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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을 즐기는?? 자운대산악회ㆍㆍㆍ
◉ 산행일시 : 2005. 11. 5 (토요일).
◉ 산 행 지 : 덕유산 (육십령~할미봉~남덕유~무룡산~향적봉~백련사)
◉ 날 씨 : 무룡산까지 쾌청, 동엽령부터 안개지대
◉ 참 가 자 : 김상곤님+가족, 박천식님+배문경님, 송강 오명수님, 박정자님,
강형구님, 권용태님, 김기훈님, 백기호님, 백종인님, 이병석님, 이상소님,
이영호님, 이임동님, 이한경님, 윤민호님, 최재선님, 김대석(19명)
◎ 준 비 물 : 헤드렌턴, 우의, 중식, 식수 와 간식.
◎ 산행구간 및 시간 :
▷ 육십령(05:50) →할미봉(06:40) →서봉(08:45) →남덕유산(09:30) →월성재(10:07) →전망바위(10:50) →삿갓재대피소(11:25~12:15) →무룡산(13:10) →돌탑(13:55) →동엽령(14:35) → 백암봉(15:35) → 중봉(16:10) →향적봉(16:30) → 백련사(17:35~17:50) → 삼공리 매표소(19:10)
▷ 산행 소요시간 : 13시간 20분 (05:50 ~ 19:10)
< 산행기 >
◎ 도전을 즐기는?? 자운대산악회??...
9월부터 덕유산 능선종주를 계획하였는데 훈련과...
A급 메이커?? 설악에 밀려 11월 첫주에 육십령에 들어가게 되었고...
실패 없이 도전을 즐기는 자운대산악회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산행 이었다.
밤을 설치고 새벽 3시에 출발하여 10시간을 넘어 15시간 산행이란 것은...
내 자신이 어느점 까지 향할 수 있나... 하는 도전이다.
그러나 우리 팀은 모두 해냈다는 성취감을 가슴깊이 느꼈을 것이다...
03:13 자운사거리 출발.
황제님은 대덕밸리에 계신 송강팀을 맞이하여 03:12분에 자운사거리에 도착하였다.
지난 지리종주를 같이한 그림자님,이영호님,푸른솔님+배문경님,권용태님 그리고 설악산
백종인님, 메아리님을 비롯하여 새로 동참하신 김상곤님+1, 늦게 신청하신 윤민호님...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출발. 월드컵 택시 승강장에서 백기호님 승차(03:20)
03:45 엄사리 삼진아파트
남선리 수영장에서 강형구님, 김기훈님, 이상소님 (03:40)
엄사리에 계신 이한경님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콤비버스는(25인승)
서대전 나들목을 향하여 출발.
03:55 서대전 나들목
04:45 덕유산 휴게소
새벽의 휴게소는 대형트럭들이 즐비하다 뭐!! 할려고 하나??...
우리는 휴게소식당에서 간편한 우동과 식사를 주문하여 아침을 해결한다.
05:10 휴게소 출발
05:20 장수 나들목
나들목을 나오면 19번 국도가 기다린다. 우회전하여 장계방면으로 진행하다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고 큰 사거리에서 26번 국도로 갈아탄다(거창,안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육십령으로 갈수 있다.
05:50 육십령 들머리 (산행시작)
휴게소 05:40분 도착. 휴게소 정자 가로등 과 화장실 불빛만이 우리를 알아주고
휴게소는 깜깜한 밤중이다... 신속하게 산행준비 하여 들머리에 진입.
(우리의 기사님께 단체사진 한 장 부탁)
06:25 헬기장
서로의 헤드렌턴 불빛을 모아 길을 재촉 하다보니 첫 번째 맞이하는 헬기장이다.
06:40 할미봉
계속 치고 오르다 암릉구간이 시작하면 현 위치 말뚝??이 보인다 (현위치 번호: 덕유11-04)
5분 정도 암릉을 타고 땀을 쏟다보면 할미봉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아 능선길이 한눈에 보이는데 서봉까지 능선길은 작난이 아니네여??
