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광원양해파리 : Pelagia
noctiluca (Forsskål)
1) 외국명 :
(영) Purple jellyfish, Mauve stinger,
(일) Okikurage (オキクラゲ)
2) 형 태 : 우산의 크기는 5~8cm 가량이며, 우산 위에 울퉁불퉁한 자포낭이 산재되어 있다. 분홍색이며 우산 가장자리에
여덟 개의 촉수가 있으며, 우산의 내부에서 4개의 구완이
커튼 모양으로 늘어져 있다. 색상은 서식 지역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며,
분홍색이나 연한 청록색, 때로는 황금색에서 황갈색을 띠는 개체도 있다.
몸은 방사상으로 대칭을 이룬다. 해파리는 구강이라 불리는 하나의 구멍만 있으며, 이는 먹고 배설하는데
사용되는 하나의 개구부를 가진 원시적인 구조이다. 이들은 머리(뇌)가 없으며, 중앙 집중화된 신경계도 없다. 신경계는 원시적인 것으로 단순한 신경망과 무극성 뉴런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언하면
가스 교환, 배설 및 순환 시스템도 없다. 반면에 먹이를
잡고 몸을 보호하며, 이동과 부착을 포함해서 다양한 기능에 기여하는 자사(刺絲) 세포를 진화시켰다. 이는
자세포라고도 불리며, 자극을 받으면 생물학적인 독 을 분비한다.
3) 설 명 : 우리나라에서는
5~7월 경에 제주 남해안 일대에서 발생한다. 촉수와 우산
윗 부분에 독성이 있으며, 자포 독은 강하다. 대부분의 해파리는 수정 후 폴립 단계에서 해파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성장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본종은 플라눌라 유생에서 폴립을 만들지 않고 직접 에피라로 변태한다.
속명과 종명은 「밤 바다의 해파리」라는 뜻이며, 라틴어로 펠라기아는 바다를 의미하고, 녹티는 밤을 의미하며 루카는 빛을 뜻한다. 본종이 밤에 빛을 내는 능력을 가진 해양 유기체를
묘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종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물 발광체로 빛을 발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빛은 파도나 배의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난류에 의해 해파리가 자극을 받을 때 섬광의
형태로 방출된다. 이 점멸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며 점차 소멸된다.
외양성으로 태풍과 바람이 강할 때에 집단으로 몰려와서 피서철에 해수욕객이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본종 수 백만 마리가 몰리면서 이탈리아
남서부 해안 지역에서는 해수욕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적과 어획, 선박 엔진 냉각 펌프 작동 등에 커다란 장애물이 된 적이 있다. 또한
야광원양해파리 떼가 북부의 리구리아와 아드리아해 끝의 트리스테시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적이 있다.
아일랜드 북부에서는 전례 없이 2007년에 26㎢의
면적에 걸쳐 발생하여 연어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입히기도 했다.
4) 분 포 : 한국, 일본, 지중해, 홍해, 대서양을 포함한 전 세계 해양의
따뜻하고 온화한 수역에 널리 분포한다. 이들은 또한 태평양에서도 발견되는데 하와이, 남부 캘리포니아, 멕시코뿐만 아니라 다른 태평양 지역의 온대 해역에서
발견된다. 본종은 전형적으로 원양성 해파리이지만 때로는 해안선 근처까지 떠 밀려오며, 해변에 대량으로 밀려오기도 한다.
5) 주 의 : 본종에
쏘이면 통증 및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응급조치법은 알코올로 소독을 한 후 암모니아나 독소 제거 로션을 발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