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6.08.08~09
○ 산행코스:
소호고개~삼강봉(호미지맥분기점)~●백운산~소호령~●고헌산~와항재~●신원봉(문복산갈림길)~명품송~운문령(☆)
~상운산~●쌀바위~가지산(운문지맥분기점)~중봉~●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영축지맥분기점)
~지내마을~지경고개(☆) ~통도cc,공원묘원~노상산~ ●노상산갈림길(BAC인증)~●정족산~남암지맥분기점~주남고개
~●천성산(비로봉)~은수고개~○천성산(원효봉,정상패스)~원효암주차장(☆)~용천지맥분기점(정상패스)~●군지산~군지고개~남락고개
( ● 는 블랙야크 인증지, ☆ 는 지원장소)
○ 산행거리 :80km
○ 날씨 : 대체로 맑았으나 폭우와 곰탕이 함께함
○ 함께한분들 : 정맥11차팀(희야고문님,젊은미소대장님,당산말대장님,호수,셀레네,건전한,두건)
○ 9정맥 누적산행거리(로커스,베네핏 gps 기준/ 접속,곁봉 등 포함된 거리)
| 구분 | 산행거리/km | 비고 |
| 한남금북 | 198.62 | 완료 💖(속리산천왕봉~안성 칠장산) |
| 한남 | 233.19 | 완료 💖(칠장산~김포 보구곶리) |
| 한북 | 218.29 | 완료 💖(수피령~파주 공릉천) |
| 금북 | 332.64 | 완료 💖(칠장산~태안 안흥진) |
| 금남호남 | 71.00 | 완료 💖(영취산~주화산) |
| 금남 | 167.90 | 완료 💖(주화산~구드래) |
| 호남 | 523.15 | 완료 💖(주화산~망덕포구), 보충산행(도솔봉~토끼재 5/2일 완료,25.02 km>) |
| 낙남 | 273 | 완료 💖(영신봉~분성산~구지봉) |
| 낙동 | 439.39 | 진행 중△(6구간 완료), 현재 위치 → 남락고개 보충산행: (5/5 대둔산~왕거암 완료, 6/3 왕거암~피나무재 완료, 7/17 한티재~이티재 완료)
|
| 9정맥누적거리 | 2,457.18 | 산행기간>> 2025.02.22 ~ 2026.08.09 |
낙동정맥(洛東正脈)
낙동정맥은 백두대간 삼수령에서 시작해 강원도 태백, 경상북도 울진, 영양, 청송 주왕산, 포항, 경주 단석산, 울산 영남알프스, 양산 천성산, 부산 금정산 및 구덕산, 아미산과 몰운대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
낙동정맥(洛東正脈)의 33지맥(枝脈)
육백지맥(六百枝脈),사금지맥(四金枝脈) 안일지맥(安逸枝脈)(아구지맥(岳丘枝脈)),쇠치지맥(鼎峙枝脈) 덕산지맥(德山枝脈),일월지맥(日月枝脈) 영등지맥(嶺登枝脈) 금장지맥(金藏枝脈) 칠보지맥(七寶枝脈) 화림지맥(華林枝脈) 보현지맥(普賢枝脈),구암지맥(九岩枝脈) 기룡지맥(騎龍枝脈) 팔공지맥(八公枝脈),유봉지맥(遊鳳枝脈) 황학지맥(黃鶴枝脈) 선암지맥(船岩枝脈) 오토지맥(五土枝脈) 갈라지맥(葛羅枝脈) 비학지맥(飛鶴枝脈),내연지맥(內延枝脈) 비슬지맥(琵瑟枝脈),청룡지맥(靑龍枝脈) 열왕지맥(烈旺枝脈),왕령지맥(旺嶺枝脈) 화왕지맥(火旺枝脈) 호미지맥(虎尾枝脈),삼태지맥(三台枝脈) 운문지맥(雲門枝脈) 영축지맥(靈鷲枝脈) 남암지맥(南巖枝脈) 용천지맥(湧天枝脈),용천북지맥(湧天北枝脈)
실제 낙동정맥에서 14 지맥분기점을 확인할 수 있겠으며, 이번 구간 호미지맥,운문지맥,영축지맥,남암지맥,용천지맥분기점 등을 만난다. |
절기상 입추가 지났으나 아직 삼복기간이라 80km가 부담이었다.
