례 이곳 현지 목사를 만나고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참으로 능력이 좋은 분입니다. 본인은 이곳에 상주한지 2년이 되었어도 이곳으로 선교팀을 들어오게 하는데 주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이 지역 마을을 중점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우렸습니다. 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문제들이 봉착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앙관이 달랐고, 이벤트성 중심으로 잘 진행되는 곳입니다. 재정 문제에서 많이 속이고, 그러면서도 자신들 관점에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이분들의 성향을 맞딱트리면서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여러 차례 약속이 안 되고, 방해 하고, 테스트 하는 일들이 빈번했습니다.
즉, 목회자가 아니라 세계로부터 들어오는 단기 선교 팀을 통해서 무언가 재정을 관리하는 관리자로써 적합합니다. 그리고 어린 사모의 인간 계산적 마인드, 변화되지 않은 이는 사람을 테스트해서 약점을 잡아두고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까하여 많은 조치를 취하는데 한국교회 환경에서 충분히 경험 한 바 주님 일을 구함이 아니었습니다.
충분히 기도로 마음의 준비를 한 다음 이분들과 함께 사역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다른 지역으로 문을 열어서 인도하시니 그렇게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중국에서 추방을 당하면서 이곳으로 들어오는 선교사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문제 또한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중국으로부터 나와서 선교지를 찾아 인근 동남아 국가들로 흩어지는 한국선교사님들이 이곳으로도 들어와서 언어가 통하는 곳들을 물색하다보니 이곳 화교마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 들어 온 선교팀들도 그래서 태국 이곳 치앙마이로 들어온 지 4개월 정도 된 분이 바로 선교 팀을 데리고 들어 왔습니다. 참으로 용감하다고 해야 하는지, 2틀 밤 자고 오늘 오전에 돌아갑니다.
이곳으로 들어 온 첫 날 밤늦게 한국교회 단기 선교 한 팀이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이웃 형제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이분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 본인이 처음 들어와서 한 달 간 머물렀던 곳으로 갔습니다.
마침, 이분들이 아침을 먹겠다고 밖으로 나오고 계시 던 중인지라 거리에서 어중 쭝한 인사가 되었습니다. 내가 정중하게 인사를 하니 이분들도 반갑게 반응을 하였습니다. 일단 간단히 거리 인사로 안면을 나누고 제가 급히 치앙마이로 차 문제로 나가게 되어서 저녁에 만나자! 라는 말을 남기고 잠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좀 더 일찍 오게 되어 이분들을 만나고 보니 아침 공기와는 너무 달라져 있습니다. 이분들이 한국 분들이라는데 본인을 보고서도 아침에 인사하던 것과는 너무 달라져 있습니다. 아마도 하루 동안 이곳 현지 목사 부부를 통해서 선입관이 형성된 것인지?
현지인 목사는 자신에게 돈 봉투를 줘야 수용하는 그릇입니다. 내가 이곳으로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한국교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니 후원모금을 좀 해 와서 달라는 식으로 몇 번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때마다 자신의 학교 안의 한국어 반 설립을 제안했던 것입니다.
영락없는 관리자입니다. 이것으로 이분의 인격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빈손으로 들어가서 자신에게 봉투를 건네지 않으니 약속은 바로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세계 이곳을 아는 화교교회들이 이곳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벤트성 복음입니다. 시대의 시류와 변천에 적절하게 편승하는 곳입니다. 담임이지만 전혀 설교도 하지 않는데, 자신들은 많은 사례비를 챙기지만 밑에 12명의 전도사들에게 설교를 시키면서 사례비를 주지 않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대만, 싱가폴, 홍통 등지의 화교 단기 선교팀들이 들어오면 얼마든지 멍석을 깔아줄 수 있습니다. 그 위에서 며칠 춤추다가 가면 됩니다. 여기에 너무나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회도 적당히 크고, 1천명이 되는 초중고등 학교도 있고, 고아원까지 구색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4박5일, 3박 4일, 2박 3일 코스로 이벤트식으로 하기에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40년 동안 운용되어 왔기 때문에 지금은 이것이 진정 복음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이벤트식 선교에 온상이었습니다. 이것이 통하고 주도되어 왔기 때문에 결국 우리 본국 교회조차도 지금은 선교를 부정하는 시대적 결과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거짓은 진실을 파괴하는 무기가 되어 교회와 세월을 좀먹는 파괴적 힘이 됩니다.
