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드골 공항. 생장 피르포르./ 론세스 바에스. /수비리. /시수르 메노르./레이나. /에스테야.
오랫동안 가고 싶었던 길이다.
오래된 길이기에
역사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패인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나고 싶기도 했다.
과테말라 2달 경비 400만원, 중국 3당 경비 300만원, 동남아 2달 경비 250만원
이 번 3달 경비로 800만원을 예상, 유로로 환전, 환률 1284원으로 400만원을 유로로 환전.
배낭무게에 신경을 많이 섰다.오리털 침낭, 우비, 렌튼,슬리퍼, 상하내의 각2벌,
양말2개. 기능성 바지 2개, 상의2개. 수건 1개, 상비약 준비.
dana 배낭 5키로, 내 배낭 8키로 ,그리고 보조배낭 각 2.5키로.
실재로 물과 점심을 담으로 1키로 정도 더 부담해야 한다.
순례자 길위에 있는 알베르게가 우리의 숙소이다.
예약 없이 도착 순서대로 침대을 배정한다.
가격은 5유로에서 10유로 사이.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착용. 주방이 있는 곳이 일반적이다.
9세기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이교도에 의해 차닼되면서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로
가는 순례자의 길이 자연스럽게 생겼다.
출발지에 따라 여러 길이 있지만 우리는 피레네 산맥 북쪽
프랑스 산골 마을 장폴 피르포르에서 출발하는 800키로를 간다.
2016.4.25일 12시 50분 모스코바 행 러시아 항공 에어로프로 9시간,
모스코바에서 3시간 레이오버, 파리행으로 다시 5시간. 왕복 80만원에 2당전 하나투어로 구입.
현지 도착 시각 저녁 10시 40분,
공항 무료 셔틀로 2정거장 거리에 호텔이 있다.
종일이가 예약해준 공항 힐튼호텔에서 일박. 4성급 일박요금이 21만원. 우리 돈으로는 절대로..
비행장 내에 있는 호텔이라 아침에 이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장이나 스트어스이다.
태제배를 타기위해 몽파르트 역으로 갔다.
모든 준비가 끝낸 배낭.
힐튼 호텔 바우처.
공항에서 파리시내로 들어가는 전철. 10유로, 13000원이다.
메트로 4호선으로 환승하여 몽파르역에 하차. 지상역으로 공상영화에 나오는 입체 도시이다.
역내 화장실 사용료가 0.7유로. 1000원이다. 욕이 절로나온다.
생장가는 표는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이미 예약을 했다. 100유로. 13만원이다.
바욘까지 5시간 20분. 들판을 간다. 눈이 닿는 곳까지 유체꽃과 초록의 보리 들판이다.
바욘역에서 생장피르포르로 가는 버스표를 사야한다.
바욘역 앞. 생장가는 배낭을 맨 사람들이 많다.
바욘은 중세풍의 고도시다. 대형버스 모두 배낭을 맨 순례객이다.
생장은 피레네 산맥 속 프랑스 옛마을이다. 1시간 30분을 시골길을 따라 간다.
도로는 직선도로 보다 능선과 농지의 높낮이게 거스르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
생장. 순례1일.
생장은 성과 개울 그리고 다리가 있는 중세시대 성곽도시이다.
기원전 하니발 장군이 로마를 치기위해 남에서 북으로,
나폴레옹이 스페인을 치기위해 북애서 남으로 넘어간 피레네 산맥의 도시이다.
순례자여권 2유로, 숙박비 17.5유로. 아침식사 5유로.
순례자 여권을 발행하는 사무소. 우리배낭이 1,2 번이다.
피레네 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마을을 관통해 흐른다.
이른 아침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순례를 시작.
생장을 벗어나는 시계탑. 바로 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선다.
피레네 산맥을 오르는 프랑스 방면의 농가
생장에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 후 1시간 30분거리에 오리손 알베르게가 있다.
다시 산길을 따라 놀라가면 스페인과 국경을 니타내는 펫말이 있다.
여기부터 스페인인 셈이다.
론세스 바네스 . 순례2일
산을 내려오면 숲속에 성당에서 운영하는 알베르게가 있다.
해발고도 1000미터인 피레네 중턱에 있는 성당이다.
숙소에 체크인 12유로, 저녁식사 10유로.
샤워하고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것이 일어나니 9시다.