사전 운동 없이 일하다가 주말이면 산에 드는 패턴이라 무더위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늘은 우리 편인지 시원한 소나기와 곰탕 속 청량한 바람을 선사해 주었다.
걱정과는 달리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말복을 며칠 앞두고 낙동정맥 영남알프스 구간을 지난다.
이 구간은 워낙 자주 다닌 구간이라 마음은 편하다.
시원한 조망을 기대했으나 안개 속이라 아쉬움도 있었다.
한 가지를 잃으면 한 가지를 얻는 법이다.
조망 대신 시원한 바람과 가끔이지만 몽환적인 풍경도 선물 받았다.
이제 길었던 9정맥도 단 한 구간, 50km 정도 걸으면 끝이다.
끝남은 늘 시원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난 아무래도 시원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벌써 끝인가?" 싶은…
아직은 헤어질 준비가 덜 된 듯싶다.
지난 구간 내려섰던 태종잿골에서 본 전원주택 마을 같은데 불빛이 환하다.
삼복더위와 긴거리에 졸업구간을 앞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요무박으로 시작한다.
힘들어도 쉬엄쉬엄 안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소호고개 가는길 편안 임도 대신에 들어선 마루금, 사서 고생 ㅋㅋ
'소호고개'에서 정맥길 이어간다. 태종잿골에서 소호고개까지 접속거리는 2km.
작은 짝바위
오리지널 짝바위
독사진 한장 담아준다.
제법 급경사인 선바위 오름길
선바위.. 제법 우람한데 사진상은 평범해 보인다.
선바위에서 잠시 기다리니 희야고문님과 호수 함께 올라오고...
고래등바위에 올라 본 서쪽 야경, 멀리 가지산과 가까이 문복산이 보인다.
맨 우측은 운문사환종주길의 서담골봉이겠고..
내일 아침에 지날 신원봉은 가지산 앞에 자리하겠지만 어둠속이라 보이지 않는다.
서담골봉 우측, 서북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팔공산이 보인다.
낮이었으면 불빛이 없어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환한 불빛이 등대가 되어 주었다.
단석산과 경주와 멀리 포항의 불빛들이 교차한 듯하고...
울주의 야경도 감상한다.
혹자들은 이야기 한다. 야간에 걷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낮은 낮대로..밤은 밤대로.. 새벽의 여명과 이어지는 일출..서산에 지는 낙조와 노을 ...일몰,
그리고 야경이야 말로 아무나 볼 수 없는 야간 산행에서나 볼 수 있는 특권이다.
이 어찌 의미 없다고 할 것인가!!
고래등에 선 호수.. 야경을 만끽하는 듯하다.
가까이 삼강봉,백운산이 보이고 소호령 너머에 북용천지맥의 대운산,불광산이 나닐까 생각하며,
북용천지맥의 추억을 잠시 떠올려도 본다.
가까이 있는 고헌산과 우측으로 자리한 재약산,천황산
고헌서봉,재약산,천황산,가지중봉,가지산,북봉 등이 보이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산영의 실루엣..
낮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산줄기의 역동적인 뼈대와 마루금이
야간 산행에서만 허락된 선명한 묵화처럼 다가온다.
울산 쪽 야경..
이때였다. 호수가 그만 고래등바위 밑으로 폰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난감하던 차에 전화를 걸어보니 소리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들리는 듯했다.
위에서 하강하기는 너무 위험해 능선을 조금 더 내려간 뒤 옆으로 질러가 겨우 찾는 데 성공!!
