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복음화 위주의 참된 복음화를 지향하여야. . .
I. 선교와 복음화의 의미 정리
선교 : 주로 외적 의미에서 복음을 전하여 세례를 받게하는 것으로 지역의 확대와 신자의 확대를 뜻하는 말로 주로 사용 됨.
복음화 : 인간 삶의 변화를 포함하는 내적 외적 변화를 총괄하는 말
새 복음화 : 새 시대 새로운 방법으로 복음화를 쇄신하여 나감.
내적 복음화 : 영성 강화, 성서공부, 성체조배, 각종 신심행사.
생활말씀 운동 등.
외적 복음화 : 선교, 본당 설립, 해외선교 등 (2010년 수원교구장 사목교서 참조)
II. 선교와 복음화의 관계.
1. 그 동안 교회 안에서는 ‘선교’(Missiones)란 단어를 주로 사용해 왔다. 선교는 어의(語義) 그 자체로 ‘파견’을 뜻하는 것으로 복음 선포자들이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는 민족이나 지역에 파견되어 복음을 전하고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는 활동을 지칭하며(선교교령 6항), 그러한 지역을 전교(포교)지방이라 일컬어 왔다. 그리고 비(非)그리스도인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베풀어 교회 공동체를 설립하는 초기적 선교단계와 구분하여 이미 성세성사를 받고 신자가 된 사람들의 영적 생활을 돌보는 활동을 사목(司牧)이라 하여 세분해 왔다. 그러나 복음화는 보다 풍부하고 역동적(力動的)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복음선포 행위뿐 아니라 교회의 사명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즉 종래의 ‘선교’와 ‘사목’의 의미는 물론이고, 복음의 힘으로 모든 사람들을 내적으로 쇄신시켜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 계획에 위반되는 모든 인간적인 판단 기준, 사상의 동향 그리고 가치관과 생활양식 등을 역전(逆轉)시켜 ‘복음적 생활’(에페 4:23-24, 골로 3:9-10)로 인도하는 활동까지를 폭넓게 의미한다(현복 17, 18, 19항). <현대 복음선교>(Evangelii Nuntiandi>
2. 선교의 대상인 인간의 궁국목표는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 자신에게 있지만 이 목표에 이르는 과정은 현세 안에 있으며, 인간은 영혼과 육체를 가진 존재이고, 현세에서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시공(時空)을 초월하는 인간의 본질 뿐 아니라 시공의 제약을 받는 속성과 상황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은 구체적 인간을 구하는 것이므로 인간의 영혼 뿐 아니라 그 육신과 아울러 그 존재의 상황까지 구원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사야 예언서(61:1-2)를 인용하여 당신의 복음이 인간 해방의 복음임을 선포하였다(루가 4:18-19). 그러므로 선교의 대상에는 인간이 이루는 여러 가지 관계, 즉 가정, 사회, 국가 그리고 인간의 업적인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그러므로 예비선교는 직접선교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바로 복음화의 일환인 것이다(사목헌장 42항 참조).
선교가 지향하는 목적은 인간을 해방시키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지만 사회적 구조로 본다면 독립된 그리스도교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데 있다. 이렇게 설립된 교회가 새로움과 젊음을 유지하여 세상의 빛과 누룩이 되도록 선교활동을 계속해야 하며 아직 밖에 있는 각 개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의무가 남아 있다(선교교령 6). "선교활동의 기간은 주님의 최초의 내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이며"(선교교령 9) "주께서 오실 때까지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마르 13:10 참조). (⇒) 복음화
III. 교회의 선교 사명과 우리들의 의식 자각.
“ 참된 구원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다”
전교주일을 맞이하여 전교에 대한 우리의 사명을 다시한번 일깨우면서, 동시에 이웃 전교와 이웃복음화의 가장 큰 기초는 바로 나 자신의 복음화와 우리 가정의 복음화임을 거듭 되새기며 이번 가을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의 복음화의 기초를 다지고 점검하는데 주력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몇가지를 스스로 점검해볼 수있을 것입니다.
1) 아침 저녁 기도를 매일 잘 하고 있는가. 10분이상.
2) 성경을 매일 10분이상 잘 읽고 묵상하며 총 30분이상 기도하고 있는가.
3) 하느님 말씀을 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는가.
4) 가까운 이웃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가.
5) 교회 공동체 및 소공동체와 일치하여 친교와 나눔의 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있는가?
6) 교회에 물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봉헌생활, 십일조의 봉헌생활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
무엇보다 우리는 행동으로 꾸준히 이웃에게 모범을 보이며 살아야 하겠다. 실질적인 생활에서 이웃에 감동을 주고 감화를 줄 때 자연스레 전교가 이루어질 수 있는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군대생활 훈련소 경험담. .궃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멀리서 지켜보던 한 동료사병이 훗날 제대할 때, 자신은 천주교 신앙을 가질 것이며, 아내도 천주교 신자를 맞이하겠다고 여러 사람 앞에서 고백하는 것을 들음. 군대생활하면서도 옆의 사람을 영세시키고 대부도 서고 함. )
(2017년 10월 22일 매교동 성당 가족지 게재
2018년 강론 때 PPT로 게시하며 강론함. )
사례
1. 개인 전교 사례 - 유선덕 이광헌 아우스딩의 예.
2. 공동체 복음화 사례 - 본오동 성당 청년회 회고 감사미사 (10월 19일 안산 성 안나 성당, 노인빈 엑벨트 신부) 과거 2005년-2007년 여름 수련회 사진과 2018년 10월 19일 사진 함께 보면서 청년들의 복음화와 실질적인 성장 모습. 결혼하고 자녀키우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질적인 복음화 내용을 생각하게 됨’
(2018. 10. 22., 매교동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