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01. 일요일
어제 밤 10시 40분에 집을 나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새벽 2시 20분에 베트남항공편으로 출국하였다.
5시간 40분을 비행한 끝에 항공기는
오전 6시(베트남 시각)에 푸꾸옥공항에도착하였다.
하늘은 잔뜩 흐렸는데
예상보다 시원한 날씨였다.
공항 앞 식당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아침식사를 하였다. 우리 돈으로 6,500원씩 제법 비쌌다.
예약해 둔 숙소에서 차량으로 픽업해 주려고 공황까지 미니버스 기사가 왔다.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기고,
택시를 타고 푹꾸옥빈펄사파리로 갔다.
택시기사의 안내로 가는 중간에 매표소에 들러 사파리 입장권을 샀다.
사파리에서 동물쇼를 구경하고 동물원을 걸어서 구경을 하다가, 전기관람차표를 사서 이 차를 이용하여 구경을 하였다.
새해 첫날이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무척 많았다.
사파리 입구에서 관람버스를 타고 사파리를 한바퀴 돌았다. 꽤 넓었고 볼만한 동물들도 많았다.
사파리 구경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사파리 근처 관광특구인 그랜드월드푸꾸옥으로 갔다.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문을 연 식당은 많았지만, 음식을 파는 집은 눈에 띄지 않았다. 전기관광차 운전기사의 도움으로 겨우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해물 샤브샤브와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배가 무척 고팠던 탓인지 음식이 무척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딸의 제안으로 마사지숍에 들렀다. 가족이 한 방에 들어가서 받았는데, 나는 가장 짧은코스인 1시간짜리를 선택해서 강도가 가장 낮은 걸 주문해서 받았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한국인이었는데, 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띠었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무화과와 망고와 맥주를 샀다.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해 택시기사와 소통을 했는데, 기사가 길을 잘못 들었다. 구글지도에서 숙소 위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자 그제서야 제대로 찾아 '더 쉘 리조트'로 갔다.
맡겼던 짐을 찾아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숙소 바로 옆의 해안을 걸었다.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감상하였다.
점심을 느즈막하게 많이 먹었기에 컵라면과 사온 과일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내일의 일정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