이 분도 이곳에 온지 4개월 되었으면, 이곳을 어떻게 알게 되었던, 들어 왔으면 한국교회로부터 파송을 받은 목사님 한 분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활동을 하기 전에 팀들을 잠시 휴식하라고 해놓고서 현지 목사에게 부탁을 해서 한국목사님을 좀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현지 선교지 현지 사역자와 교회에 한국교회의 연합과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접하고 남아 있는 제게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들어와서는 목사가 있다는 말을 먼저 들었다는데 무시를 해 버린 것입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모릅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나라 안에서야 서로 편이 갈리어서 냉정하게 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 떠나 그것도 선교지에서 자신들은 와서 이틀 머물다 갈 것이면 그곳에서 애를 쓰면서 어떻게 해서든 선교를 정착시키고 이곳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바른 복음을 위해서 애를 쓰는 자기 본국 선교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것이 기본 소양이 아닌가요?
현지인 목사의 말을 듣기 전에 자국 선교사를 만나서 합의를 하는 것이 마땅한 질서가 아닌가요? 이것이 우리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인격이며, 수준인가요? 제가 찾아 갔으면 그제라도 기본적인 부분에서 묻기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어떻게 하겠느냐? 저도 직접적으로 이 한 마디만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이벤트식으로 이 현지인 목사와 손잡고 하겠다는 것입니다. 목사님 이곳에서 혼자 계신다니 수고가 많네요. 말씀 좀 나눌까요? 이렇게 해서 시작되어야 하는데 바로 자신의 말만 해버립니다.
이곳에서 만 2년 머물고 있다고 잠깐 소개를 했는데도, 아침에 만났을 때는 그렇지 않아도 이곳에서 거주하는 한국 목사님 한 분이 계신다고 소개를 받았다고 했는데, 저녁에는 왔다 갔다 하는 목사로 바뀐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투는 이곳에서 계시면서 왜, 이 사람들을 돕지 않는가? 이부분 꼬투리 잡으려고 어느 곳으로부터 파송을 받은 것인지 이제 파악을 했다는 식으로 말투가 바뀐 것입니다. 그러니까 소귀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작년 10월에 인터넷에서 이곳을 확인한 다음 들어와서 이 현지인 목사를 두 번 만나고서 한국교회 선교팀을 대동하고 들어와서 이렇게 돕고 있노라! 당신은 뭐하느냐? 하는 식의 눈빛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벤트,
지금은 정보와 기술의 발전으로 그에 맞추어서 보기 좋고, 듣기 좋고, 기분 좋게 하는 이런 맞춤형식의 선행몰이가 판을 치는 시대입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서 카메라 좋고, 거기다가 동영상 처리로 실감 있게 해주니 현장에 가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을 흥분시켜주고 만족케 해 줍니다.
이것이 선교에도 주도되어 이제는 이런 방식이 주를 이룹니다. 선교사들도 개중에 어떤 분들은 이를 너무나 잘 알고 그 흐름에 편승해서 사역을 폅니다. 그러다보니 생명을 살리는 복음, 여기에는 십자가를 지고 고난당하면서 영혼을 구하는 교회 본연의 사명은 없어진지가 오래 전입니다.
