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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족보의 마지막 글에 해당합니다. 아브라함에서 예수 그리스도까지 2,107년의 구속사, 43회 희년 주기(역사)의 집약입니다. 희년법의 경제적 해석은 3,500년(책, 한가위 희년나라 1권 -희년과 포도원 천국-), 희년법으로 살펴보는 누가복음 족보는 2,000년 만입니다.
예수님은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 61:1,2를 읽고, 책을 덮고 앉으십니다. 그러자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봅니다. 예수님이 "말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가 다 그 은혜로운 말을 기이히 여기며 놀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청중들이 놀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나사렛 사람들이 성경에 있으나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기쁜 소식을 처음 듣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런 희년 소식을 나사렛에서 30년 간 같이 살아온 목수의 아들, 예수가 전해주고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자신에게 기름 부음으로 부여받은 사명인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청중들의 첫 반응은 이처럼 놀라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4장 18,19절에서 예수님이 선포하신 희년은 시간에서 다음과 같은 구속사의 의미를 가집니다.
희년을 선포한 연도는 주후 26년(AD 26년) 입니다.
이 해는 출애굽 첫 희년 후 30회째 맞은 희년입니다. 주후 26년은 출애굽으로 성막을 완공한 주전 1445년부터 햇수를 계산하면 1,470년째 해입니다. 출애굽(성막 완공) 희년 후 15회 희년을 맞은(또는 넘긴) 이사야의 예언은, 예언 그대로 때가 되었기에 이 세상에 메시아가 와서 희년을 선포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때를 맞춰서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가 말한 희년의 본문(사 61:1,2)을 찾아 읽고, 그 희년을 직접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희년은 기간이 정밀 기계처럼 정확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희년 주기는 49년이므로 30회 희년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경과기간 : 주전 1445년(출애굽 성막 완공 연도) ~ 주후 26년(나사렛 회당 희년 선포일)
기간계산 : 1,470년 = 주전 1445년(20회 희년) + 주후 25년(30회 희년)
* 주전(BC)과 주후(AD)는 0년이 없으므로 기수 26년은 서수로 25년이 됨.
<참고> 영상 6도 ~ 영하 4도는 10도 차이(10 = 6+4) ∵영상과 영하 사이에 0도가 있으므로
주전 6년 ~ 주후 4년은 9년 기간(9 = 6+4-1) ∵주전과 주후 사이에 0년이 없으므로
30회 희년 : 30회 = 1,470년 ÷ 49년 주기
희년을 선포한 시기는 70 이레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단 9:25)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눅 4:18)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단 9:27)
성경에서 70 이레는 희년 주기에 연동되어 시간의 역사를 이어가는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70 이레는 자연수이자, 홀수로 완전수인 7의 수로 시작합니다. 여기에 70 이레는 수의 시작과 종결 시점을 뜻하는 숫자 0과 짝수로 충만함을 뜻하는 10이 융합된 70을 말합니다. 그래서 70 이레는 7 안식년 주기의 70회 기간으로, 490년을 뜻합니다. 그리고 70회 안식년은 희년 주기로 계산하면 10회 희년의 기간입니다. 70 이레에 들어있는 안식년과 희년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70 이레 : 490년 = 7 안식년 × 70회
희년 주기 : 7 안식년 × 7회 + 1년 (희년은 7안식년 다음 해, 그러나 주기는 49년 주기를 가짐
<참고> 오순절(성령강림절) 50일 = 칠질절 = 7일 × 7주 + 1일
(오순절은 유월절 지난 첫 안식일 이튿날부터 49일 째, 50일이 오순절이지만 7주와 49일 주기로 이어짐, 안식년과 희년 주기도 이와 같음)
70 이레 490년 : 희년 주기 49년 × 10회 희년
70 이레 490년 : 70회 안식년 주기 = 희년 주기 10회
* 70 이레는 원문에서 7일의 70회를 말하므로 490일이 되지만, 490일은 해석이 불가능하므로 에스겔서 4:6과 민수기 14:34에 근거하여 1일을 1년으로 보는 계산법이다.
먼저 70 이레를 희년 주기로 계산하여 490년 기간은 주전 465년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를 시작한 주후 26년까지입니다. 이 490년의 기간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경과기간 : 주전 465년(에스라가 부름을 받은 시기, 추정) ~ 주후 26년(나사렛 회당 희년 선포일)
기간계산 : 490년 = 주전 465년 + 25년
* 주전(BC)과 주후(AD)는 0년이 없으므로 기수 26년은 서수로 25년이 됨.
70 이레는 같은 490년 기간을 가지지만, 희년 주기보다는 7년 뒤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70 이레의 주기는 바벨론 2차 포로 귀환기인 주전 458년부터 490년 기간입니다. 70 이레는 다시 7 이레와 62 이레, 그리고 1 이레로 나누어집니다(단 9:25~27). 그런데 1 이레 7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 중에서 성취와 미성취로 나누어지는 기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70 이레의 490년 기간은 성취된 69 이레(7 이레 + 62 이레) 기간과 아직 성취되지 않는 1 이레 기간을 포함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70 이레 : 주전 458년 ~ 주후 30년경이 되는 490년 기간(490년 = 458년+25년+1 이레)
7 이레 : 주전 458년 ~ 주전 409년(49년 = 458년-409년)
62 이레 : 주전 409년 ~ 주후 26년(62×7 = 434년 = 409년+25년)
70 이레 : 포로 2차 귀환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를 시작하여 마치는 전체 기간
* 주전 465년은 에스라가 부름을 받은 해(스 7:1), 주전 458년은 에스라가 율법을 가르치기 위해 귀환한 해(스 7:7)
7 이레 : 70 이레 기간 중 선지자의 활동기간 49년
(70 이레를 기준으로 본 말라기의 활동 종료 시기는 7 이레가 종료되는 주전 409년으로 추정)
1 이레 : 70 이레 중 마지막 7년을 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활동기간과 기간의 미성취로 미래에 무기 이연된 기간)
희년 주기와 70 이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bongampeople/kHHl/12 (희년 주기와 다니엘의 70 이레에 대한 총정리)
날짜는 주후 26년, 7월 10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한 날은 주후 26년 7월 10일입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이렇습니다.
(1) 희년법에서 희년 선포일은 7월 10일 ‘속하는 날(욤 키푸림)’입니다. 레위기 25:8,9에서 희년은 매년 7월 10일, ‘속죄일’에 선포하게 되어있습니다. 성경 본문은 이날, 7월 10일을 속죄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날은 죄도 속하고 빚도 속하고 몸값과 땅값도 모두 기한 만료로 속하여지는 날입니다. 그래서 속하는 날은 사람의 자유를 제약하는 죄와 값(빚)이 모두 사라지는 날입니다.
속죄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욤 키푸림”은 ‘욤’이 날을 말하고, 키푸림은 카파르의 복수형으로 “속전을 치르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죄를 속한다’는 영적인 의미도 있지만, 이보다 ‘값을 치른다’는 경제적 의미가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필자는 7월 10일 “욤 키푸림”을 ‘속량절’ 또는 성경 원문 그대로 ‘속하는 날’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이날을 죄를 속하는 '속죄일'로만 알고 있고, 값을 치러서 경제적으로 큰 자유를 주는 '속전일'은 거의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정신계의 자유만 주는 속죄일 행사에서, 성경이 말하는 경제적 자유까지를 모두 주게 되어있는 속전일 절차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한 날은 안식일입니다(눅 4:16). 그런데 성경 본문을 보면 이 안식일을 복수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복수로 나타내는 것은 안식일이 절기와 겹쳐질 때 큰 안식일이라고 하여 복수로 나타냅니다(눅 4;16, 마 28:1, 요 20:1). 그래서 이날은 7일마다 돌아오는 안식일과 매년 속하는 날이 같은 날이었고, 이날 희년을 선포했다고 봅니다.