폰 찾아 돌아오는 호수, 이걸 장하다고 해야 할지.. 나무라야 할지 ㅋㅋ
조망 구경과 폰 찾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 해 서둘러 진행 한다.
고래등바위를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호미지맥(虎尾枝脈)분기점
호미지맥은 낙동정맥 고헌산(1034m)과 단석산(827m) 사이에 위치한 백운산(892m) 북쪽의 세번째 봉우리인
삼강봉(845m)에서 동쪽으로 분기해서 천마산(620.5m)과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치술령(致述嶺)에서 북동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100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수계 역할을 한다고 하여 형남기맥(兄南岐脈)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땅끝기맥, 진양기맥처럼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호미지맥이라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이 산줄기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형산강(兄山江)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태화강으로,
그중 일부는 장기천, 대화천으로 흘러 동해바다로 합류된다.
삼강봉(三江峰)
삼강봉은 비가 내려 떨어진 빗물이 세 갈래의 주요 강(수계)으로 나뉘어 흘러가는 분수령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세 수계는 형산강, 태화강, 그리고 회야강이다.
형산강.. 북쪽으로 흘러 영천, 경주, 포항을 거쳐 영일만(동해)으로 유입 태화강.. 남동쪽으로 흘러 울산 시내를 관통하여 울산만(동해)으로 유입 회야강.. 남쪽으로 흘러 양산시 용당동을 지나 울산 울주군 서생면(동해)으로 유입 |
호미지맥을 만나며 영알태극종주길도 만나게 된다.
역시 이길을 가장 자주 접한 건 '영태" 이다.
치술령에서 여기까지 영태와 호미지맥이 겹치는 구간이다.
영태를 걸을 때 천마산,삼강봉은 급경사 마의 구간이다.
그에 비해 소호고개에서 이어지는 낙동정맥은 수월해서 좋다.
다시 분기점을 지나고..
울주 백운산 공룡능선의 암릉길을 지나며 본 야경..
고헌산,고헌서봉,재약산,천황산,가지산
가지산, 학대산, 문복산... 그리고 문복산 오른쪽 멀리 산능선 위 불빛은 비슬산 조화봉의 강우레이다관측소 불빛인 듯하다.
낮이면 볼수 없을텐데 밤이라 볼 수 있는.. '비슬산'.. 대박인 밤이다.
설악산,신불산 공룡능선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울주 백운산의 공룡능선이 외친다.
나도 공룡능선.. ㅋㅋ
나름 빡시게 공룡능선을 오르고...
백운산(울주)
언양 440 삼각점(소호령(봉))
로커스엔 봉이지만 소호령으로 되어 있음.
소호령(봉) 내려서서 만난 임도앞 방화산 복원공사 안내판
소호령길 걸어 소호령으로 진행
소호령(봉)을 지나 소호령으로 향하는 길,
낮이었으면 탁 트인 조망을 보여주었을 곰돌이 활공장(729봉)을 스쳐 지나 아쉬웠다.
소호령(소호령길 정상)
소호령 정상에 서니 이정표에 커다랗게 '소호령 3.0km'라 적혀 있다.
'이 소호령이 오늘 출발점인 소호고개를 말하는 건가?
아니면 이곳 말고 소호령이 저 앞 3km 뒤에 또 있다는 건가?'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행정관청의 흔한 이정표 표기 오류겠거니 생각해본다.
소호령 공터에서 예전 육하랑 멤버들과 함께 식사했던 기억에 미소를 지으며 지난다.
이 구간을 지날 때 반드시 들려야 할 장소인 대성사
예전에는 밖에 있던 수도 였는데 지금은 집 안에 있다.
세수도하고 물 보충도하고.. 무더운 여름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쉬고 있는 멤버들..
대성사가 있는 곳의 하늘엔 환한 달이 비치고..
행복했던 꿀맛 휴식을 뒤로하고 고헌산을 오른다.
