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제에 대한 정리정돈이 끝나고 시스템이 완성단계에 이르면 매슬로우의 욕구사다리의 제일 꼭대기에 이르게 됩니다.
즉 자기성취의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자기가 잘했다는 것을 느끼고 즐길 수 있어야 성공입니다.
그런데 무언가 시스템의 한 구석이 삐걱거린다면 그 불편함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완성을 위한 마지막 스텝을 과감하게 내디딛는 것입니다.
내게 어머니의 요양을 돌보는 단계의 마지막은 목욕침대가 있는 곳으로 어머니를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2024년 생신에 이 마지막 스텝을 과감하게 내디딛고 전에 계시던 큰 방으로 두 침대 나란히 누이게 옮겨 드리고 나니 내 돌봄시스템이 놀라운 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일원화되기 시작하고 동선이 짧아지며 작업 시간이 단축되기 시작했습니다.
연말연시에 쌓이는 여러 집안일들로 여기저기 펑크가 나던 돌봄시스템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제 궤도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어쩌면 좀 더 나은 업그레이드의 준비가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의 시스템이 안정되자 갑자기 집안의 공간들이 새로운 의미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 부엌에서 어머니의 요양실과 응접실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은 참 놀라운 선물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요양실 창으로 밝게 비추이는 빛과 응접실 베란다 커튼으로 드리운 그림자의 조합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아버지 운동본부의 부제를 빛과 그림자의 집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곳은 성경말씀의 빛이 환하고 따듯하게 아픈 우리의 삶을 비추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은 우리 신앙의 이야기들이 아름답게 그림자를 드리우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둘러보니 테이블이 접힌 것까지 합해서 도합 4개가 되고 그에 맞게 앉을 의자들도 준비되었습니다.
그냥 있는 이대로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픈 아워를 설정하고 성경말씀의 빛에 관한 이야기들과 신앙생활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나누는 카페로 자리매김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실천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CARE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기 위한 유일한 길
이 길을 걷노라면 나역시 하나님의 CARE 를 받고 있음을 깨닫는 시기가 옵니다.
바로 우리의 길일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과 만나는 날
오늘은 이렇게 오랫동안 늦기만 하던 일상이 업투데이트되어 미래를 바라보게 된 기쁜 성공의 날입니다.
나의 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