(3) 희년에 관심이 있는 학자들이 레위기의 희년 선포일(7월 10일)을 주목합니다. 해방 신학자 앙드레 트로끄메는 이 시기를 주후 26년 9월로 보았습니다. 여기서 9월은 성경 달력의 7월이며, 희년을 선포하는 날짜로는 10일이 됩니다. 스트로벨(A.Strorbel)은 희년 선포는 주후 26년/27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합니다.
(4) 성경 달력을 검증하면 주전 26년 7월 10일은 안식일이 맞습니다. 반성호 『성경연대기』 유대력(히브리력) 성경연표를 보면, 주후 26년 7월 1일은 양력 9월 27일 목요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7월 1일(양력 9월 27일)이 목요일이면 7월 10일, ‘속하는 날(속죄일+속량절)’은 토요일이 됩니다(반성호, 성경연대기, 밀알서원, 2013, 846쪽 참조).
(5) 예수님이 레위기에 정해둔 희년 선포일, 7월 10일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성령이 임하여 메시아에게 기름을 부어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성령님이 이날을 모르십니까?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한 날도 오순절이므로 성령은 구약의 절기와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아니 그 날짜를 정하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안식년, 면제년, 희년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이날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70년 포로 생활을 하게 하셨던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지성소의 속죄제로 백성들의 죄가 사해지고, 눈먼 자가 눈을 떠서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이날입니다.
몸값과 땅값을 매겨서 거래하는 기준일이 이날이며, 종이 풀리고, 땅이 돌아와서 전국 거민이 자유를 찾는 날이 이날입니다. 사람은 희년법을 지키지 않거나 관심이 없어서 무르기(속량)가 있는 이날을 잘 모르고 있지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이날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대속죄일이자, 금식일(레 16:34, 23:27,29), 몸과 땅을 팔고 사고 무르기를 하는 기준일자(레 25;15,16,47~54), 그리고 안식년과 희년이 시작되고 종결되는 때(레 25:4,5,9)를 모르면 어떻게 합니까?
이게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교인 맞으며, 선택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맞습니까? 유대교와 백성들이 이성을 가졌다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자기 생일은 몰라도 이날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이날을 두고 왈가왈부하고 있다면,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잘 모르는 희년을 지금도 홀로 세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출생과 공생애, 그리고 희년
예수 그리스도는 주전 5/4년, 베들레헴에서 태어납니다. 이해부터 공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만 30세가 되는 주후 26/27년에, 기름 부음을 받고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 시기와 연도는 30회 희년 주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공생애를 30세에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하면서 시작하십니다. 물론, 희년 선포일이 공생애 시작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은 세례를 받고, 광야의 40일 시험,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요 2:1), 성전청소(요 2:13~16) 등이 희년 선포일보다 먼저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이 임하여 공식적으로 사명자, 곧 메시아로, 구세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날이 이날입니다. 베들레헴 기업을 상속받아서 누가복음 족보를 시작한 시기도 이때부터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는 희년 주기, 더 정확하게는 30회 희년 선포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세의 율법에서 희년법을 제정한 후 첫째 희년에서 정확하게 30회 희년이 도래한 해가 주후 26/27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십계명을 받고 성막을 지은 다음 공동체가 필요한 생활 규례로 희년법을 제정하여 처음 시행해야 하는 해가 주전 1445년 7월 10일입니다. 레위기 희년법은 7월 10일로 날짜를 정해 놓았습니다(레 25:8). 물론, 이 해는 희년이 처음 시작되는 해이므로, 희년 주기로는 0연도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순종하지 않았으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레위기 제사법에 따른 속하는 날(속죄일+속량절) 첫 제사와 첫 희년을 맞는 날이 주전 1445년 7월 10일입니다. 이때부터 1년간 안식하면서 토지를 분배하고 농사 준비를 하게 되면 주전 1444년 가을에는 백성들마다 분배받은 자기 기업에서 씨(보리와 밀)를 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첫 희년부터 불순종하였기 때문에 첫 희년을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희년이 시작되는 주기는 주전 1445년 7월 10일부터입니다.
7의 주기로 계속되는 안식일, 안식년은 창조질서 안에서 돌아가는 자연시간이므로 시간의 멈춤과 변동이 없이 연속됩니다. 49년 안식년 후 50년 째 돌아오는 희년도 7의 주기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출애굽 후 첫 희년 주전 1445년 7월 10일부터 30회 희년은 주후 26년 7월 10일이 됩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입니다. 출애굽 희년, 희년 주기에서 첫 희년(0연도 희년)이 되는 주전 1445년 7월 10일부터 1,470년 기간이 만 30회 희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직접 선포하셨습니다.
둘째, 다니엘의 70 이레 중 69 이레(7 이레 + 62 이레)가 성취된 해가 주후 26년입니다(단 9:25). 이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를 주전 5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주후 26년에 30세가 되려면 주전 5년에 태어나야 합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는 아직 누구도, 어떤 문헌이나 연구로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전 5년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를 시작 할 때 나이 30세도, 누가복음 3:23에서 30세 쯤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넷째, 그래도 이 해를 주전 5년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헤롯의 사망 시기입니다. 헤롯의 사망연도가 주전 4년입니다. 그런데 헤롯이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베들레헴 전 지역에 유아학살 명령을 내리는 데 이때 학살 대상 아기의 나이가 두 살 이하입니다(마 2:16). 그러므로 아기 예수가 태어나는 해는 헤롯이 죽기 1년 전인 주전 5년이 가장 유력합니다.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가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유월절기에 성전청소를 하고, 그 성전을 3일만에 다시 짓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헤롯 성전을 46년간 지어온 것이라고 합니다(요 2:20). 유대의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헤롯 성전은 그의 재위 18년에 시작하여서, 외부 공사는 9년, 내부 공사는 주후 63년에 완공을 했다고 합니다. 완공 후 7년 만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파괴되어 버립니다. 헤롯의 성전 건축 연도를 감안하면 헤롯은 주전 20년경 성전공사를 시작하여 46년이 되는 해가 주후 26/27년경이 됩니다.
여섯째, 성경 달력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유대력을 복원한 『성경연대기』의 저자 반성호 장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를 주전 5년, 공생애를 시작한 연도는 주후 26/2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곱째, 누가복음 3:1에서 세례 요한이 활동을 시작 한 해를 로마 황제(디베료 가이사) 재위 15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당시 유대의 통치자들인 본디오 빌라도, 헤롯과 빌립, 전직 제사장 안나스와 현직 제사장 가야바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당시 로마 황제는 주후 14년에서 주후 37년까지 통치를 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보면 세례 요한의 활동 시기는 주후 14년에서 15년 이후는 주후 29년경이 됩니다.
그러면 앞에서 추정한 주전 26/27년과 주후 29년경은 2,3년 정도연대기 차이가 발생합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를 확정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로마 황제의 재위 15년과 기간이 맞지 않은 난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연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베료 황제의 통치기간 15년을 왕이 되기 이전 황태자(왕세자)로 있던 시기까지 포함하여 이해하기도 합니다. 물론, 황태자가 황태자이면서 사실상 왕의 역할을 하여서 후세의 사가들이 혼돈할 여지는 더러 있었습니다. 로마의 디베료는 물론이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앗수르의 산헤립도 황태자의 신분으로 있을 때, 원정지에서 왕에 버금가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누구도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어서 연구 과제로 남겨두고 있을 뿐입니다
유아학살령을 내린 헤롯은 주전 37년부터 주전 4년까지 통치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전청소는 주전 20년 공사가 시작된 성전이 46년 걸린 해로, 주후 26/27년이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근거로도 정확한 연대를 확정할 수 없다면 우리는 성경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가장 정확한 기간 계산은 희년 주기입니다. 그리고 이 희년 주기에 맞추어 고장 없는 시계 바늘처럼 정확하게 돌아가며 성취되고 있는 시간이 다니엘의 70 이레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시기나 공생애 활동기도 희년 주기에 따른 기간 계산으로 추정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을 것입니다.
