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나면 가팔라지는데, 돌길이라 아주 불편한 길이다.
▲길이 좀 완만해지고 낙엽 쌓인 능선 편안하게 간다.
▲닭재(鷄峴): 대전광역시 동구 삼괴동과 충북옥천군 군서면 사양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정상 양 옆에는 돌탑과 이정표가, 사각정자, 쉼터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늙은 고목 느티나무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닭이봉(닭산)에 있는 고개라 붙여진 지명으로 『대동여지도』에 ‘계현(鷄峴)’으로 관련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계현은 『조선지지자료』에 ‘계치(鷄峙)’로 기록되어 있고, 같은 책에 ‘계산(鷄山)’이 따로 기록되어 있다. 지명의 유래는 풍수상 산세가 닭의 모앙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한 지명이라고 하는데 일설에 의하면 옛날부터 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닭재에서 닭 우는소리가들리고, 흉사가 있으면 소나무가 울었다고 전한다. 고개 북쪽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계현산성(鷄峴山城)이 있으며 『동여도』에 ‘계현(鷄峴)’으로 수록되어 있다.
▲오늘 구간중에서 고도가 제일 낮은 곳에 있는 닭재, 닭재를 가로질러 사각정자 위쪽으로 올라간다.
▲사진기 밧대리가 방전이 되고 해도 저물고 재촉하여 길을 나선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전시 동구 삼괴동 덕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임도사거리를 직진으로 올라간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니 외기둥육각정자가 보이고 우측에 계현산성 안내판과 대전둘레길 안내판이 있다.
▲멍석이 깔린 임도로 올라간다.
▲안부에 내려 직진으로 오르는데 잡목이 조금 보인다.
▲곧이어 무너진 산성터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산성터가 보이고 계현산성으로 올라간다.
▲ (14:02) 계현산성터324.9m: 계현산성(鷄峴山城: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4호) 삼괴동 송촌마을에서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금양리로 넘어가는 ‘닭재고개’ 위의 표고 325.8m의 봉우리에 축조된 둘레 약 220m의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쌓은 성) 석축산성이다. 이 성의 동남쪽은 완전히 무너졌고, 서북쪽만이 5.2m 높이로 남아 있는데 사용된 석재는 할석(割石)을 전면만 다듬어서 사용하고 있다. 이 성의 네모통이에는 높이 3.3m, 너비 6m 정도의 돌출부가 부설되어 있는데, 아마도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이나 망대지(望臺址)가 있었던 자리로 추정된다. 문지는 남문지만이 남아 있으며 백제시대 토기편을 수습할 수 있다. 비교적 잘 남아 있는 북동쪽 성벽은 외벽 높이 4.2m, 내벽 높이 0.8m, 성벽의 하부 너비 4.5m이다. 이 산성의 특징은 소호동산성(所好洞山城, 일명 비파산성)과 마주보이는 위치에 있어 마전(馬田)방면의 추정리산성, 금성산성과 연결되어 있으며, 동쪽으로는 성치산성(城峙山城), 서쪽으로는 소호동산성·사정성(沙井城)·보문산성(寶文山城)과 연계되어 있는 산성이다.
▲계현산성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내려간다.
▲312.6m봉, 국가지점번호689 지나 로프길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계현산성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로프길이다.
▲로프 따라 내리막길로 내려가는데 19번 송전탑이 보인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간다.
▲304m봉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내려간다.
▲대전시 동구 삼괴동(三槐洞): 원래 공주군 산내면(山內面) 지역으로 백제시대에는 우술군(雨述郡), 신라시대에는 비풍군(比豊郡), 고려초기에는 회덕현(懷德縣), 1018년(현종9) 이후에는 회덕군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룡리와 마달리⦁소호리 일부와 외남면 덕산리를 합하여 삼괴리라 하였으며, 1935년 11월 대덕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11월 대전시의 직할시 승격에 따라대전직할시 동구 삼괴동이 되었고, 1995년부터 대전광역시동구 삼괴동이 되었다. 행정동은 산내동이다. 동 이름은 느티나무 3그루가 마치 정자처럼 서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집건말⦁점말⦁ 송촌말 등의 옛마을과 국사봉(509m)⦁떡갈봉⦁소룡산(368m) 등의 야산,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3그루가 있으며, 머들령 입구와 골짜기에는 각각 정자와 성황당이 있다. 송촌말은 송씨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떡갈봉은 떡이 열리는 나무가 있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데, 나무가 있던 집의 아들은 아내 덕분에 큰 벼슬을 지냈다고 한다.
▲사진기의 밧대리도 방전되고, 몸도 방전되고, 해도 저물어가고, 갈길은 멀고, 망덕봉은 멀기도 한데, 부지런히 기를 쓰고 올라간다.
▲로프능선 고도 100m 급급경사 빡세게 치고
올라야 한다.
▲오늘 산행 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다. 다행히 낙엽이 별로 없어서 미끄럽지는 않았다.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로프가 매여진 능선에 올라서 한번 꺾어진 다음 가파르게 올라간다.
▲다시 로프 길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망덕봉(望德峰439m): 대전광역시 동구 구도동과 충북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대전시에서 설치한 이정표만 덩그러니 서 있으며 이 산에 대한 자료를 찾을 길이 없어 아쉽다.
▲작은 돌탑 식장산 5.6km방향 좌측으로 꺾어간다.
▲망덕봉439.0m 쉼터
▲망덕봉아래 쉼터를 지나고
▲망덕봉에서는 올라온 고도만큼 다시 침목계단 로프길 따라 내려가야 한다.
▲까칠한 검은 암봉 능선 봉우리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