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떤분이..저보고 고난의 행군시절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하였는데..
지금에야 간단하게 이야기 하려고합니다.
고난의 행군 기간은...정확히 95~98년으로 알고있는 분들도 많지만...
그 후유증은 2000년초까지 지속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있기로는 지금도 80년대 경제수준을 회복못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쨌든..고난의 행군 기간동안 북의 현실에 대해서.. 말로나 글로 표현하기엔..
너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일성 주석님께서 서거하고..그 슬픔에서 벗어나기도전에.. 바로 두해째 자연재해를
입고...거기에 미국과 그 똘마니들의 경제봉쇄, 거기에 북이 영맘에 안들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외면...
특히 중국은 그 기회에 아주 북을 자신들 발아래 조아리게 만들여고 맘먹었다는것은...
북의 사람들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북의 말에.." 미국의 개도 밉지만.. 중국과 쏘련의 개는 더밉다"라는 말도 있지요.
하여튼..그기간은 뭐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흉년세월엔..뱀이 조이삭을 먹는다더니..
글쎄..정말로 집에서 기르는 개들도 먹을게 없으니.. 강냉이 밭에 들어가 풋강냉이
가 익기전부터 먹어버리는 현상들이 나타나..
전국적으로 개의 목과 다리사이에 가로로 가벼운 막대기하나씩 달아놓게 하였답니다.
사람도 먹을게 없는데...짐승이라고 먹을게있을수 없겠죠.
협동농장 축산에서 기르는 돼지들도 얼마나 여위였는지... 흙돼지는 그색이 검은데다..
배가 등뒤에 가붙어있으니.. 마치 굶주린 늑대를 보는것같았죠.
강에는 물고기가 자취를 감추고...산에는 산짐승이 말라버리고...
거기에 ..거의 국가 산업이 멈춰버리니.. 개인집들엔 전기가 들어오지않아...
밤이면 허기진 배를 끌어안고...긴긴밤을 어둠속에서 보내야하고...
봄철이면.. 산나물뜯으려 매일 가야했고...가까운 산의...어린 소나무 껍질은 거의
벗겨져 있는 곳도 있었고... (소나무 껍질로..송기떡을 해먹는다는데..말이 송기떡이지..
그냥..소나무껍질삶고 삶아..부드럽게한후 거기에 약간의 강냉이 가루 뿌리고 먹는것뿐)
어린애들도..상당수 영양실조에 걸린애들이 많았죠.
아무리 국가가..또 동네 간부들이...어린애들에대해서만..뭐든 해줄여고 해도..
그게 잘안되죠.. 그래도 그나마 주변에 군부대가 있다면.. 어린애들은 영양실조까진
걸리지않았습니다..
그당시..군인들이 자신들 하루 두끼씩 먹으면서 힘든 훈련을 하면서도 먹지않은 한끼
분의 식량을 어린애들위해 내놓았죠.
물론 북에도 사람사는 세상이라.. 자격미달의 간부들도있고.. 자신부터 챙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것은... 그런 사람들보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자신들의 안위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것은...
그들이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것으로 증명되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북이 고난의 행군을 겪게되여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같은..쭉정이들과.. 요즘 설쳐대는.. 금수만도 못한 몆몆 탈북자들을..
확실하게 걸러냈으니...
고난은 인간의 됨됨이를 드러내게 한다더니...
또..그 고난을 함께 이겨냈으니..그들은 더욱 단결되고.. 강대국들만의 점유물인..
핵미싸일을 가지게되였으니.. 민족적 자부심은 더 강해졌겠지요.
잘먹고..잘살땐... 누구보다..나라와 민족에 충성스러웠을 인간들이...고난을 이겨내지못해
또는...그곳사회에서 용납될수없는 죄를지어서...나라밖으로 도망들 나왔으면...
최소한의 량심이있다면...그냥 조용히 살아야 하거늘... 이곳에서도 그놈의 돈에 눈이 돌아
가지고... (말로는 자유요.인권요..하면서) 자신의 조국과 자신이 태어난 고향땅에 침을 뱉고..
미군이 그땅에 쳐들어가 형제자매들의 머리위에 폭탄을 퍼풋기를 바라는 금수만도 못한..