희년 주기와 시간의 구속사
희년 주기와 구속사
희년 주기에 따른 구속사는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희년 주기는 작게 보면, 7 안식년 주기 다음 해가 되므로 49년 주기를 가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희년 주기를 따라서 세상을 구원하는 구속사를 이어오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첫 희년인 주전 1445년 7월 10일부터 희년을 세시면서 희년을 따라 태어나서 희년을 따라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여 만 30회 희년이 되는 주후 26년 7월 10일 나사렛 회당에서 직접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레위기 25:8,9,10에서 처음 시작한 희년이 이사야가 예언한 이사야서 61:1,2의 말씀 그대로 주후 26년 7월 10일 마침내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년 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출애굽 첫 희년에서 희년의 역사를 뒤로 돌리게 되면(소급하면), 이 희년 주기를 따라서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는 해, 주전 1886년이 됩니다. 다시 뒤로 가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횃불언약을 맺으신 해를 만납니다. 이 해가 주전 2082년입니다.
횃불언약 주전 2082년 : 아브라함이 주전 2166년 출생하여 75세에 가나안으로 이주했고(창 12:4), 10년 후에 하갈과 동침하여 이듬해 이스마엘을 낳았다(창 16:3,15), 횃불언약은 하갈과 동침하기 1년 전이므로 기간 계산을 하면 주전 2082년이다(2,082 = 2,166년 - 75세 - 9년).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는 100세에 이스마엘의 출생 기간을 역산해도 주전 2082년이 된다.
여기서 횃불언약 연도를 기점으로 다시 역사를 앞으로 돌리면, 하나님은 구속사는 횃불언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희년을 선포할 때까지 총 2,107년 43회의 희년 주기를 이어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희년과 희년 주기를 2,107년간 직접 세시면서 구속사를 이어왔다는 뜻입니다. 그 2,107년 기간 안에는 10회 희년 기간인 490년을 3단계로 구분하여 다시 역사를 크게 바꾸시며 구속사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희년 주기 490년 기간은 길게 보면 3단계로 나누어지면서 1단계는 하나님이 선택 받은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를 통하여 땅을 주는 역사, 2단계는 분배 받은 땅을 이방인들에게 빼앗기거나 잃어버리는 역사, 3단계는 선택 받은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땅을 다시 회복하는 역사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10회 희년 주기 490년을 3단계로 분류한 시간의 구속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단계 490년 : 하나님이 선택 받은 백성들에게 기업을 주는 역사
주전 2082년 ~ 주전 1396년(요셉 총리~여호수아의 토지분배, 토지 미분배로 부족한 1회 희년)
(2) 2단계 490년 : 선택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빼앗기거나 잃어버리는 역사
주전 1102년 ~ 주전 612년(70 안식년과 희년법 불순종 기간, 군주제도의 도입과 몰락, 바벨론 포로의 원인 행위)
(3) 3단계 490년 : 선택 받은 백성들이 잃었던 기업을 다시 회복하려는 역사
주전 465년 ~ 주후 26년(에스라 ~ 예수 그리스도, 포로 회복기, 희년법 회복기)
<출애굽 첫 희년, 0회 희년, 희년 주기의 시작>
주전 1445년 희년을 말하며 희년 주기의 시작연도를 말합니다. 주전 1446년 첫 유월절 이튿날 애굽에서 홍해를 건넜습니다. 3월 6일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다음 해 1월 1일 성막을 완공하였습니다. 레위기 희년법은 성막을 지은 후 2월 20일 시내산을 떠나기 전까지 50일 간 주어진 말씀 안에 있습니다(출 40:17, 민 10:11). 희년법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면 지켜야 할 생활 규례(법)를 말합니다.
주전 1445년 2월 20일 시내산을 출발하여 가나안 땅 바로 앞인 바란 광야(가데스바네아)까지 왔습니다(민 13:16). 여기서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내어 40일 간 정탐을 하게 됩니다. 이때가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입니다(민 13:20). 지금 일정대로라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7월 절기를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시내산에 제정한 희년을 약속의 땅에서 처음으로 지킬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40일 토지 정탐을 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보고에서 상황이 급변합니다(민 13:25,26). 정탐꾼들은 약속의 땅을 악평하고,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민 13:28, 14:1~3). 이에 여호와께서 약속의 땅 진입을 멈추고, 광야에서 40년(38년)을 더 머물게 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에서 지킬 수 있었던 첫 희년은 이렇게 실패하고 맙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만 따랐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새 땅에 들어가서 첫 희년 속죄일과 초막절 잔치를 치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리고성처럼 가나안 땅 전역을 무혈입성하여 1년간의 안식년을 거쳐서 다음 해 가을에는 첫 땅에 첫 파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광야의 불순종으로 첫 희년부터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오직 생선 장수의 이름을 가진 눈, 그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유다 지파에 편입된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땅과 희년을 볼 줄 압니다.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가 있었고, 그 땅을 정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1396년 1회 희년을 직접 맞았습니다. 출애굽을 한 백성들 중 희년을 맞은 자는 성인 남성 60만 중에 2명 뿐입니다. 희년을 맞은 세대는 출애급 세대가 아니고, 광야 2세대입니다.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을 출발한 지 49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므로 주전 1445년은 희년이 시작되는 희년의 출발점, 곧 0연도 희년으로만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앞으로 30회 희년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한 해가 되며, 뒤로는 13회 희년 주기를 소급하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횃불언약을 맺은 해가 됩니다. 그러므로 주전 1445년 출애굽 첫 희년, 0연도 희년은 횃불언약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희년을 직접 선포하기까지 43회 희년 주기, 총 2,107년의 기간을 가집니다. 이와 같이 희년 주기는 구속사를 이어가는 시간 역사의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횃불언약과 희년 주기 490년> 하나님이 선택 받은 백성들에게 기업을 주는 역사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창 15:13~18)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 이후 다시 타락한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씨와 땅을 주겠다고 한 약속 중에 구체적 시간 약속이 “횃불언약”입니다. 이 해가 주전 2082년이며, 아브라함의 나이 85세 쯤 이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씨와 땅은 단수로 표기했습니다. 단수는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태어나심을 말하고, 주시려는 땅도 그 생산과 소유의 권한이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는 하나의 땅(에레쯔, earth)만을 뜻합니다. 성경에서 땅은 항상 단수로만 쓰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씨는 땅의 모래 같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합니다(창 13:16,15:5). 횃불언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아서 그 자손들이 번성하며, 나아가서 그 계보를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서 지구촌 인류가 구원을 받는다는 약속입니다(창 17:5,16). 그런데 진작 아브라함에게 씨를 이을 아들은 100세가 되어서 이삭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땅은 횃불언약에서 보는 대로 아들보다 훨씬 더 긴 400년이 걸린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과 훈련과 헌신(희생)이 필요합니다.
횃불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다가 4대가 400년 후에 가나안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400년 기간은 아브라함의 4대손 요셉이 죽은 후 11대손인 여호수아가 그 뼈를 가지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세겜에 장사함으로써 성취가 되었습니다(수 24:32). 요셉이 죽은 해가 1806년이며,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가나안 땅에 발을 디딘 해는 1406년입니다. 이 기간이 400년입니다.
