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학기 첫 지리데이이네요.
지리데이는 즐겁게 지내고 계시나요?
지난번 [당당한 지리샘프로젝트 1] 지리샘 명함 만들기에 정말로! 많은 샘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2탄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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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학생들 앞에서, 지리샘으로 살고 싶은데 사회샘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
사회 자리가 비었을때, 분명 지리교사가 부족함에도... 학교관리자 선생님은 "지리교사가 부족해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사회교사가 부족해요!"라고 말하는 현실.
그래서 일반사회 선생님이 빈자리에 들어오고, 임용시험 지리티오는 줄어드는 현실.
자연스레 지리샘의 비율이 줄어들고, 학생들은 "지리"를 배우지 못하는 현실.
그래서
매번 교육과정개정때, 전지모를 비롯한 지리교사들은 교육부에 외치곤 합니다.
"적어도! 지리!"라는 이름을 살려달라고! 말이죠.
학생들을 위해서, 그리고 후배교사와 예비교사를 위해서, 그리고 지리를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지난 교육과정 싸움에서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ㅠ
죽도록 외쳤지만... 너무 크고 단단한 벽같아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되나요?
자!
"지리와" 스티커를 붙여봅시다!
(이 아이디어는 한OO 선생님께서 주셨습니다)
간단합니다.
1. 동네 문구점에서 폼텍, 프린텍 같은 라벨지를 삽니다. 다양한 실험끝에 가로 38mm, 세로 21mm 정도가 최적의 크기임을 밝혀냈습니다. (참고로 저는 문래동 홈플러스에서 산 프린텍 에니라벨 V3510 38.1X21.08mm(65칸)을 샀습니다.)
2. 폼텍이든 프린텍이든 라벨지 업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지리와"를 신나게 입력합니다.
3. 프린트 합니다.
4. 학생들앞에서 당당히 "친구들아! 난 지리샘이야!" 라고 말하고, 사회교과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이야기한다음, 라벨지를 나눠 붙입니다.
5. 뿌듯해합니다.
(여기에서 지리샘 명함을 함께 나눠주면 금상첨화)
아래! 그림 참고! ㅎㅎㅎ
쉽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지리샘으로 살면, 언젠가 저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될 날이 올겁니다!
그렇게 전, 믿어요!
오늘도 지리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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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1 첫시간에 중학교때 지리 배운 적 있느냐고 물으면, 아무도 손을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부터 '지리' 이름이라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시도했습니다.
아이들이 "지리쌤" 할 때면 기분이 무척 좋아지네요. ㅎㅎㅎ
아이공 벌써 실행에 옮기셨군용. 게다가 응용까지 !!
와 지리와 일반사회!
하하하. 지리와 도 좋고 지리와 일반 도 좋네요. ^^
대학서 그렇게도 민주시민교육론이 싫더니만... 제가 사회쌤이 아니라 지리쌤이어서 그랬나봐요! 전 제가 민주시민이 아니라 그런줄....전 올해 1학년 전반 세계지리 가르쳐서 좋으네요~윤쌤, 쌩유~ 쌤의 공로예요!
ㅎㅎㅎ 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