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허니문/신혼여행 전문 아이캔투어 여행사]
민도로 신혼여행 후기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1BB454D3A4EEA19)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신혼여행지..
그리고 필리핀에 대한 다른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기분 좋은 신혼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꺼릴 것 없이 자유롭게 되는 곳..
하지만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만들어 주는 곳 ..
처음에는 공항을 빠져나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그리고 함께 다니는 것도 그저 서먹하고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첫날은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해서 잠이 들어 버렸죠.
둘째날 부터 본격적인 민도로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다를 아주 좋아하는 저이지만 그렇게 빛나는 초록색의 바다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다이버 체험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요.
충분한 설명 덕분에 별 다른 힘듦 없이 수영도 못하는 제가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산호가 가득하고 예쁜 물고기가 가득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단 게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다이버 강사님의 하트 포즈에 웃이 빵 터져서
도중에 그만 할 뻔도 했지만
끝까지 용기 주신 현지인 도우미 덕분에
바다 거북이도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호핑 투어, 히든 밸리, 팍상한 폭포...
하나하나 다 색다른 추억거리들이 많아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진과 함께 에피소드도 올릴게요 ^ㅆ^)
생에 단 한번 뿐일 신혼여행에 대해 이야기 할 것과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된거 같아요.
그리고 유치원 생처럼 이것 저것 궁금한 것도 호기심도 많았던
우리에게 자상하게 설명해주시고
귀가 어두워 했던 질문인지 모르고 다시 했을 때도
밝은 표정으로 똑같이 설명해주신
유승준 필 가득한 가이드님(저희는 그렇게 불렀답니다. ^^)
감사드려요.
인천공항으로 가는 두 커플과 헤어질 때는 갑자기 밀려오는 허전함과
더 많이 함께 했음 좋겠다는 아쉬움에 헤어지기 싫어서 눈물이 나올 뻔 했구요.
마닐라 공항 까지 배웅해주시고 마지막 악수를 건네시는 가이드님과
작별인사 할 때는 꼭 든든한 아빠랑 헤어져야 하는 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나올 것도 같았답니다.
가리는 음식 많고 냄새에 민감하고 독특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제 신혼여행기가~~
그 곳이 어디이든 따뜻한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민도로..
후회 없으실거예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74E454D3A4EEB11)
푸른 바다 만큼이나 푸른 꿈을.. 푸른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민도로 아일랜드..
순수한 마음을 많이 일깨워 주었던 곳 인것 같아서
아주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