<여호수아의 희년과 희년 주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수 21:44)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바알 추종자들을 쫓아내고 백성들에게 토지를 분배했습니다. 본문에서 안식을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을 주셨고, 이를 백성들에게 모두 분배했다는 말입니다. 이때가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잘 모릅니다. 보통 가나안 땅에 들어간 지 7년 후인 1398년경을 말하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맞이하는 희년이 1회 희년인 주전 1396년입니다(1396년 = 0회 희년 주전 1445년-49년).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해가 주전 1886년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주전 1886년부터 여호수아가 토지분배를 마치고 맞이한 1회 희년 주전 1396년까지 490년 기간입니다. 490년 기간은 희년 주기로 10회 희년 기간입니다(490년 = 주전 1886년 - 주전 1396년).
1회 희년인 주전 1396년은 아직 가나안 땅이 모두 정복되지 않아서 일곱 지파는 토지 분배를 하지 못했습니다(수 18:2). 유다 지파의 땅을 재분배받은 시므온 지파와 유다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사이 지역을 쉽게 분배받을 수 있었던 베냐민 지파를 감안해도 다섯 지파(아셀, 스불론, 납달리, 잇사갈, 단 지파)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1회 희년은 아직 다섯 내지 일곱 지파가 기업을 분배받지 못하고, 앞으로 분배받을 예정지만 정해두고 희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의 때에 맞은 1회 희년은 이스라엘 인구의 절반이 맞은 희년이고, 그래서 부족한 희년이었습니다.
애굽 종살이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까지의 요셉은 구속사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886년 애굽의 총리가 되어 기근에 굶주린 아버지 야곱과 11 형제와 그 후손 70여 명을 모두 구원했습니다(창 45:5, 50:20). 그는 풍년에 양곡을 저장하여 당면한 기근에 대비할 줄 았았고, 특히 애굽에서 토지법을 세웠습니다(창 47:6). 그런데 요셉의 토지법은 토지소유제가 아닌 토지임대제이므로, 성경 희년법과 유사하고, 그 당시로 보면 탁월한 토지제도입니다. 요셉의 토지임대제를 자유 시장기능에 맡기면,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에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를 뿌리에서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가 바로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쳐 준 포도원 경제법입니다(마 20:1~16, 21:33~44).
하나님은 애굽 종살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요셉에게 맡겨서 역사를 인도하셨습니다. 이 기간에 아브라함의 족보와 장자권을 이어오는 유다 지파는 큰 역할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희년 주기로 본 애굽에서의 490년 기간은 하나님이 땅과 경제를 아는 요셉의 주도로 구속사를 인도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잇는 유다 지파까지도 영적으로, 현실적으로 애굽 총리인 요셉의 통치를 받아야 했다는 뜻입니다.
이로써 애굽의 종살이와 관련된 기간은 종살이 공식 기간이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해부터 계산하면 430년이고(출 12:40), 아브라함의 횃불언약의 성취 기간으로 보면 400년 기간입니다. 그리고 애굽 체류 기간을 희년 주기로 보면, 요셉이 총리가 된 해부터 여호수아가 토지를 분배하고 맞은 첫 희년까지 490년 기간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한 땅과 기업을 주는 데에도 그 기간이 400년에서 490년이 걸렸습니다.
주) 애굽 종살이 기간을 성경에서 430년(출 12:40) 또는 400년(창 15:13, 행 7:6)이라고 하여 충돌(어긋남)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 430년은 야곱과 70명의 가족이 애굽으로 들어간 주전 1876년부터 출애굽을 한1446년까지이고, ㉡ 400년은 요셉이 애굽에서 죽은 해, 주전 1806년부터 가나안 땅 진입 연도까지다. ㉢ 490년은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된 주전 1886년부터 여호수아가 토지 분배를 마치고 첫 희년을 맞은 주전 1396년까지의 기간이다. ㉠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체류한 기간, ㉡은 요셉의 염원인 자신의 시신을 세겜으로 옮겨 유골장을 치른 가족사의 기간, ㉢은 애굽 총리의 구원 사역이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을 분배하여 첫 희년을 성취시켜서 공적 사역을 완료한 기간이다. 출애굽기 1:8을 보면 요셉이 죽은 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노역을 시켰으므로 사도행전 7:6이 말하는 고통의 기간을 400년이라고 한 것은 정확하다. 그러므로 애굽 종살이 기간에 관련된 ㉠ 430년, ㉡ 400년, ㉢ 490년의 기간 차이는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 430년, ㉡ 400년, ㉢ 490년은 그 당시의 인간 역사와 하나님의 구속사를 세밀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내용이다.
희년은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데 창세기가 말하는 희년 주기 490년 기간은 땅과 경제를 다스릴 줄 아는 요셉이 백성들을 구원하고 구속사의 역사까지 주도를 했습니다. 이런 점은 천년왕국과 같은 미래나 말세를 준비하는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희년 주기 490년과 포로기 70년(왕들의 희년 불복종에 대한 징계)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렘 11:17)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렘 25:1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대하 36:21)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가 망하고 바벨론으로 잡혀가서 살았던 포로 기간이 70년이라고 합니다. 이 칠십 년 기간에 땅이 안식년을 누림같이 70년을 안식할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포로로 잡혀가서 고통을 받는데 땅은 안식을 누림으로 사람과 땅은 상반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이런 땅과 사람의 상반된 현상이 왜 나타나게 되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은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은 왜 왔을까요?
이에 대해 족보 연구가인 박윤식 목사는 (1) 우상숭배, (2) 안식일과 안식년 불순종, 이렇게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박윤식, 영원한 언약의 약속(구속사 시리즈 5), 도서출판 휘선, 2020, 275쪽과 280쪽.) 70년 포로기를 예언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긴 우상은 바알 신이라고 10여 차례 언급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에 대한 규례는 레위기 희년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필자는 우상숭배를 바알 신 숭배로, 안식년의 불순종은 안식년이 들어있는 희년법의 불순종으로 봅니다. 그러면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기간의 징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 신을 섬겨서 안식년을 70회 위반한 희년법의 불순종 때문으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안식년 70회 위반은 7의 주기 안식년을 70번 위반한 것이므로 490년이 됩니다(490년 = 7 안식년×70회). 7 안식년은 희년 주기 1회 49년과 같으므로 안식년 70회는 10회 희년 기간입니다(490년 = 70 안식년 = 7 안식년×10 = 49년×10회). 안식해야 할 땅이 70년간 쉬지 못한 것입니다(희년 휴경기까지 포함하면 80년).
그런데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잡혀가기 시작한 해가 주전 605년부터이므로, 그 이전의 희년법 불순종 기간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희년법 불순종 기간은 주전 1102년 7회 희년 이후부터 주전 612년까지 490년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들어있는 70회 안식년과 10회 희년을 말합니다. 포로 기간은 70년이라고 말하지만, 포로가 마지막으로 풀려난 시기를 감안하면 140년이 넘습니다(3차 포로 귀환기, 주전 445년).
