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과 후유증-2

[수진]

그 자리에서는 손가락이 저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잠재의식 속에서 추돌 =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는 도식이 입력되어 있어서,

사고 상대나 보험회사와 보상의 협상하고 있는 동안에 밖으로 나타난 증상이다.

때문에, 나는 정체의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후유증의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짜 교통사고 후유증과 가짜 교통사고 후유증을 나누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수진]

교통사고 발생 시 가장 흔한 증상은 목뼈 즉 경추의 충격으로 일차적으로 목에
통증이 발생한다. 부수적으로 어깨가 결린다거나 손가락이 저려오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에 X선 촬영을 해서 부상 정도를 파악할 수는 있지만,
어깨나 손가락의 저림 같은 것은 어떻게 판별할 방법이 없다. 당사자가 그렇다고
우기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결과로 보상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런 증상들은 병원이나 보험사와의 관계에서 유용한 것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몸상태를 엄밀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엉뚱한 생각으로 실제로도
병의 증상이 몸에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잠재의식의 선입관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