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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소 개 3
제1장 방사능 오염수는 무엇이 문제인가? 4
1. 오염수는 왜 발생하는가? 4
2. 오염수는 어떤 것인가? (오염수의 양과 질에 대해) 4
3. 삼중수소(三重水素)수는 왜 생성되는가? 5
4. 삼중수소수는 왜 위험한가? 7
5. 유기결합 삼중수소에 의한 유전자 DNA의 파괴 8
6. 유기결합형 삼중수소(OBT)는 먹이사슬(연쇄)로 농축된다. 8
제2장 삼중수소 오염수는 처리할 수 있다. 9
1. 통상적인 물과 삼중수소 물은 무엇이 다른가? 9
2. 오염수 처리의 국제적인 제안 10
3. 오염수 처리의 구체적인 권고 (182 권고의 일부에서) 11
(1)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GE Hitachi Nuclear Energy Canada Inc.) 11
(2) 융점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Nuclear Solutions Inc. US의 연구자 Boris J. Muchnik의 제안 : 일본과 미국에서 특허 취득) 11
(3) 삼중수소 이온의 흡착성을 이용한 기술 (교토대학, 후루야 나카히데키 등의 제안) 11
(4) 전기 분해 속도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미국 큐리온 ㈜) 11
(5) 기타 12
4.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왜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고집하는가? 13
결론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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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개
2011년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그 폐로 처리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진전이 없다. 멜트다운(Meltdown, 노심용융)되었지만 노심은 꺼내지도 못하고 있고, 이 사이에 불어난 방대한 방사능 오염수의 처리가 지금 커다란 문제 거리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로 부지가 좁아져 폐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라며, 2023년 8월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 여러 국가로부터 비난을 받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국제 원자력기관(IAEA)이 안전성을 보증했다'라며 방류를 계속하고 있다.
원래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는 원전 사고로 큰 피해를 본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와의 사이에 “합의를 얻을 때까지는 해양 방출하지 않겠다”라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럼에도 도쿄전력은 약속을 어기고 해양 방출을 강행했다. 또한 '오염수'라는 표기를 '처리수'로 바꾸어 언론의 감시와 국민의 비판을 피하려 하고 있다.
본서에서는 도쿄전력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많은 문제점을 널리 시민들에게 밝히고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저지하기 위해 본래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로 명명한다.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원
가와타 마사하루(河田 昌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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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방사능 오염수는 무엇이 문제인가?
1. 오염수는 왜 발생하는가?
멜트다운(Meltdown, 노심용융) 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노심이 압력 용기와 격납 용기의 바닥을 뚫고 낙하했다. 그 결과, 핵연료가 지하수와 접촉하여 방사능이 녹아나고 있다. 또한 폭발로 인해 건물이 날아갔기 때문에 비가 내리면 물이 내부로 들어가 오염수가 된다. 오염수 발생의 근본 원인은 산을 깎아 무리하게 평지를 만들고 거기에 원자력발전소를 세웠기에 원자력발전소 건물 아래에는 사고 전부터 지하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사고 전부터 원자력발전소 아래에 흐르는 지하수 양을 줄이려고 발전소 상류에 우물을 파서 매일 8,000t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바다에 방출했다고 한다.