희년법 불복기간 490년 동안 북이스라엘은 잦은 정변으로 여러 번 왕조가 바뀌었으나 모두 바알 숭배로 족보가 멸절합니다. 그 대신 희년법을 준행하여 포도원을 지키려다가(레 25:23, 왕상 21;3) 이세벨과 아합에게 죽은 나봇 한 사람이 희년법 수호자로 이름을 남길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70년 포로 생활을 하게 된 희년법 불순종 기간 490년을 추적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70년 포로기와 희년법 불순종 기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https://cafe.daum.net/bongampeople/kHHl/8 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포로 기간과 희년법 불순종의 기간
포로 기간 | 연도 | 포로 원인 | 관련 성구 | |
70년 | 주전 586년~주전 516년 주전 605(608)년~536(538)년 | 490년 = 주전 1102년-주전 612년 10회(8~17회) 희년 불복 (주전 1053~주전 612) | 대하 36:20,21 스 3:1,8 | |
70년 | 70년 | 주전 605년~주전 465년 (주전 465년은 20회 희년) | 단 1:1, 스 3:11,12 |
70년 포로기 이전 희년법(안식년·희년)의 불순종 기간
희년 | 10회 (주전 1102년) <------------> (주전 612년) | 희년 | ||||||||||||
연도 | 1102 | 490년 = 70 안식년 = 10회 희년 | 612 | 605 | 592 | 586 | 563 | |||||||
안식년 | 70회 (주전 1082) <--------------------> (주전 592) | |||||||||||||
연도 | 1082 | 490년 = 70 안식년 = 10회 희년 | 612 | 605 | 592 | 586 | ||||||||
연도안내 | * 주전 1082년은 예루살렘 함락시기 주전 586년 기준(시작연도를 21년간 앞당길 수도 있음) 주전 1102년 : 출애굽 후 7회 희년, 주전 612년 : 17회 희년, 605년 : 포로기 시작, 592년 : 주전 1082년부터 70회 안식년 종료, 586년 : 예루살렘 함락, (사울왕 등극 : 1052?), 18회 희년 : 주전 563년 |
<7회 희년과 룻의 순종>
70년 포로기에 해당하는 희년법 불순종 기간은 주전 1102년부터 주전 612년까지입니다. 70년 포로기는 희년을 10회 위반한 데 대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이 기간은 안식년 주기로 바꾸어 적용하면 주전 1082년부터 주전 592년까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은 70년 포로기 시작연도를 주전 605년 또는 예루살렘이 함락한 해 주전 586년에 맞춘 계산입니다. 희년 주기는 49년이고, 안식년 주기는 7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희년법 불순종 기간에서 0연도에 해당하는 주전 1102년 희년을 지킨 희년법 순종자가 룻과 보아스입니다. 룻은 사사시대 사사인입다와 비슷한 시기의 모압 여성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계승자 보아스와 함께 7회 희년법을 미리 앞당겨 지킨 여성입니다. 모압에서 시부인 엘리멜렉과 남편을 잃고,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귀향하여(이주하여), 기업 무를 자 보아스를 만나 계대결혼으로 끊어진 씨를 잇고, 기업을 무르기를 하여 팔려나간 기업을 되찾고 지킨 여성입니다. 룻이 기업 무르기를 한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주전 1102년보다는 20~30년 앞에 있었습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나 기업 무르기를 하지 않았으면, 시부 엘리멜렉에서 팔린 기업은 주전 1102년 7회 희년이 되어야 돌아오게 됩니다.
다윗은 룻과 보아스의 증손자(직계 4대손)로 왕이 되어 다윗 왕국을 일으키고 유다 지파의 족보를 이었습니다. 룻은 몰락한 한 가정에서 희년법을 준행한 보아스를 만나 당면한 경제문제를 해결 받고, 크게는 한 나라의 왕가를 일으켰습니다. 더 크게는 메시아가 이 가계를 통하여(빌려서) 이 땅에 오십니다. 희년법을 준행하여 큰 복을 받은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러므로 룻과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서 사사시대, 그리고 왕정시대 지도자들이 희년법을 불순종하는 490년 기간에도 유일하게 희년법을 순종한 사람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룻과 보아스가 준행한 계대결혼과 기업 무르기로 온전하게 복원된 누가복음 족보와 베들레헴 기업은 이후 예수 그리스도가 그 족보와 기업을 상속 받을 때까지 한 대도 끊어진 적이 없습니다.
<희년 주기 490년 동안 희년법을 어긴 왕과 족보> 선택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잃어가는 역사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라(삼상 8:10)
희년 주기로 7회 희년인 주전 1102년은 아벡 전투가 일어나서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겼고(삿 16:30, 삼상 4:1,11), 희년에 대한 말 한마디 없었던 엘리 제사장은 전투 소식을 듣고 98세(사사직 40년) 나이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이때 30세로 추정되는 사무엘이 제사장직을 이어받았고, 사사와 선지자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이 군주제도를 원할 때, 왕들이 백성들 위에 군림하여 백성들의 포도원을 취하고, 자녀들은 종을 삼으로 것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흠이 없이 하나님께 충성했던 사무엘도 주전 1053년 맞은 8회 희년에 대하여 말이 없습니다. 사무엘에게 이 점은 의문으로 남지만, 그가 군주제도의 폐단을 백성들에게 알려준 것(삼상 8장)은 왕들이 희년법을 지키지 않을 것을 미리 예언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왕들이 희년법을 어길 것이라는 예언으로도 선지자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무엘은 미스바 성회를 열어서 백성들에게 말씀으로 교훈하고(삼상 7:5), 백성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의견을 들어가며 직무를 수행하였고(삼상 8장), 청렴하게 살아서(삼상 12:3~5)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의 경계대로 490년간 마태복음 족보를 이어오는 왕들은 족보에서 이름이 자꾸 끊어집니다. 그 이유는 바알 신을 섬기고 희년법을 지키지 않은 탓입니다. 먼저 여호람 이후 바알 신과 제도를 도입한 세 왕의 이름(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이 족보에서 탈락하고, 포로로 잡혀가거나 나라가 망하는 시기에 세 왕의 이름(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시드기야)이 탈락합니다. 바알 신 도입과 시대적 책임이 큰 여호람 왕은 족보에 탈락을 해야 마땅하나 하나님의 다윗 왕에게 한 약속으로(삼하 7:11,12, 대하 21:7), 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왕가 족보를 이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족보에 이름이 남습니다. 그 대신 그가 죽을 때는 창자가 빠져나왔고, 왕으로 죽었어도 다른 왕처럼 다윗성에 장사되지 못했습니다(대하 21:19,20). 족보에서 마지막 왕인 여호야긴(여고냐) 왕도 친아들이 없었고, 바벨론으로 잡혀가서 37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족보는 참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왕의 이름들은 그 명맥만 겨우 이어왔을 만큼 초라했습니다.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서 짧게는 70년, 길게는 140년이 넘게 포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70년 포로 생활은 주전 1102년 이후 주전 612년까지 또는 그 기간에 해당하는 안식년을 지키지 않아서 당한 징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로기 70년의 포로 기간도 이처럼 희년 주기와 연계하여 구속사를 이어왔습니다.
