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콩타작(고르지 않은 상태 수확량 약 38kg)
지난주 동창회에 다녀오고~
그런데
잘 놀고 와서는 독감으로 고생중이다..ㅎ.
오한으로 열이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듯 아픈데~
그래도 콩타작을 미룰 수 없어 컨디션을 달래가며
조심스레 밭으로 가본다..
기온이 영하1~3도 내외~
하늘이 파랗게 시린만큼 온몸도 시려올까봐 걱정된다~ㅎ
다행이 몸이 좀 가벼워 지는 듯~
사실 좀 망설이면서 왔지만 따뜻한 햇살의 기를 좀 받고 수확하기로~
마른 콩잎을 먼저 훓어내는 아내~
먼저 전동가위로 밑둥을 자르고~
좀 지루하지만 금방 잘랐고~
원시적이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주말농부의 콩타작이 시작되었다..
밤 10시 무렵에야 타작은 끝이나고~
좀 일찍 시작했더라면~ㅎ
대충봐도 수확량이 좀 많다~~ㅎ
재배면적을 늘렸으니 당연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콩농사가 잘된 덕분도 있다..
암튼 서둘러 채로 치고~
최종적으로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껍질을 날려서 마무리한다..
우선 수확량 확인부터~
작은 들통에 한가득 14.8kg
바켓에 14kg~
이건 11.5kg~
결론
메주콩 총수확량 14.8+14+11.5=40.3kg
통무게를 제하면 약 38kg 정도 될 듯~
작년 수확량 20kg에 비하면 거의 2배~~^^
특히 올해 콩은
동글동글한 것이 제대로 메주콩 답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