탈북자들... 물론 그런늠들은 몆안되지요. 일해서 벌어먹기는 싫고.. 그냥 가끔씩 그런짓이나
해가면서 돈벌어먹고 살아가니...
탈북자들 자살율이...남쪽 사람들의 자살율보다 엄청 높다는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그들은...자살하기전에...분명히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였을것입니다..
저도..매일매일 후회하고있는데...
어쨌든... 그 고난의 행군시절... 거의 아사하다싶이한 사람들중엔...어린애들은 거의 없었다는
것만봐도... 그나라가 미래를 락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나라라는것은 그냥 대충짐작해도 알것입니다.
첫댓글
제단소도사님. 고맙습니다..하지만..이글까지 문제삼지않을거라
가 그곳을 찬양한것이라고 생각진않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자살하면 어디에라도 나지만 탈북자들이 죽은 것은 소리 소문도 없습니다.
너무도 아까운 젊고 창창한 아이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것만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금도 하늘 저쪽을 보면 눈물이 나고 1년이면 돈벌어 돌아 갈꺼라고 부모님께 절하고 떠난
이 길이 이렇게 먼 길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고난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말도 못합니다. 매일 한차례씩 시체를 차로 가져갔으니까요 .나는 언제 저렇게 되나 하고
절망했던 날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전 용케 살아났고그랬기에 대한민국에서 보내준 쌀이
많은 사람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그쌀 제일많이 먹고 이땅에 온 탈북 일인입니다
글을 읽으면서....눈물이 납니다.
정말 힘든 세월을 북측 주민들이 이겨내 왔군요.
더구나 감동적인 것은 당간부들이나 지도층들의 인민을 위하는 마음
특히, 어린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져서 눈시울이 뜨거워 졌습니다.
당시 남한에는 쌀이 남아 돌았건만 꼴통 김영삼과 한나라당 전신정권인
김영삼 정부는 그런 북한을 두고 나몰라라 했었지요.
아마 한민족 역사에 천추의 한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귀한 글.....정말 잘 읽었습니다.
남한도 70년대 중반 까진 소나무껍질 벗겨서 먹었죠 먹는문제는 해결된 현재죠
북의인민들이 정말 고생했군요 중국도 고난의 시기에 정상적으로 도움을 안준걸로 암니다
한예로 동물사료로 북에 지원하면서 사료용 약품을 탄다고 하더군요
북에서 곡식과 화학약품을 따로 보내달라 요구해도 섞어서 보냇다고 하더군요 ...
정확하게 알수있게끔 글을 써주신것으로생각합니다.
정말 신뢰가 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새 제가 일하느라..
자주 글올리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자주 들러봅니다..그리고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선동죄에 걸릴 글은...쓰지않으려고합니다.
그냥 사실을..말하는것일뿐...그런글을 국보법에 걸..
멍청한 경찰은 없다고봅니다.
하긴...경찰에서도 갈곳없는 꼴통들이..보안과에 근무한다고는
듣긴 들었지만...
네...직설적 표현을 하지 않고도
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메시지를 독자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 기술에 대해 연구해 보셨으면 하네요.
그래도 독자대중들은 그게 무슨 말인지 대충 알아들을 겁니다.
암튼, 오늘 아주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코끝이 찡하여 휴지를 몇 차례 뽑았습니다. 당시 <국제 기아전문가>가 쓴 글이 생각납니다.
"기아가 발생하면 제일먼저 희생되는 대상은 노인과 어린이이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할 수있다. 아들이 노인 아버지에게 밥그릇을 건네주면, 노인은 다시 그 밥그릇을 어린 손자에게
주고 자신은 죽어간다. 이런 모습은 이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위대한 민족입니다. 힘들었던 세월을 보상받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코끝이 찡해집니다.
그런 나라가 절대로 망할 리가 없습니다.
정말이지 그런 나라는 잘되어야 합니다.
눈물 나네요. 가슴아픈 참담한 내용인데도 저기야말로 진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남한 사람들... 떡이나 얻어먹을수있다는것은... 정말로~ 신의 축복일겁니다... 앞으로~
묻어간다는 마인드는... 아직도~ 벳떼지에 기름낀것과 다름이 없지요!...
아직 태반의 국민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기때문이지요!...