후미 도착후 출발 06:50. (할미봉 위험지대 끝나는 구간 현위치: 덕유11-05, 06:57)
07:17 능선으로 올라오는 일출 감상!!
07:50 헬기장 (서봉 아래)
08:25 1300고지 이정표 (덕유산 2.0km, 육십령 6.8km)
08:45 서 봉 (장수덕유산:1,492m)
헬기장을 지나고 부터는 능선길 산죽에도 이슬이 맺혀있어 바지가랑이 축축하다
선두는 언제나 이슬을 쓸고?? 가는데 바로 뒤에 오는 오명수님에 바지도 이슬이 찐~하다.
힘겹게 오른 서봉...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서서 오명수님께 강압으로?? 야호~
09:00 서봉 출발.
09:30 남덕유산 (1,507m)
남덕유에 올라서니 영각사에서 올라오신 등산객 서너명이 정상 표지석 옆에 식당을 차려놓고 시끌벅쩍이다... 산에 들어와서 욕먹을 짓은 하지 말고 내려가야 하는데...쩝
저 멀리 삿갓봉과 무룡산 능선이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산들이 저 멀리다.
한참 덕유능선에 취해 있는데 워키토키에서 황제님의 호출이다... 후미팀 서봉에 도착...
남덕유산에는... 이한경님, 오명수님, 최재선님, 백종인님, 이영호님, 윤민호님(7명)
09:40 남덕유 출발.
10:07 월성재
10:50 전망바위
조망이 좋고 쉼터가 있는 산마루에서 쉬고 있는데 황제님의 호출신호가 울린다...
후미팀 월성재... (황제님은... 할미봉에서 헤어진뒤 백련사 쪽문에서 상봉?? 14시간??)
11:10 봉삿갓?
11:25 삿갓재 대피소 (현위치: 덕유 01-38)
삿갓재 대피소는 한가한데 돌아가던 발전기 소리도 멈추니 넘 조용하다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맛나게 먹고 휴식을 취한다... 역시 A석은 대피소 베란다??
바람도 막아주고 햇빛도 잘들고...길게누우면 특실??
대피소 슈퍼마켙 가격표: 참치캔2500원, 사발면1500원, 신라면800원, 에이스800원
생수(1.8)2000원,(0.5)1000원,부탄1500원,가스3000원,비옷2000원,아이젠8000원...등등
식수보충: 샘터60m아래 (150 계단) 파란색 물통에서...셀프??
12:15 선두출발(8명)
13:10 무룡산 (현위치: 덕유01-33, 향적봉8.4km, 남덕유6.4km)
삿갓재에서 점심과 후식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하니 발걸음은 가벼운데 숨고르기가 힘이든다
무룡산에 올라서면 덕유의 향적봉이 보일 줄 알았는데 백암봉 부터는 희미하게 보일뿐 능선길은 조용하다...
13:55 돌 탑 (이정표: 향적봉6.2km, 남덕유산8.6km)
마루에 올라서니 바람 때문에 몸 운전이?? 말을 안듣는다.
바람을 피하여 돌탑 뒤에서 큰대자로 길게 누운 이영호님이.. 아!편안하다...하며 굿~
14:35 동엽령
후미팀과의 통신은 두절 상태인데 주파수가 같은 어느 공사 현장에서 자재 빨리 나르라고 삑삑거린다 동엽령 에서도 안개와 바람 때문에... 휴식도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며 지발~
빗님은 오지 말라고 원하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15:35 백암봉 (송계사 삼거리 1,420m) (향적봉2km, 삿갓재8.5km, 송계사6.2km)
바람과 개스가 심하여 조망은 제로... 우측의 대간 갈림길도 썰렁하다
모두 간식으로 배??를 채우고 있다. 이영호님의 보물창고에서 감을 꺼내어 한 조각씩... 역시 산중 감맛이 최고여!!
16:10 중 봉 (1,594m)
백암봉을 지나 능선길을 달리고 있는데 빗방울이 시작이다...
잠시 산행을 멈추고 우의와 반스패츠로 우중산행에 대비 하여 완전무장??