게다가 멜트다운했으나 노심이 고온이기 때문에 계속 냉각시켜야 한다. 오염된 지하수를 끌어올려 냉각시켜서 ALPS(다핵종 처리장치)로 처리한 후 다시 노심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2. 오염수는 어떤 것인가? (오염수의 양과 질에 대해)
사고 발생 직후에는 하루 1,500㎥나 되는 오염수를 매일 바다에 방출했다. 사고로부터 2년 반 후인 2014년 8월까지 바다로 방출된 방사능은 고농도의 방사성 세슘 등을 포함해 50~60×10(15승)Bq이다. 이는 사고 전 세계 각국에서 해양 방출한 전 방사선량 85×10(15승)Bq에 육박하는 막대한 양으로 방사능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조약에 위반된다. (주: 1Bq(베크렐)은 1초당 1개의 방사선을 내는 방사능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쿄전력은 원전 주위를'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이라는 구축물로 에워싸서 지하수 유입을 막으려 했다. 이는 원전 1호기~4호기의 둘레 1,500m를 깊이 30m의 1,600개에 이르는 금속 파이프로 에워싸고, 파이프 속에 영하 30℃의 액체를 순환시켜 토양을 얼려서 지하수 유입을 막으려는 장치이다. 이 공법은 터널 공사 등 단기간에 끝내는 경우에 쓰이는 공법으로 이러한 공법을 수 해에 걸쳐서 사용하고 또 대규모로 채용한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막대한 양의 액체를 저온 유지하기 위한 전기요금도 문제다. 그러나 동토차수벽으로 지하수 유입을 완전히 막으려던 의도는 결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2024년 5월 현재도 매일 80톤의 오염수가 계속 생성되고 있다. 동토차수벽이 아닌 콘크리트 벽으로 차수벽을 만들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오염수는 멜트다운된 노심과 접하고 있어서 방사성 세슘을 비롯해 스트론튬 등 방대한 종류의 방사성 물질이 고농도 함유되어 있다. 도쿄전력은 이를 다핵종 처리장치(ALPS)로 처리하고 있으며, 해양 방출 전까지 고인 오염수의 양은 134만㎥로 1,220㎥의 탱크 1,061개에 저장되어 있다. 그중 84%는 삼중수소 이외에 스트론튬90등의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는 농도로 포함되어 있다. 도쿄전력은 해양 방출에 있어서 이 오염수를 ALPS로 2차 처리하면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물질은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공표하지 않고 있다. ALPS로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은 삼중수소뿐만이 아니다. 그것은 탄소14(C14)라는 방사성 물질로 농도는 낮지만, 반감기가 5,400년이라는 골칫거리 방사능이다.
이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처리수’라고 명명해서 마치 방사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언론을 통해 선전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막기 위해 원전 주위 1.5km를 냉각재 파이프로 둘러싸 땅을 얼려 만드는 얼음벽.
- 2014년 6월부터 320억엔 (약 3,480억 원) 을 들여 설치 공사를 진행, 2016년 3월 31일 본격적으로 가동하였으나. 2016년 6월 2일 동토벽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뉴스에 나옴
3. 삼중수소(三重水素)수는 왜 생성되는가?
삼중수소(T)는 수소(H)의 동료(동위체라고 함)로 원자핵에 양성자 1개 외에 중성자가 2개 여분으로 들어가 있다. 따라서 불안정하지만, 중성자가 파괴되면 전자를 방출하여 안정화된다. 이때 방출되는 전자의 흐름이 베타선이라는 방사선이다.
삼중수소의 화학적인 성질은 양자와 중성자에서 형성된 원자핵 주변에 묶여 있는 음전하를 갖는 전자로 결정되기 때문에, 수소 원자와 변함이 없고, 어디서나 통상적인 수소로 치환되고 다양한 원자와 결합한다.
베타선은 에너지가 작고 종이 한 장만으로도 차단할 수 있어서 외부피폭의 영향은 적다. 그러나, 만일 삼중수소수(HTO)가 체내에 들어가면 내부피폭하므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원자로 안에는 냉각수가 순환하고 있는데 그 냉각수에 핵분열로 발생하는 중성자가 들어가 냉각수 분자의 수소는 삼중수소가 된다. 또 연료봉이나 냉각수에는 중성자를 흡수하는 붕소가 포함되어 있어, 중성자를 흡수한 붕소가 분해되면서 삼중수소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원전 냉각수에는 방대한 농도의 삼중수소수와 다양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냉각수는 증기가 되어 터빈을 돌려 다시 노심으로 되돌아온다. 그 과정에서 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물질은 제거되지만, 삼중수소는 제거할 수 없어서 그대로 바다로 방출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전에서는 모든 삼중수소수를 강이나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통상 100만kw 원전의 경우, 비응수형 원자로(BWR)는 연간 1~2×10(12승)Bq, 가압수형 원자로(PWR)는 20~80×10(12승)Bq의 삼중수소수를 바다에 방출하고 있다. 재처리 공장에서는 더 많은 삼중수소수를 방출하고 있다.