희년 주기 490년과 다니엘의 70 이레 : 선택 받은 백성들이 잃었던 기업을 다시 회복하는 역사
70년 포로기와 70 이레의 연관성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단 9:2)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이 그치게 될 70년의 기간과 의미를 깨달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포로기 70년의 기간을 따라 70 이레를 예언합니다. 앞으로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과 오실 메시아에 대한 기간 예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70년 포로 생활을 한 것은 70 안식년, 곧 희년법을 490년간 지키지 않은 징계였습니다. 그러나 70 이레는 이러한 70년 포로기가 지나고,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을 다시 짓고, 나라를 재건하며,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는 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70 이레도 490년 기간을 가지는 희년 주기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70년 포로기는 70 안식년 490년 동안 희년법을 어긴 징계이었고, 70 이레는 이러한 징계가 끝이 나고 다시 희년법을 회복하는 새 역사를 알려 줍니다. 70 이레는 49년, 490년의 주기를 가진 희년을, 예수 그리스도가 그 주기에 맞추어서 새 역사를 회복하는 희년을 선포하기까지 전체 기간입니다. 그리고 선포한 희년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미래의 불특정 기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희년 주기로 본 70년 포로기와 70 이레의 연관성
희년 주기 | 안식년 주기 | 포로 기간 | ⇨ | 다니엘 예언 | 안식년 주기 | 희년 주기 |
10회 490년 | 70회 490년 | 70년 | ⇨ | 70 이레 | 70회 490년 | 10회 490년 |
희년법 불복에 대한 70년 포로 | ⇨ | 희년법 회복을 위한 70 이레 |
희년 주기와 70 이레, 기간의 상관성
지금까지 70 이레에 대한 연구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나 설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살펴본 견지로는 70 이레는 약 일곱까지 정도로 다양한 설이 있어왔고, 서로 주장들이 달랐습니다. 또 그 설은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은 70 이레는 시간에 관한 말씀이고 예언인데 70 이레를 이웃 나라의 왕들과 사람의 역사(사건)에만 중심을 두고 해석하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70 이레의 시작 시기를 다니엘 9:25에서 말하는 성전 중건령을 따라 고레스 칙령에서 찾고 있습니다. 또 70 이레의 성취 시점은 계시록이 말하는 종말 사건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70 이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구속사의 시간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거룩한 구속사의 시간표를 이웃 나라 강대국의 왕들이 보낸 조서나 통치 행위에 근거하여서만 해석하려는 접근 방식이 약점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물론 포로기와 그 이후의 시기는 유대가 독자적인 통치 행위를 하지 못하였고, 주변국들의 통치 행위를 따라 살았으므로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기는 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의 계획을 알려 주는 70 이레를 시간보다 사람들의 행위에,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시간의 흐름을 이방 나라나 왕들의 역사로만 풀려는 그 자체가 어색하고 부족한 접근법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70 이레는 관련 학설이 분분하여 누구도 자기 생각을 고집할 수 없으므로 필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70 이레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시간에 대한 구속사의 시간표라는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70 이레에 대한 예언을 시간을 나타내는 희년 주기에 맞추어 보고 있습니다.
(1) 70 이레는 시간에 대한 구속사를 말하므로 시간과 기간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대에 영향을 끼친 왕의 통치 행위나 주변국의 역사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2) 70 이레의 예언에서 기간은 연도나 기간을 말하는 구체적 숫자이고, 그 연도나 기간에 있어야 할 사건은 구체적일 수도 있고, 영적이거나 상징적인 표현들도 들어 있습니다.
(3) 70 이레는 성전 중건령에서 시작하고 있지만, 성전 건축과 관련된 왕의 명령이나 조서는 4회나 있었으므로 성전 중건령은 전체가 서로 연결되고, 복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 다니엘서 9:25에서 말하는 예루살렘 중건령은 고레스왕 원년인 주전 538년(스 1:1), 다리오왕 2년인 520년(완성 주전 516년)(학 1:1, 스 6:13), 아닥사스다왕 7년인 458년(스 7:7), 아닥사스다왕 20년인 445년(느 2:5) 중 어느 해를 말하는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이 중에 70 이레가 말하는 성전 중건령은 주전 458년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에 따라 풀려난 2차 포로 귀환 시기부터입니다.
(4) 70 이레는 7 이레, 62 이레, 1 이레로 기간을 3단계로 구분하여 놓았으므로, 이 기간에서 있어야 할 사건들과 가장 부합하는 기간을 찾아내야 합니다.
(5) 이러한 70 이레의 시간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이나 공생애, 그리고 재림에 관련된 미래의 기간입니다. 그리고 70 이레와 시간에서 닮아 있는 희년 주기와 70 이레의 상관관계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70 이레를 (5)의 관점에서 희년 주기와 70 이레에 대한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70 이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앞에서 소개한 다른 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희년 주기와 70 이레의 기간
희년 주기 (단 9:24) | 주전 465 ~ 주후 26년 | 7의 이연 | |||
희년 주기 = 10회 희년 = 70 안식년 = 490년 | 선포와 이연 | ||||
70 이레 (단 9:25~27 | 7년 | 주전 458 ~ 주후 26년 + 1 이레 공생애 | 7년 => | ||
3.5 | 3.5 | ||||
70 이레 = 70 안식년 = 490년 => 희년 주기 1 이레 이연 ⇨ | |||||
7년 | ①7 이레 | ②62 이레 | ③1 이레 |
기간의 연기(延期, delayed) : 예정된 법령 공포나 가격 지불의 효과가 정지되거나 미래로 늦추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기간의 이연(移延, deferred) : 공포된 법령 또는 지불된 가격 효력이 중단 없이 특정 시점 또는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70 이레에서 ③1 이레 : 문자적인 기간은 7년이지만, 그 효력은 무기한 이연되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십자가의 값 치르기 : 값의 지불은 완료가 되었지만, 그 효력은 무기한 이연(移延)되어 영속되고 있다.
희년 주기와 70 이레의 기간
하나님은 천지창조부터 7의 서수를 사용했고, 지금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70 이레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시간(기간)에 대한 예언입니다. 희년 주기는 하나님이 사람과 생명을 살리는 구속사의 시간 흐름이며, 그 종착지 역시 우리를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희년 주기와 70 이레는 같은 시간의 계획표이며, 7의 서수와 곱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같은 서수 7이라도 안식일과 안식년은 시간의 길이가 다릅니다. 그런데 70 이레는 70 안식년과 10회 희년 주기와 490년으로 그 시간의 길이가 같습니다. 그래서 희년 주기와 70 이레의 관련성은 희년 주기를 말하는 레위기 25:8,9에서 찾고 있습니다.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일곱째 달 열흘은 속죄일이니...(레 25:8,9)
이러한 안식년 주기와 희년 주기, 그리고 다니엘의 70 이레의 기간을 레위기 25장 8절, 9절이 말하는 희년의 주기에 직접 70 이레에 속하는 안식년 기간의 숫자를 대입하여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막에서의 첫 희년>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사십구 년이라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레 25:8,9)
<희년 주기와 다니엘의 70 이레>
너는 일곱(70)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70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70번) 동안 곧 49년(490년)이라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레 25:8,9에서 일곱을 70으로 바꿈)
<예수님의 희년 선포와 70 이레>
너는 일곱(210) 안식년을 계수할지니 이는 칠 년이 일곱 번인즉(210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210번) 동안 곧 49년(1,470년)이라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레 25:8,9에서 일곱을 210으로 바꿈)
첫 희년은 안식년 7년이 7번이면 1회 희년 주기로 49년이고, 안식년 7년이 70번이면 10회 희년 주기로 490년이 되어서 그 기간은 다니엘의 70 이레와 일치합니다. 안식년 7년이 210번 반복하면 30회 희년 주기가 됩니다. 그런데 30회 희년은 다니엘의 70 이레에서 예언된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예수 그리스도가 희년을 직접 선포했습니다. 그 기간은 20회 희년인 주전 465년에서 30회 희년인 주후 26년 7월 10일까지 490년 기간입니다(주후 26년은 0년이 없어서 기간 계산에는 25년을 추가해야 함).
희년 주기와 70 이레의 3단계 구분
다니엘의 ‘70 이레’는 ①7 이레 ②62 이레 ③마지막 1 이레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단 9:24~27). 이에 대해서도 요지만 밝힙니다.