고헌산 오르며 본 언양 방면 야경.. 정족산,천성산, 금정산, 그리고 몰운대까지 아스라히 보인다.
무척이나 밝은 곳 불빛이 깜빡이는 저곳은 서라벌골프클럽의 불빛인 것 같다.
그 앞 능선은 치술령과 묵장산으로 이어지는 호미지맥 능선들이겠고...
전망데크에 잠시 머물고...
석남사환종주 갈림길 지나..
고헌산(1,034m)
고헌산에서 본 조망.. 천성산,금정산. 영축,신불 지나 구름에 가린 능선 그리고 재약산과 천황산의 정상부가 보인다.
재약산,천황산 우측으로 영암알프스의 제1황인 가지산이 우뚝서 있다.
너무나 멋진 황홀경이다.
이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묵직한 설렘이 피어올랐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연의 장엄함과 정적 속에 흐르는 운해의 역동성…
어쩌면 이 풍경은 야간 산행이라는 고된 여정을 견뎌낸 우리에게 자연이 건네는 가장 화려한 치유의 선물이 아니었을까.
운무가 춤을 춘다..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다시봐도 멋진 천황산,가지산...영알의 지존들답게 운해속에서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헌산 단사1
고헌산 단사2
고헌산 단사3...야간에 셀카는 난이도가 좀 있는 듯..감안해서 봐주기를...ㅎㅎ
옛날 정상석
와항재 내려서며 본 북쪽 하늘.. 운해가 가득하고 붉어온다.
동쪽은 고헌산 줄기에 가려 보기는 힘들 것 같다.
고헌산을 내려서는 순간 일출은 포기해야 한다.
와항재(외항재) 도로에 내려서고...
날이 밝아 온 와항재
와항재는 외항재로도 쓴다. 와항,외항 둘다 어원이 그럴 듯하다.
'외항'이 지형의 형태(바깥 고갯목)를 나타낸 행정 표기라면,
'와항'은 마을의 전설과 민초들의 입에 익은 정겨운 향토 표기다.
둘 다 저마다의 역사와 멋이 깊게 서려 있으니,
외항재든 와항재든, 험한 고갯길을 넘어온 우리들에게는 다 같이 반가운 이름일뿐...
불타 오르는 와항마을...
이정표따라 진행..
북쪽 하늘이 저럴진데... 동쪽하늘은 대단하겠죠 뭐 ㅎㅎ
참나리
펜션인가...텐트가 많이 보인다.
배롱나무 자미화인가?
흰색깔이 참 이쁘다.
화장실에 물도 나오고 너무 깨끗하였다. 관리해주시는 분 너무 감사합니다.
문복산 입구 데크에서 산길이 잘나있다.
육하랑 정맥길에는 공사로 맥이 끊어져 있어 마루금 잇기가 참 난감했더라는...
만인의 쉼터...소나무
문복능선분기점
분기점이자 신원봉이라 부른다.
운문령으로..
명품송,
운문령
운문령에서 희야고문님이 정성스레 해오신 된장국과 찰밥, 미소대장님이 가져오신 김치와
맛있게 먹고 가지산을 향한다.
희야고문님 그간 부침이 있었지만 이제 정말 잘가신다.
예전 기력을 거의 되찾은 것 같다.
흰마타리라 불리기도 하는 '뚝갈'
상운산 정상 다녀 온 일행들과 만나 함께 쌀바위에 도착하고 , 장군바위 얼굴이 보인다..
누군가 이 멋진 포즈의 님은? 우리가 모르는 산객 ㅎ
.......
밤이 깊어가는데 졸립네요..
산행 보다 더 힘든 후기 이제 퇴근하고 하룻밤에 다 쓰기가 만만치 않네요.
끊어서 쓰는 2부는 없습니다.
다음에 여기에 계속 이어갑니다.
전에 끝이라 썼더니 치토스님이 막 웃더라는 ㅋㅋ
The journey continues..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