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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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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H앙상블 후기 스크랩 한밤의 사진편지 제1692호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낭만과 열정 12/8/2/목)
함수곤 추천 0 조회 116 12.08.01 21:3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692호    (12/8/2/목)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안녕하셨습니까?

한사모의 희망인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할매단원님 18명이

한데 뭉쳐서 무더위 속에 낭만적인 땀을 흘리며 1박 2일을

자연과 더불어 함께 지낸 일이 밝혀졌습니다.

 

윤정자 단장님을 비롯한 여성 단원님들은 지난 7월 30일(월),

각자 경비를 모아서 평소 하모니카 수업현장을

서울 인근 경기도의 한적한 팬션으로 옮겨 하룻밤을 함께 보내며

할매들만의 진한 우정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하모니카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 보고 싶은 것은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할배 단원 7명은 그 자리에 끼지 못하면서도

성금을 모아 할매들의 야외 수업을 적극 후원했다는 점입니다.

 

할배 단원 7명의 아름다운 미거와 멋진 신사도를 보면서

과연 한사모라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전부터 심상치 않은 할배단원님들이라 생각?지만

정말 사람냄새 나는 멋지고 따뜻한 할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이렇게 소리없이 그리고 실속있게

치루어낸 윤정자 단장님의 리더십에 감탄했고,

 

단장을 중심으로한 단원님들의 결속과 협조에도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윤단장님이 하룻만에 사진을 곁들인 아름다운 글을 저에게

신속하게 보내주신 점을 보고 크게 놀랐으며 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보내준 편지 형식으로 된 이 멋진 글을 보고

도저히 저혼자만 볼 수없어 회원님 전체에게 전해드립니다.

 

우리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화합과 열정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드러나 있는 좋은 글이었기에 참으로 마음 든든했고

 

할미꽃 앙상블의 미래 발전과 내실이 크게 기대되었습니다.

 

아래에 윤정자 단장님이 저에게 보내온 글을

필자의 양해없이 원문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할미꽃 앙상블에 대한 많은 격려와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함수곤 드림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의 낭만과 열정

 

 

 

 

 

 

글. 사진. 편집 : 윤정자 (할미꽃 하모니카 앙상블 단장)

edel-kys@hanmail.net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할머니 17명은 용감하였습니다

승용차 4대에 나누어 타고 목적지인 ;참 좋은 생각 ;펜션에

3시 정각까지 잘도 찾아 왔습니다

 

 

임명자 오기진 엄명애 윤정자 기사님들 수고하셨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달려 도착한 그림같은 그 곳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집안으로 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물놀이하는 모습들이

시원해 보였습니다

 

방학을 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대부분입니다

식당과 펜션을 겸한 이곳은 점심식사만 하고 잠간 놀다가 가는

하루 나들이 코스인 듯 하였습니다

 

 

두 동의 팬션은 우리 할머니들의 독무대였습니다

새들이 합창하는 곳에서 마음껏 지껄이고

실컷 웃고 하모니카 소리도 은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좋은 생각만 하고 싶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느낍니다

 

콘크리트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이

사악해지는 것도 어쩌면 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해와 달과 별이 새겨진 티셔츠로 갈아입고

널찍한 거실에 모였습니다

 

할머니 대학생들 MT 모임에 모인 것 같습니다

 

이 옷은 김창석 회원님께서 협찬해 주신 사랑과 배려의 선물입니다

 

1박2일 여행을 혼자서 가본적이 없는 배우자 김경진님을 위하여

무엇인가 마음을 전하신 참 좋은 생각을 하신 것입니다

;참 잘했어요; 짝짝짝

 

전체 일정과 공지사항을 안내하고 서로 의견교환을 나누었습니다

편안하고 부담없이 자유스러운 일정을 보내면서 즐기자고---

하모니카 연습 쬐끔하고 저녁에는 윷놀이 할거고--

 

 

 

 

 

 

 

 

 

 

 

맛있는 간식 시간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수박만한 과일이 또 있을까요?