희년 주기 490년과 70 이레 490년은 7년의 간격차를 두고 시작되어 함께 흘러가다가 종결 시점에도 7년의 격차가 납니다. 희년 주기는 20회 희년인 주전 465년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한 주후 26년까지입니다. 70 이레는 7년 뒤인 주전 458년부터 주후 26년 이후 7년의 완성기와 미완성기가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7년 격차가 나는 이유는 희년 주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공생애에 시간이 맞추어져 있고, 70 이레는 공생애 기간에 실현(완성)된 역사와 미실현(미완성)된 미래의 기간을 1 이레 안에 넣어서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70 이레’ 기간 중 ① 7 이레, ② 62 이레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년 선포로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③ 마지막 1 이레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 성취된 부분과 성취되지 않고 미래로 이연된 기간으로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1) 7 이레 : 주전 458년부터 주전 409년까지 49년을 말합니다. 이 기간은 포로기 이후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70 이레 안에 들어있는 역사의 주역들, 곧 에스라와 느헤미야, 그리고 선지자들의 활동 시기를 말합니다. 에스라는 새로 지은 성전을 중심으로 백성들에게 율법교육을 담당하였으며, 느헤미야는 성전 주위의 마무리 공사로 성벽을 건축하고, 에스라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경제를 개혁하였습니다. 1차 포로 귀환자 스룹바벨과 학개는 건물 성전을 지었고, 7 이레 기간에는 2차와 3차 귀환자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지은 성전에서 율법을 가르치고, 제사와 경제를 개혁하여 생활 성전을 지었습니다. 구약시대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신약시대에도 선지자 엘리야를 이을 세례 요한이 먼저 오고(말 4:5),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구약시대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신약시대에 먼저 올 세례 요한과 요한의 뒤를 이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2) 62 이레 : 주전 409년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를 시작하여 기름 부음을 받고 희년을 선포한 주후 26년 7월 10일까지를 말합니다. 70 이레를 주도한 희년 주기 490년은 이때 성취가 되었습니다. 62 이레 안에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 활동이 종료되고 아기 예수가 태어난 시기까지 신구약 중간기 404년이 들어있으며(404년 = 주전 409 - 주전 5년), 이후 주후 26년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시작까지 30년의 기간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면 62 이레는 총 434년으로 애굽 종살이 기간과 비슷합니다.
1단계 희년 주기 490년과 동반하는 애굽 종살이 430여년 기간 후반기에는 모세가 아기로 태어나서 죽을 고비를 넘기며, 성장과 인생 훈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데에 쓰임을 받습니다. 이와 같이 2단계 희년 주기 490년과 연동된 69 이레(7이레 + 62 이레) 후반기에 아기 예수가 태어나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목수로 성장, 훈련을 받은 후 공생애를 시작하여 인류를 구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는 백성들을 구원하여 기업을 주려고 했으나, 백성들의 거부로 그 사역을 완성시키지는 못하고, 승천하여서 이 땅에 신체를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이 기간 안에는 30세에 요셉이 총리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리한 것과 30세에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한 것이 역할에서 닮았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기업을 분배하고 첫 희년을 맞은 여호수아와 베들레헴 기업의 상속자로서 30회 희년을 선포한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아”라는 이름이 같습니다.
(3) 1 이레 : 70 이레에서 마지막 7년 기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년 선포 이후 십자가에 희생되어 부활하여 승천하기까지 공생애 기간 약 3.5년과 그 이후로 이연된 불특정 기간 전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7 이레는 문자적으로 70 이레의 3단계 중 가장 짧은 기간이지만, 실제로는 천년왕국이나 그 이후에 있는 종말까지를 포함하는 가장 긴 기간에 해당합니다. 공생애 기간이 3.5년이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서 9:27에서 절반으로 번역한 것은 반드시 1/2을 뜻하는 기간이 아니고, 7 이레 사이에 중간 기간을 말하므로, 성취된 공생애 기간이 2.5년일 수도 있고, 3년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미성취 기간은 4.5년 또는 4년이 될 수 있습니다. 계시록 11:2에서 마흔 두 달은 3.5년의 기간입니다.
이상은 70 이레 중 ①7 이레 ②62 이레, 그리고 ③마지막 1 이레의 내용은 희년 주기와 관련하여 70 이레가 성취 여부만 언급한 것이며, 성전 건축과 영적, 상징적 내용은 분량이 많아서 다루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의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곱 주기, 희년 주기, 70 이레, 기간의 연동과 이연
70 안식년 = 10 희년 = 490년 (주전 465년~주후 26년) | ③1 이레 = 7년(희년 주기 영구 이연) ⇨ | ||||
7년 후 시작⇨ | 70 이레 = 490년(① + ② + ③) (①7 이레 + ②62 이레) + ③ 성취 3.5년 | ③ 미성취 3.5년 | 70 이레 이연 ⇨ | ||
7년 주기 이연 | 영구 희년 | ||||
3.5년 | 3.5년 | ||||
7의 주기, 7년 환란 기간 중복?, 영구 희년 | |||||
희년과 70 이레 연동 | 천년왕국? | 신천지? |
** 7년 기간인 ③1 이레를 성취와 미성취, 영구 이연을 표기하다보니 표가 깨어져서 실제보다 크게 보임
예수님은 지금도 희년 주기를 세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희년 주기를 따른 하나님의 구속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구원을 시작한 때부터 예수님까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주전 2082년 횃불언약에서부터 1445년 출애굽 희년을 거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사렛 회당에서 희년을 선포한 주후 26년 7월 10일까지입니다. 연수로는 총 2,107년, 43회 희년, 301회 안식년 기간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인 기간은 10회 희년 주기를 가지는 490년씩 기간은 세 번으로 나누어서 구속의 역사를 인도해 오셨습니다.
첫 490년 희년 주기는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는 구속사의 기간이었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주전 1886년부터 그의 11대손인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함께 약속의 땅을 주는 주전 1406년까지 490년입니다.
두 번째 490년 희년 주기는 이스라엘 지도자와 백성들이 희년법을 준행하지 않아서 주신 땅을 잃어가는 인간 역사의 시간입니다. 룻과 보아스가 미리 당겨서 지킨 주전 1102년(7회 희년)부터 포로로 잡혀가기 시작한 주전 605년 이전 시기인 주전 612년(17회 희년)까지 490년입니다. 이 490년 기간 동안 왕들은 바알 신과 제도를 추종하여 안식의 법과 희년법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성전은 불타고, 나라는 패망했으며, 백성들은 바벨론에 잡혀가서 이른바 “70년 포로”의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 기간에도 희년법을 따라 베들레헴 기업을 지킨 룻과 보아스는 그 후손이 누가복음 족보를 통하여 한 대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 옵니다. 그러나 희년법을 버리거나 파기한 왕들의 족보는 수차례 끊어짐을 당해야 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적인 개입으로 그 족보의 명맥만을 이어왔습니다.
세 번째 490년 희년 주기는 잃어버린 땅을 다시 회복하는 구속사의 기간입니다. 이 세 번째 490년 기간은 70 이레와 7년 격차로 기간이 맞물리고 있습니다. 희년 주기 490년과 다니엘의 70 이레 중 69 이레(7 이레 + 62 이레) 기간 후 예수 그리스도가 희년을 선포함으로써 희년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70 이레는 다시 7년을 남겨서 새로운 희년 주기를 연동시켜 놓고 있습니다. 그 1 이레 중 약 3.5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로 성취되고, 나머지 기간은 미래로 이연되어 다시 오실 재림 예수를 대비하게 했습니다. 물론 주기적, 반복적으로 돌아오는 구약의 희년은 신약에서 복음적, 영구적 기간으로 갱신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레위기 희년법이 알려주는 경제적 수단과 의미는 생활경제의 필수 수단이므로 신약시대에도 그대로 계승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9장 24절이 예언한 70 이레는 희년 주기로 맞추어 풀어보면, 예수님이 그 70 이레는 깨끗하게 성취가 되었습니다.