삼중수소는 왜 발생하는가? 원자로 내에서 ● 제어봉이나 냉각수에 포함되는 붕소(B)에 중성자가 흡수된다. (B + n =====> 2He + T) ● 냉각수 중의 중수(HOD)에 중성자가 흡수된다. (HOD + n =====> HOT =====>TOT) 경수중에는 중수가 0.012% 포함된다. |
4. 삼중수소수는 왜 위험한가?
- 베타선에 의한 내부피폭과 유기결합 삼중수소에 대해서 -
생물의 몸은 무게의 약 70%가 물로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음식과 음료에 삼중수소수가 들어가 있으면 그대로 체내에 흡수되어 버린다. 그것이 내부피폭의 원인이다. 그뿐 아니라 더 큰 문제가 있다. 이는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대사 반응으로 인해 삼중수소수의 삼중수소 원소가 몸을 구성하는 당과 단백질, RNA나 유전자 DNA의 성분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유기결합 삼중수소의 생성 예 (1) 광합성 (식물플랑크톤 등) 6CO₂ + 12T₂O + 빛 에너지 → C6T12O6 + 6O₂+ 6T2O ● 삼중수소가 들어간 글루코오스(포도당)가 생성된다. ● 식물플랑크톤과 해초의 첫 반응 |
유기 삼중수소 생성(2) 예 (2) 당의 가수분해 반응 C12H22O11 (자당) + T₂O → C6T1H11O6 (포도당) + C6T1H11O6(과당) ● 세포 내의 대사 반응으로 수소 대신에 삼중수소가 들어간 당이 된다. |
수중의 식물플랑크톤이 태양의 빛과 탄산가스, 물 분자로부터 우선 당을 만든다. 소위 광합성 반응이다. 삼중수소수가 들어가 있으면 삼중수소를 포함한 당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원료로 해서 다양한 체내 성분을 만들어 증식한다. 또한 인간이나 동물이 음식물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가수분해 반응'이 일어난다. 전분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 등으로 분해된다. 가수분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분이나 단백질의 분해에 따라 물의 분자도 분해되어 H와 OH가 되어 당과 아미노산의 일부가 된다. 그 결과, 삼중수소를 포함한 아미노산이나 당이 만들어진다. 그것을 원료로 하여 자기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나 당(세포막), 지방, RNA나 유전자 DNA를 만든다. 이렇게 하여 생긴 생체 성분의 삼중수소를 '유기결합 삼중수소'(Organic Bound Tritium: OBT)라고 한다.
유기결합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오면 베타선을 배출하고 붕괴하여 헬륨(He)이 된다. 헬륨(He)은 모든 원소 중에서 가장 안정된 원소이며, 다른 원소와 화학 결합을 할 수 없는 원소이다. 그 결과, 유기결합 삼중수소가 분해되면 유기물 자체가 붕괴한다.
중성자 중 하나가 전자(베타)를 방출하여 양성자로 변한다. ● 헬륨은 안정 원소: 다른 원소와 결합하지 않는다 ● T가 He3로 바뀌면 화학 결합이 끊어진다. |
5. 유기결합 삼중수소에 의한 유전자 DNA의 파괴
이와 같이, 체내에 들어간 삼중수소수가 원료가 되어 유전자 DNA가 오염된다. 그 삼중수소가 붕괴하여 헬륨(He)이 되면 DNA가 파괴되어 다양한 염색체 이상이 일어나 암세포 등의 장애가 발생한다. 이것이 삼중수소가 미치는 가장 위험한 영향이다. 방사선의 피폭은 확률적 영향(방사선의 밀도가 높을수록 피해를 주는 거리가 크다)을 주지만, 유기결합 삼중수소에 의한 DNA의 파괴는 100% 일어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등에서는 방사선의 영향을 피폭선량(시버트)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유기결합 삼중수소의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
DNA 중의 삼중수소는 β선을 방출해서 헬륨으로 변환하는데 이때 DNA가 손상된다.
6. 유기결합형 삼중수소(OBT)는 먹이사슬(연쇄)로 농축된다.