차를 가지고 오니 여러가지가 편합니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 참외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모니카 연습 시간입니다

이정수 부단장이 준비한 악보 ;하얀 연인들;과 ;파트너송;2장이 나누어졌습니다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하여 고른 하얀 연인들을 열심히 불어보지만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기만 합니다

 

두개를 잡고 한개로 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되려면 연습만이 최선입니다

불고 또 불고 불고 또 불고 --- 얼마나 더 하면 될까요?

 

 

파트너송은 쉽고 경쾌합니다

개구리합창. 종이비행기. 런던다리. 승리의노래등 네곡을가지고

아무 곡이나 서로 조합하면 화음이 맞는다하여 파트너송이라고 한답니다

 

김채식회원님께서는 ;행복이란;악보를 준비하여 오셨습니다

행복을 만끽하고 사시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을 보너스로 받으며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당신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으니까요---

 

 

 

 

 

 

 

 

 

 

 

 

 

 

 

한가지에 집중하면 우리 몸의 내장들도 따라가는지 에너지 소모가 빠릅니다

푸짐한 저녁 만찬을 기대하며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리와 돼지 바베큐가 주 메뉴인 이곳 음식은

정갈하고 담백하여 우리만을 위한 특별한 정성이 들어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깔끔한 맛입니다

특히 표고버섯 쌈과 콩나물 잡채가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가락시장에 가서 싱싱한 재료를 사다가 준비한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푸념은

즐거움 반 피곤함 반이 묻어 있었습니다

 

식당 운영 펜션 관리 화단 손질 등

주인의 관심이 곳곳에 스며있음을 느끼며 부지런한 일상이 보이는 듯합니다

 

모두의 안식처가 되기 위하여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한 여인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저녁 윷놀이 시간입니다

차를 타고 온 4개의 조를 나누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합니다

런던 올림픽에 버금가는 조별 대항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희비가 엇갈릴 때마다 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잉태와 단식도 있습니다

잉태는 하나를 더 얹어 가니 좋은 것이고

단식은 굶어야하니 한번 쉬는 곳이라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몇번을 살리고 죽이는 가운데 경기가 끝났습니다

우승팀은 소정자 윤정자 신애자 김운자

준우승팀은 김채식 박정임 오기진 김경진

각각 상금이 전달 되었습니다

 

박태환이 200M 수영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던 날

우리 할미꽃의 상금은 그보다 더 좋았습니다

 

 

 

 

 

 

 

 

 

 

 

 

 

 

 

 

 

시끌벅적하던 윷놀이가 끝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시간입니다

적당히 따끈한 찜질방에 누워 이열치열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모두가 들어가기에는 좁아 교대로 드나들어야 합니다

인내심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하지만 한계를 느낍니다

 

요즈음에는 많이 사라진 찜질방 문화입니다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되어 노폐물을 제거한다고하여

각종 모임도 그곳에서 하기도 하였었는 데

어느덧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으로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산책과 잡담과 하모니카로 시간을 보내고 12시에 퇴실을 하였습니다

 

서울로 가는 길에 너와집이라는 토속식당에서

보리밥 정식을 먹었습니다

이영례 총무님이 결산보고가 있었습니다

 

남자회원님들 7명 전원이 뜻밖의 협찬금을 주신 데 이어

함대표님과 이창조 홍보위원장님까지 협찬금을 더하니 재정이 풍족해졌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이 생겼답니다

 

 

 

 

 

 

 

협찬하여 주신 할배 회원님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할매 회원들도 살림 잘하고 남편 잘 받드는 모범 아내 노릇 할께요

옥수수 한알마다 사랑을 듬뿍 담아 드립니다

다음에 또 나간다 해도 여전히 후원해 주실거지요? ㅋㅋㅋ

 

 

 

 

 

 



Edvard Grieg (1843-1907)
Two Nordic Melodies op.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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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01 22:03

    첫댓글 행복을 만들어 누리며 보시기에도 아름다우십니다. 한사모회원 모두가 축하드릴 하모니카 앙상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하모니카의 마력에 푹빠진 김균순 드림

  • 12.08.02 16:47

    윤반장님, 사진도 글쏨씨도 일품입니다. 할미꽃의 발자취를 소상하게 기록한 부지런함에도 감탄을 함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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