안개비 와 바람을 맞으며 계속 오르막.. 시야는 제로... 발길만 바라보며 산길만 재촉한다.
주의: 중봉 이정표에서 ꀶ향적봉 등뒤로 이글을 지나치면 향적봉이 아닌 오수자굴로 감.
16:30 향적봉 (1,614m)
중봉을 지나니 “주목과 구상나무 보호지역”이라는 안내판과 울타리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스친다.
이지역 일부 등산인 들에 “산도 죽이고 나무도 죽이고 기업도 죽었다”고
자조 섞인 내용이 생각난다... 당시 쌍방울측 은 슬로프를 내며 250여 그루 주목 노거수를 이식해서 살리겠다고 했으나 결국은 거의 모두가 고사 상태에 다 달았다고 한다...
16:25분 대피소를 지나 정상 계단길로 접어드니 개스의 농도가 더욱 짙어지면서 앞사람의 배낭만 바라보며 오르고 있다 드디어 오늘의 정점에 다다르니 차가운 안개 바람이 제일먼저 알아준다??... 몇안되는 유산객들이 곤돌라 타는 곳이 어디냐고?? 옆에 내려가는 계단을 두고도 방향을 자꾸만 물어본다...
향적봉 표지석에 하직 인사를 한 후 하산을 서두른다.
계획은 칠봉으로 하였으나 시계가 트이질 안아 조금이라도 안전한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후미 황제님은 소식이 끊긴지는 오래다... 핸드폰에 ‘선두는 백련사로 하산 합니다’
문자만 남기고 하산...
17:35 백련사 (현위치:덕유 01-10)
지루한 돌길과 계단길을 내려오니 “수고하셨습니다” 안내판이 우리를 맞이 한다
“매표소까지 6km 90분 소요 됩니다, 향적봉까지 2.5km 90분 소요 됩니다” -국립공원-
수익금 조금만?? 투자하여... 안전하게 길좀 정비 하시지... 쩝
산중 백련사는 그냥?? 좋다... 저녁예불 종이 울리고~ 더 없이 마음이 가라 앉는다...
잠시나마 종 울리는 소리에 취해 있는데 뜬구름 해장님 한테서 핸드폰 이 온다
상황 설명을 하고 대신 속세에서?? 황제님과 푸른솔님께 연락 해보라고 부탁 한다.
17:50 백련사 출발 (산중에서... 12시간)
18:25 송어양식장 (휴게소)
휴게소 식당에는 “청정 송어의 진수 안심하고 드세요”-구천동 송어장- 이라고
프랑카드가 걸려있다.
열심히 걷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넘 반가운 황제님의 목소리다 중봉에서 오수자굴 등로 로 접어 들었는데 후미에 박정자님과 2명 이란다 박정자님이 상태가 안좋으니 차좀 올라올수 없겠느냐 고 ... 대충... 설명을 듣고.. 하산을 서두른다 그래도 소식을 들으니 안심이 되고... 힘이 솟는다. 관광버스 기사님과 통화 하니 상가지구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19:10 삼공리 매표소
공단직원에게 대충설명(환자발생) 하니 소형차는 가능하고... 콤비버스는 절대사절...
마침 상가입구에서 대기 중인 택시를 대절하여 백련사로 올라간다.
빗방울은 굵어지기 시작하고 백련사 오수자굴 들머리에(쪽문) 도착하니 후미팀이 걱정이다
택시 헤드라이트 불빛으로 앞에 비추는 쪽문을 바라보니 더욱 초조 해지는데...
19:58분 핸드폰이 울리며 황제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 백련사 1.8km 남았고요
8명입니다..
중봉에서 오수자굴 등로 로 진행한 사람이 8명 이라니? (기가 막힌다...우째 이런일이...)
안개비 때문에 앞에 있는 향적봉을 볼 수 없어서... 방향 감각 안테나가 정지한 것인지??
무려 1시간10분을 지둘리니... 워키토키가 터지면서 자동차 불빛이 보인다고 연락이 온다.