삼중수소 오염수 중에서 최초로 유기결합형 삼중수소 OBT를 만드는 것은 식물플랑크톤이다. 이것을 동물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가 먹고 또 대어가 먹음으로써 체내의 OBT 농도는 올라간다. 이를 먹이연쇄에 의한 OBT의 농축이라고 한다. 그 결과, 먹이연쇄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방사선 농도는 커진다. 마지막으로 물고기를 먹는 것은 인간이다. 물론 방사선의 영향이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 OBT는 먹이 사슬의 뒷부분이 될수록 농도가 올라간다. 방출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날 필요가 있다. |
제2장 삼중수소 오염수는 처리할 수 있다.
“삼중수소 오염수는 처리할 수 없어서 해양 방출한다”라는 것이 도쿄전력이나 일본 정부의 주장이다. 거의 모든 언론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이미 언급했듯이, 화학적 성질에 있어서 통상의 물(경수)과 삼중수소수는 같아서, ALPS와 같은 장치에서는 분별할 수 없지만, 물리적 성질의 차이를 이용하면 처리 가능하다.
좋은 예가 있다. 천연 우라늄은 불에 타는 우라늄(U235)이 0.7%밖에 포함되지 않고, 99.3%는 불에 타지 않는 우라늄(U238)이다. 질량이 1% 미만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두 우라늄의 물리적 성질의 차이를 이용하여 U235를 100%로 하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이고, 5%로 농축한 것이 원전의 연료이다. 또한 캐나다의 원전은 연료에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는 특수한 원전이지만 노심 냉각에 중수를 사용한다. 중수는 물 분자의 수소를 중수소(D)로 대체한 것이다(HOD). 중수는 수소 원자핵의 양성자에 중성자 하나가 추가된 것으로, 물리적 성질은 삼중수소수보다 경수에 가깝다. 중수는 자연계의 물 분자에 0.015% 포함되지만, 그것을 99.97%까지 농축하여 수백 톤 만들고 원자로 냉각에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고려하면, 삼중수소 오염수의 농축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지금까지 제안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1. 통상적인 물과 삼중수소 물은 무엇이 다른가?
제1장 3에서 언급했듯이 삼중수소수는 물 분자 중 수소가 삼중수소로 대체된 물 분자이다. 그렇기에 화학적 성질은 물 분자와 같아서 ALPS와 같은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한 장치에서는 통상의 물 분자와 삼중수소수는 분리할 수 없다. 그러나 둘 사이의 물리적 성질은 크게 달라서 이를 이용하면 분리 가능하다. 다음 표는 둘의 물리적 성질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경수(H2O)와 삼중수소수(T20)의 물리적 특성은 크게 다르다. 삼중수소수는 질량과 밀도는 경수의 약 20%나 크고, 끓는점은 삼중수소수가 15℃ 높다. 즉 경수 쪽이 증발하기 쉽다. 융점에 이르러서는 경수가 0℃, 삼중수소수는 약 4.5℃에서 물이 된다. 이 밖에 둘의 전기 분해 속도의 차이나 특수한 금속 결정에 대한 흡착력의 차이 등이 있으며, 이러한 차이를 이용하면 둘의 분리가 가능하다.
2. 오염수 처리의 국제적인 제안
경제산업성이나 도쿄전력은 삼중수소수의 분리 처리가 불가능하므로 해양 방출한다고 한다. 그러나 2013년에 이 문제에 대해 다른 공적 기관(국제 폐로 연구개발 기구: IRID) 이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폐지에 대해서 국제적인 의견모집을 시행하고 있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780건의 응모가 있었고, 오염수 처리에 관해서는 182건의 의견이 전해졌다.
3. 오염수 처리의 구체적인 권고 (182 권고의 일부에서)
(1)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GE Hitachi Nuclear Energy Canada Inc.)
●오염수 500㎥/일 처리
●1×10(6승) Bq/1을
1×10(4승) Bq/l : 499.93 세제곱미터(㎥)로
69×10(9승) Bq/1 : 0.07 세제곱미터(㎥)로 분리
삼중수소 농도 69만 배, 체격 70L(7,000분의 1) 로 농축
• GE Hitachi NEC는 캐나다의 달링턴 원전에서 이 기술을 일부 실용화하고 있다. 농축 삼중수소수는 스테인리스 캔에 넣어 콘크리트조에 보관 중
(2) 융점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Nuclear Solutions Inc. US의 연구자 Boris J. Muchnik의 제안 : 일본과 미국에서 특허 취득)
● 금속제의 커다란 깔때기를 0℃~4℃로 냉각시켜 오염수를 붓는다. 경수는 그대로 흘러 떨어지지만, 삼중수소수는 깔때기 표면에 얼어붙는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 삼중수소수만 얼음 상태로 분리할 수 있다.