알만한 사람들또한, 북과 통일하면 곤란하다는군요!... 북이너무못살아서~... 육씨럴놈들!... 같으니라구~
역시 고구려의 핏줄들은... 민족의 정통성을 이을 민족의 기상 입니다...
실로~ 자랑스럽습니다...
아, 직접 들으니, 북녁의 고통이 몸에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런 고통속에서도 소요나 내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에 무한한 경외를 표합니다.
잘먹고..잘살땐... 누구보다..나라와 민족에 충성스러웠을 인간들이...고난을 이겨내지 못해~~
그 고난의 행군시절... 거의 아사하다 싶이한 사람들중엔...어린애들은 거의 없었다는 것만봐도... 그 나라가 미래를 락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어 살아가는 나라라는 것은 그냥 대충 짐작해도 알것입니다.
대충 짐작이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
누구나 한 순간 잘못된 생각을 일으킬 수는 있습니다.
서프에는 잘 안갔지만 '탈북자'라는 필명의 글은 꼭 찾아 읽었던 제가 느끼기에
883님은 결코 쭉정이는 아니십니다. 알곡이 좀 늦게 여문 것으로 보아집니다.
883님이 아니라면
그 시절의 '징'한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릇을 빈틈없이 채우려면 다양한 모양의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너무 자책하지는 마십시요. 남쪽 표현으로 님은 '따봉'입니다.
소중한 체험을 글로 나눔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세상 안아올 때까지 건안하십시오...()
이런데도 퍼주기니 어쩌니 하는인간들...이남에 살고있는 한사람으로써 할말이 없네요...
북한은 정말 "사람사는 세상" 이네요..
가슴 찡한글 잘보았습니다..
북조선 인민들에게 남쪽 사람들은 죄인 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난의 역경속에서 자포자기 하는사람과
더 단단하게 일어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883님,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저의 궁금증이, 아물고 있는 님의 아픔을 다시 돌아보게 해드렸나 싶어
죄송도 합니다. 그렇잖아도 조심하셔야 하는 분께 부담도 드렸나 싶구요.
"위로부터 아래까지..자신들의 안위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것은..." 역시 그랬었군요.
한 핏줄을 타고나고 유구한 역사를 공유하는 우리 민족인데, 정치제도와 지도자의 마인드가 백성들을 이렇게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습니다. 우리 현대 민족사에 한국전쟁 다음으로 비극적인 일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팔팔삼님의 감동적인 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팔팔삼님도 알곡인 것 같습니다.
!!!!!!!!!
짝짝짝 너무 사실대로 알려주니 고맙다
의미가 전달이 되게만 쓰셔도 다들 알아들으실 겁니다. 부담이 많으실 텐데, 좋은 글 고맙습니다.
감동입니다
팔팔삼님 잘 읽었읍니다 서프에서도 많이 읽었는데 정론직필님 블러그에서도 보니 감사합니다
잘 읽었읍니다.흰님들 오지로 일하려 가서
당분간 못 올것같아서 인사드립니다.
몸 건강히 잘들계세요.
잘 보았읍니다.
탈북자들 몇 명을 만나면서 많이 답답하고 속으로 울화가 치밀곤 했었는데
오늘 윗 글을 보니 많이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이 탈북자체에 대해 많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더이다.
겉으로는 북을 욕하며 자신을 달래려 하지만 그 뒤에 또다른 두려움을 숨기지 못하더이다.
고난의 행군을 거쳤기에 옥석을 가릴 수 있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그중에도 아직도 스스로 잘했다고 떠벌이고 다니면서 작은 돈에 목숨거는 행동을 하는 사람.......
정말 못 봐 주겠더라고요.
황석영 선생의 방북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가 생각나네요.....
다시 읽어도 볼때마다 눈물이 하염없이...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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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이곳 까페에 들어와 가장 큰 실수가 883님 글을 여태껏 못읽었었다는 아니 안읽었었다는
겁니다. 용기가 꿈틀거리는군요.
_()_
목이메여오는군요
눈물을 멈출수가 없네요.이렇게나마 알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님의 용기가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요즘 탈북자들이 부모 형제를 팔아가며 사는데~ 팔팔님같으신 분도 있다니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