20:50 후미팀 쪽문 탈출
저멀리 파~란 헤드렌턴 불빛이 보인다고 택시 기사가 말한다... 자세히 보니 헤드렌턴 불빛 여러개가 흔들린다... 성공이다~
어둠속에서 미끄러운 빗길을 상대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탈출??과 도전에 성공하신 우리님들이 하나 둘 ... 모두 여덟이다... 상태도 모두 양호하다...
박정자님의 스타렉스와 택시에 분승하여 백련사를 뒤로 하며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면서 먼저 하산하여 우릴 기다리는 님들에게... 삼공리로 어서가야지.... 마음은 달리는데 차는 엉금엉금 기어간다 (노면상태가 엉망진창 이라 --> 공단에서 투자좀 하셔야지~)
21:20 덕유산 삼공리 출발
박정자님은 기다리던 가족과 무주에 가시고 우리팀은 대전행.
23:15 자운 사거리 도착(해산)
차에 엔진소리가 언제부터인지 자장가로 들려... 황제님의 목소리에 눈을 떠보니 양정고개가 보인다... 22:40분 엄사리 22:45분 남선리수영장 그리고 노은동을 거쳐 자운사거리에 도착. 송강에 계신 오명수님을 위하여 하루를 같이한 콤비버스는 다시 송강으로 출발.
03시부터 23시까지(20시간) 함께하신 자운대산악회 회원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하시고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 산 가족 모두 복 받으세요!!
첨: 후미를 끝까지 같이하신 황제님과 박정자님 수고 마니마니 하셨고요..
도전을 즐거움으로 이겨낸 회원님 모두... 복 받으세요~~
(황제산악회! 파이팅!!~~~ ㅍㅎㅎ)
보너스입니다
1.덕유산 중봉에서 잊지못할 눈물에 상봉이 있었고요~
2.상제루휴게소(곤돌라 타는곳)까지 갔다가 오신분도 계시고요~
3.하산... 오수자굴/백련사 는 11/8 입니다?? 압도적으로 오수자가 우세승! 이고요~
4.선두에 선두는 송강 오명수님이 당첨! 됐고요~
5.세금은 금쪽같은 2만냥 입니다. 요~
20000. 휘리~~~~~~~~~~~~~~~~~~~~릭!!
첫댓글 축하합니다.
상좌원님!! `05년도 ...최다출장?? MVP!! ... 부럽습니다~
대장님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대장님이 계시기에 가능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아 대장님 !!! 다음 산행은 태극 무박종주는 어떨까요??? ㅎㅎㅎ 아님 덕유산종주를 낮과 밤을 뒤바꾸어서 한번 계획할까요??? 달밤 아님 그믐.... 과연 이팀들 가능할까요?
ㅍㅎㅎ... 황제산악회?? 는 가능하죠~ 그리구... 한겨울에 대전시경계 종주는... 어떻세요??
참가자 전원다 낙오자 없이 32키로에 다하는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오신것을 축하 드립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특히 후미를 이끌고 산행을 하신 이임동 총무님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읍니다. 자운대 산악회 화~이~팅!
메아리님!! 차기 ㅇㅇㅇㅇ... 좋은 추억 만드세요
축하합니다. 자운대산악회 화이팅!!! 황제님!. 그레이님! 푸른솔님!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충심으로 축하의 인사 말씀드립니다. 고--- 맙습니다.~~~~^**^.
그레이님! 산행기가 재치와 유머가 넘치네요... 수고 많으셨구요... 다음 내장산 산행기도 부탁해요.... 고~~~맙습니다!!!___()___
해장님!! 지도 속세가?? 조아여~ 아무나?? 해장을 하나!!~~~~ 수고 하세 요~
오명숙인데... ㅠ_ㅠ;;
산행 무지 좋았어요. 자운대 산악회 덕분에 처음으로 장거리 산행했네요. ^^ 다음에 고생하로 또 뭉쳐요.
친구 정자 사진이 이쁘게 많이 올라왔네요. 그레이님, 황제님 산행때 수고많으셨어요. 회원모두 반가웠어요.
맹숙님 무지 반갑습니다..다들 두분의 산행실력에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