(3) 삼중수소 이온의 흡착성을 이용한 기술 (교토대학, 고야나카 히데키 등의 제안)
● 스피넬형 산화망간의 결정이 삼중수소 이온을 특이하게 흡착하는 것을 발견한 고야나카 팀은 100만Bq/L의 오염수에 정제된 스피넬형 산화망간 1g을 투입하면 30분 만에 20만Bq의 삼중수소를 분리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의 장점은 실온에서 처리할 수 있어서 처리에 있어서 에너지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는 점, 결정체는 삼중수소 이온 분리 이후 재이용된다는 점이다. 실험 단계에 있으나 고야나카 팀은 하루에 1,000t의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도 생각해 냈다.
(4) 전기 분해 속도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 (미국 큐리온 ㈜)
● 물에 직류 전기를 통과시키면 산소와 수소로 분해된다. 경수의 분해 속도가 삼중수소수보다 빠른 점을 이용한 기술이다. 그 후 오염수를 특수한 반응탑에 통과시키면 산소와 수소는 가스화되어 방출된다. 삼중수소 가스는 반응장 안에서 물에 녹은 형태로 분리할 수있다. 하루에 오염수 400t의 처리가 가능한 설계도도 제안하고 있다. 건설비는 795억 엔이다.
(5) 기타
● 전기 분해와 동위체 교환법을 조합한 기술(로스아톰사·러시아)
● 이온 교환 수지를 사용한 기술 (도쿄공업대학)
● 실리카겔(Silica Gel) 수지를 사용한 기술(규슈대학)
● 전기영동을 이용한 기술
● 알루미늄의 특수 막을 사용한 기술(긴키대학)
● 융점의 차이를 이용한 기술(게이오대학)
등이 제안되었다.
실용화 레벨에서 실험 레벨까지 다양했다. 어쨌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러한 기술을 검토하여 실용화 시험을 신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삼중수소 오염수를 1,000배 이상으로 농축할 수 있다면, 현재 1,500기가 넘는 탱크가 탱크 1기 정도로 줄어든다. 안전성을 높인 탱크에 장기 보존은 가능하다. 단순한 이론 계산이기는 하나 삼중수소 수를 100% 농축한다면 HOT은 15.9g, TOT는 단지 8.8g으로 줄어든다.
(주: HOT에는 1개의 수소, TOT에는 2개의 수소가 삼중수소로 대체 된 물 분자임)
실은 이러한 제안에 대해 경제산업성은 '삼중수소수 태스크포스'라는 전문가 회의를 조직해서 검토했다(2016년 6월).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술은 모두 실험 단계로 실용화 레벨이 아니다”라며 배제했다. 그리고 처리 방법으로 희석해서 해양 방출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가장 현실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해양 방출에 드는 비용을 436억 엔(30년간)으로 예상했으나, 정작 해양 방출을 시작하자 해수를 끌어들이는 긴 터널 공사와 오염수 희석에 드는 비용이 이미 1,200억 엔 이상으로 추정된다.
4.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왜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고집하는가?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왜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고집하는지,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의 하나는 현재, 아오모리현에 건설 중인 '롯카쇼재처리공장' 운전 개시와 관련 있지는 않을까?
일본 전체의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높은 레벨의 폐기물을 만들어 최종 처분할 목적으로 1993년에 건설을 시작했지만, 완공 연기(2024년에 27회째)가 거듭되며 아직 완공 전망이 서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대한 방사성 폐기물의 최종 처분과 핵연료 사이클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일본 정부와 원전 관계자는 롯카쇼재처리공장을 모두 완공해서 가동하려 하고 있다. 재처리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면 핵연료사이클의 계획 자체가 파탄된다.
핵역료사이클에서 중요한 요소인 고속증식로 '몬주'는 1994년에 가동하기 시작한 이래 나트륨이 새는 등의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다. 결국, 일본 정부는 2016년 12월에 가동을 중지시켰다. 사실상, 핵연료 사이클은 파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롯카쇼무라재처리공장 운전은 '원자카무라'의 생존을 건 마지막 목표가 됐다.