희년 주기와 성경 연대기의 재확인
희년 주기와 70 이레는 시간 속에 구속사의 사건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연대기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15회 희년과 히스기야 왕의 재임 기간의 문제입니다. 15회 희년은 주전 710년입니다. 그런데 앗수르의 산헤립 침공 연도인 히스기야 재위 14년을(사 36:1) 주전 700년경으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반성호, 성경연대기, 밀알서원, 2013, 133쪽).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희년을 촉구한 해를 산헤립 침공 연도인 주전 700년으로 보게 되면 10년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산헤립 침공 연도나 히스기야 재위 기간에 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는 히스기야 왕이 주전 725년에 즉위를 했다면 재위 14년은 주전 710년이 맞습니다. 『성경과 5대제국』의 저자 조병호 박사는 히스기야 왕 즉위 연도를 주전 725년으로 봅니다. 그러면 주전 711년은 안식년이고, 그다음 해가 희년입니다. 그러므로 2년 휴경에도 땅에서 “스스로 난 것(레 25:11,12,20,21)”을 먹을 것이라는 이사야의 말은 연대기로 일치합니다(사 37:30, 왕하 19:29). 그러나 아직 히스기야 왕 즉위 연도와 산헤립의 침공 연도가 확실하지 않고, 다른 의견들도 있어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를 주전 6년에서 4년 사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대체로 주전 4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년 주기로 본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는 주전 5년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공생애 30세 = 5+25(주후 26년).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기간은 4 복음서에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4 복음서에서 유월절은 기록상 세 번입니다. 요한복음 5:1에서 유대인의 명절이 유월절이면 유월절이 네 번이므로 만 3년을 채울 수 있지만, 이때가 오순절이었으면 유월절 기준 공생애 기간은 2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이 3.5년인지 2.5년인지 의문이 생깁니다. 필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연도를 주후 29/30년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과 공생애 기간 문제는 ① 주전 4년에 죽은 헤롯이 유아학살 명령을 내릴 때는 두 살 쯤 된 아기 예수가 표적이었고, ② 유월절 성전청결에서 유대인들이 말한 헤롯 성전의 건축 기간 46년(요 2:20), 그리고 ③ 디베료 황제의 재위 기간 15년과 세례 요한의 활동 시기가 밝혀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주전과 주후 사이에 0연도가 없는 기간 산정의 오차, 유대력과 그레고리력의 1년(6개월) 오차, 유대력 중에도 종교력(1월 기준)과 생활력(7월 기준)의 차이, 주도적으로 활동한 왕세자에 대한 즉위 연도의 혼동, 섭정과 대리 청정의 혼동, 흔히 있을 수 있는 즉위년과 재임 기간의 오차, 기간 계산에서 기수(基數, cardinal number)와 서수(序數, ordinal number)에서 발생하는 1년 오차 등으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대기 불일치 문제로 성경이 말하는 연도나 기간 계산을 불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당시 고대사에 대한 연대기는 자료나 고증 미비로 불확실한 것이 많습니다. 2천 년, 3천 년 전의 한국 고대사를 보더라도 연대는 불확실한 것이 상당수입니다. 그리고 희년 주기는 자연의 시간이기 때문에 기간의 불일치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 시기나 공생애 활동 기간을 정확하게 알면, 희년 주기에 대한 연도 표기가 1년씩 달라질 수는 있어도 전체의 기간은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연도를 주전 5/4년, 공생애 시작연도를 26/27년으로 표기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연도의 정확성 여부보다 그 말씀이 담긴 구속사의 의미가 더 중요합니다. 필자가 본 성경 말씀과 그에 따른 역사적 진실은 세상의 어느 책보다 더 정확하고, 신빙성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성경은 사람을 구원하고 세상을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구속사에서 7의 서수는 오차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희년을 세고 계십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1,2) 엿세 동안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이라...(레 23:2)
성경 구속사에서 7의 주기를 가진 안식일, 안식년, 희년의 3대 주기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인간의 역사와 구별됩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예언한 70 이레에 속하는 7(또는 70)의 시간 490년과 희년 주기가 말하는 7(또는 49)의 주기 490년은 사람의 역사나 주관이 개입할 수 없는 고유 시간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간의 구속사에서 490년의 희년 주기와 다니엘의 70 이레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 기간을 날짜까지 정확하게 맞추어 지키셨으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기 희년법으로 땅이라는 공간에 대한 성질을 과학적으로 또 생활 경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땅의 경제적 성질은 십자가의 구원 방식인 속량의 구원원리도 가르쳐 줍니다. 땅의 경제적 성질을 이해하는 데는 희년법이 세상 어느 학문보다 우수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람과 경제학은 아직 땅이 가진 물리적 성질을 거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 사람이 만든 경제과학은 아직 땅의 경제적 성질을 이해하는데 매우 부족한 기초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초 지식이라기보다 땅에 대한 사람들의 경제적 인식은 잘못되어 있습니다. 땅(지구)을 지동 현상(지동설)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천동 현상(천동설)으로 이해하는 만큼 그릇된 이해와 정서를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n 개의 복수 물질과 그 n 개의 물질을 저장 또는 생산하고 있는 단수의 땅(에레쯔, earth)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단수로 하나뿐인 땅과 그 땅에서 분리되는 n 개의 물질은 차원이 다르고, 속성이 다르다는 것을 식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식별하여 놓은 희년법을 무시하고, 버렸습니다.
아무튼, 레위기 희년법과 희년 주기, 그리고 70 이레와 같은 7의 서수는 땅이 가진 시간의 속성도 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에 대하여 짧은 기간은 7일(안식일), 그다음은 7년(안식년), 더 길게는 49년(희년), 그리고 더 긴 기간은 70 이레와 490년(70회 안식년, 10회 희년)과 같이 시간의 단위와 마디(단계와 절차)를 두어서 구속사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7의 서수인 희년과 희년 주기를 따라 사람과 세상에 대한 구속의 역사를 인도하고 계시며, 예수님은 이런 희년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시키셨습니다.
세상 어느 역사가 2,107년의 기간을 미리 예정하여 두고, 그 기간을 따라 시간 시간, 사건 사건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역사가 있습니까? 오직 생명과 진리를 말하고 있고, 사람과 세상을 구원하는 성경 한권 뿐일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지금도 희년을 세시면서 남겨둔 희년 주기 1 이레의 절반(사이, 잔여) 기간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무시, 거부, 그리고 끈질긴 외면과 묵비(함구)로 일관하고 있는 희년을 오늘도 지키고 계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영성과 사람이 가진 이성과 양심이 있다면, 예수님이 지켜왔고 아직도 지키고 계신 희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말씀인 희년을 그냥 말씀대로 지키면 나에게 희년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희년법은 생활법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그 희년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희년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이와 같이 희년법은 도로교통법처럼 사람이 지켜야 할 생활 실무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한 가정의 가족사를 보여준 실존했던 실제 역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러한 희년법을 지키며, 족보를 이어온 한 가정의 가족사를 따라서 이 땅에 희년 선포자로, 그 희년의 성취자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선포한 희년을 완성하기 위하여 다시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어온 시간을, 희년 주기로 시작한 아브라함의 횃불언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 희년을 실제로 선포할 때까지 2,107년, 43회 희년 주기의 구속사를 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희년 주기에 따른 2,107년 기간의 구속사
(횃불언약 주전 2082년~예수 그리스도의 희년 선포 주후 26년)
주전 | 2082 | ~ | 1886 | ~ | 1445 | ~ | 1396 | ~ | 710 | ~ | 주후26 |
희년 역사 | 횃 불 언 약 | -4회 | -9회 | 출애굽희년 | 15회 | 15 회희년 | 15회 | 30회 희년 | |||
196년 | 총리 | 종살이 | 49 | 1회희년 | 686년 | 735년 | |||||
637년(-13회) | 735년 | 735년 | |||||||||
대표 | 아브라함 | 요셉 | 모세 | 여호수아 | 히스기야 | 예수 | |||||
기간 | 주기시작 | 637년 기간(-13회 희년) | 0년 | 1470년 기간(30회 희년) | 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