저녁 식사는 이미 sold out 이다. 저녁도 못 먹고 잠에 들었다.
수비리. 순례3일
논세스 바에스에서 수비리까지 20키로이다.
어제 늦게 도착해서 아침 식권을 구입하지 못했다.
알베르게에서 2키로를 내려오면 작은 마을이 있다.
이 곳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해야한다.
이미 야외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식당이라기 보다 빵집이다.
수비리까지 오는 사이에 지나는 마을. 바스크 전통양식의 석조건물에 도로 한편에
홈을 만들어 수로를 만들었다.
개울을 건너 도로변에 있는 마을이 수비리이다.
현대적인 가옥이 많은 고도시이다. 도시라고 해야 산속에 50여채가 전부이다.
거리 카페에는 오후의 휴식을 취하는 순례객이 많다. 일부는 다음 마을 아라소냐까지 더 갈 사람들이다.
알베르게는 30인실 이층 침대이다. 유쾌한 브라질 부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시수르 메노르. 순례4일차.
수비리에서 시수르 메노르까지는 25키로이다.
아직 피레네 산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과일과 빵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라고 길로 나선 시각이 6시 30분이다.
브라질 부부는 이미 떠났다. 개울같지만 강이라고 한다. 아르가 갈이다.
강을 따라가다 마그네슘 노천 광산을 지나간다. 우리 앞뒤로 사람들이 많다.
짧은 휴가를 얻어 처음 구간을 걷고 있는 폴란드 젊은이,
퇴직한 67세 텐마크 할머니, 바르셀노나에서 온 아저씨, 두달만 걷겠다고 온 일본 아저씨.
초지와 밀밭사이를 걷는다.
올라, 브에노스 까미노 , 굳 모닝 ..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로 인사를 나눈다.
아르네을 지나 팜프로나 중세 성에 입성.
팜프로나는 투우가 거리를 질주하는 축제가 열리는 도시이다.
로마시대부터 사람이 살았고 11세기에 번창한 도시라고 한다.
돼지 뒷다리를 발효시킨 스페인 전통 음식 하몽..
레이나. 순례 5일차.
시수르 매노르에서 레이나까지 20키로이다.
5시에 아래층에 내려가니 브라질 부부는 벌써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발에 생긴 물집을 덴마크 할머니가 특수 벤드로 감싸주니 한결 편해졌다.
6시 50분에 길위에 서다.
중간 마을 오바노스는 옛영주들이 살던 곳이라 집마다 가문의 문장이 세겨져 있다.
길에서 조금 벗어난 것에 테플기사단이 운영하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 있다고 한다. 그냥 지나왔다.
에스테야. 순례6일.
레이나에서 에스테야까지 22키로.
에스테야는 아름다운 별이라는 의미이다.
레이나를 관통하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도시를 벗어난다.
보리밭길, 유체밭 그리고 포도밭과 올리브 과수원을 따라 두개의 마을을 지났다.
네델란드 할머니, 38살 한국청년, 프랑스 할아버지와 스페인 젊은이
프랑스 부부는 남편 이브는62세, 부인은 73세로 퇴직 후 여행을 하는 유쾌한 사람들이다
생장에서 출발하지 않고 프랑스의 다른 지방에서 시작해 이미 한달을 걸었다고 한다.
에스테야는 성당, 광장 그리고 좁은 골목의 석조건물들로 강을 끼고 있는
에가강 가에 수도원처럼 숨어 있는 고도시이다. 큰 도시이다.
마을 초입에 웅장한 산패드로 성당.고딕양식의 회랑, 아랍풍의 입구 등
작은 시골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 규모이다.
나바라왕궁 , 후기 로마내스크 양식의 산후엘 성당, 1259년에 세워진 산토도밍고 수도원.
숙소는 산후엘 성당에서 후원하는 알베르게.
조식을 제공하고 숙비는 기부제로 운영한다.
온 얼굴에 수염이 덥구룩한 신부님처럼 분은 자원봉사자라고 한다.
도착시각 이 1시, 우리가 처음 도착한 순례자이다.
샤워 후 카르프에서 저녁 식사꺼리를 구압해 돌아오니 모든 침상에 사람들이 있다.
3개뿐인 식탁에는 독일, 루마니어,프랑스,리투아니아와 미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포도주를 곁들어 식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