문제는 그때 대량으로 나오는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다. 프랑스의 라・아그재처리공장과 영국의 셀라필드재처리공장은 세계 모든 원전을 정상 운전했을 때 나오는 삼중수소의 수백 배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셀라 필드(423×10(10승)Bq:2019년도), 라・아그(11,400×10(10승)Bq/2018년도). 만약 롯카쇼재처리공장이 가동되면 얼마나 많은 삼중수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게 될 것인가?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롯카쇼재처리공장이 가동하는 경우 연간 18,000×10(10승)Bq의 삼중수소를 바다에 방류하고 1,900×10(10승)Bq를 대기 중에 방출할 예정이다. 현재, 후쿠시마원전에 저장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총량은 860×10(10승)Bq이며, 롯카쇼재처리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그 20배에 달하는 삼중수소 오염수를 매년 해양 방출할 계획이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문제는 롯카쇼재처리공장의 생존을 건 과제다. 전기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롯카쇼무라재처리공장의 비용은 건설비가 3조 3,700억 엔, 운전보수비 6조 800억 엔, 공장 해체 폐기물 처리비가 2조 2,000억 엔으로 총사업비가 11조 엔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운전비가 52%를 차지한다고 한다.
만약 후쿠시마원전의 오염수를 처리하면 당연히 롯카쇼재처리공장의 오염수도 처리해야 할 것이며, 이는 비용면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후쿠시마원전의 오염수 문제는 재처리공장 운전의 전초전인 셈이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후케타 토요시(更田豊志) 전 위원장은“이번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고심 끝의 결정이었으나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롯카쇼재처리공장의 삼중수소 방출관리 목표치를 적용하면 후쿠시마제1원전의 처리수는 약 1개월이면 전량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2023년9월21일, 주니치신문).
후쿠시마제1원전의 오염수 처리 문제는 일본의 핵연료사이클 계획의 폐지 여부에 결부된 일인 것이다.
결 론
이번 후쿠시마제1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문제는 피할 도리가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도 오염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언제쯤이 되어야 멈춰질 것인지 전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해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올라가고, 해산물에 삼중수소가 검출되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뿐만 아니라 일본의 어업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우려가 있다.
삼중수소 오염수의 처리 기술은 현재 개발되었고, 하루빨리 실용 시험을 거쳐서 처리 방법을 확립하고 삼중수소의 양을 줄이는 것이 본래 해야 할 폐로의 프로세스이다.
삼중수소 오염수의 처리에 대해 지금까지는 대형 탱크에서의 보관이나 시멘트 고체화 등의 제안이 있었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구체적인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삼중수소는 124년이 지나면 1,000분의 1로 감소한다. 독성이 강한 시기에 무리해서 방출할 필요가 없다.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오염시켜서는 아니 된다.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원
가와타 마사하루(河田 昌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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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와 연락처 |
저 자: 가와타 마사하루 번 역: 안금주 편 집: 최병조 발 행: 이원영 GLOMA(핵폐수투기 STOP 세계시민행진) 연락처: 010-4234-2134 이메일: leewysu@gmail.com |
일본 발행자와 연락처 |
가와타 마사하루(河田 昌東) 1940년생. 분자생물학자, 1969년~2004년 나고야대학 이학부 대학원 생명이학 조수, 1990년부터 NPO 법인 체르노빌 구원·중부 이사,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멤버,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저자 삼중수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2024년 6월 1일 발행 ※이 책자는, 후쿠시마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를 지지하는 서명운동팀 멤버가 해양 방출 반대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 제작한 것입니다. 저자: 가와타 마사하루(河田 昌東)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 발행자: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해양 방출하지 않는 기술을 추진하자!) 나가노현(長野県) 가미이나군(上伊那郡) 미나미미노와무라(南箕輪村南原) 9955-2 (〒491-0052 長野県 上伊那郡 南箕輪村南原 9955番地-2) TEL: +81-90-4015-9252 E-mail: no.osensui@athena.ocn.ne.jp ※오염수의 해양 방출 반대 서명팀에 의견 또는 요망이 있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