어떻게 사진을 잘 찍어서 영상처리를 잘하여 이벤트화 할 것인가? 이것이 진실이 되고 힘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팀들도 단 이틀 동안 고행하는 것처럼 하면서 이곳 현지 목사가 준비를 해 준 여건, 동원 된 아이들 앞에서 준비해 온 몇 가지 퍼포먼스(performance)를 펼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예 사진사 한 사람이 준비되어 부지런히 셧다를 누릅니다. 이것을 잘 연출해서 한국교회 안에 선교라는 마인드로 자신들이 이들을 구하여 인도하는 진정한 사도처럼 부풀려서 선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신약성경 유다서에서 발람의 거짓 된 길이라고 묘사를 했습니다. 그 거짓 된 길은 “삯을 위하여!” 즉, “이익을 위해서!”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니까 오늘 현대 선교는 현지교회는 현지교회대로 돈이 나오는 일이기에 잘 준비를 해놓고, 선교사들은 이런 현지 교회를 이용해서 본국으로부터 이익을 추구하는 선교 마인드가 바로 이벤트성 선교라 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 상주하는 선교사는 어떤 어려움과 몸을 가렵게 하는 테스트, 질병의 문제를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테스트 등, 이런 인내를 참아내며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바른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일으키려고 상주하는 본국 선교사는 나몰라하면서 말입니다.
자신들이 이렇게 하고 가면 본국 선교사를 어떻게 어려움에 빠트리는지 등, 전혀 고려하지도 존중하지도 않으면서, 오직 자신들만 생각하는 이런 형태가 과연 선교인가 이 말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더 이상 선교가 굴절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곰곰이 이 인솔자 선교사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잠깐 동안 대면해서 이분을 접하는데 본인을 바라보는 이분의 눈빛이 몇 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중국 쪽에서 선교를 하신 분이니, 공안과 연결 되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공안의 눈빛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이분의 대해서 바로 알도록 도우셨습니다. 이 분이 몇 사람 거치니 모두가 나와 총신 동기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 분이 24일 이곳으로 들어오는데 이 분을 너무 잘 아는 분이군요. 함께 치앙마이에서 연락하여 만나 이곳 사역에 대해서 소상하게 나눌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교회가 해주셔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벤트성 선교는 지양하는 정책들을 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정보 조작으로 보게 좋게 하고 듣기 좋게 하는 순간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금방 식상하게 하여 오히려 교회 자체 부흥을 가로 막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교회로 하여금 세계 선교를 책임지지 못하게 하고자 하는 사탄의 거짓 된 행위가 선교적 배경까지 이용해서 정작 교회 선교의 길을 막아버리는 계략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선교사들을 밖으로 내보내면서 그곳에 기존 선교사가 있으면 존중할 것과 같은 한국인들끼리 경계하고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전 기존 한국 선교사의 의견을 참고하는 자세를 갖도록 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기로 들어가시는 선교팀들은 어떠한 경우이든 그곳에 상주하여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면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본국 선교사에 대한 입장을 먼저 고려하는 자세를 갖도록 훈련시켜서 내보라는 것입니다.
교파를 떠나, 어떤 이유를 떠나서 한국인들이란 울타리를 초월하지 않으려 하는 그런 질서에 대해서 좀 소양을 갖추도록 해서 보내라는 것입니다. 자기 본국 선교사를 향해서는 경계의 눈초리로 대하고 현지인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적용시키려 하는 것은 여러 차원에서 아닙니다.
바울사도께서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롬15:20 * 고후10:15)라고 말씀하신 것은, 교회 안에 질서를 중시함이고, 이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 된 절서문제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본인은 선교사로써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교회를 축복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세계 선교에 핵심 민족으로 삼는 때가 되었음을 믿습니다. 그러자면 우리가 교회 안으로 좀 연합되고, 합의가 잘 통하는 질서가 확립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곳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오직 주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바르게 세워가고자 몸부림치는 선교사가 본국에서 이곳으로 들어오게 되는 단기 선교팀들이 이곳에 이미 상주하고 있는 선교사의 입장을 고려하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임하도록 훈련 시켜 주십사! 하는 간곡한 당부 드리는 글을 올리는 바입니다.
온 한국교회가 단기 선교팀들을 세계해외 선교지역으로 보낼 때, 제발 이벤트성 방식의 선교를 이제부터라도 지양해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며칠 그렇게 하고 가면서 교회 프로그램 운용, 다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그렇게 운용하는 것은 결코 교회 부흥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식상한 분위기가 지배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교지 조차 파괴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이미 상주하고 있는 한국선교사가 있다면,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참으로 신중하게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온 한국교회 위에 가득 드리워지시는 한 해 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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