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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長恨歌장한가
- 白居易백거이(白樂天백낙천) - (1-30)首수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長恨歌장한가 긴 恨한(아쉬움)의 노래 |
- 白居易백거이 - |
* 長恨歌장한가 |
이 詩시는 元和원화 元年원년, 西紀서기 805年, 作者작자의 나이 35歲, 文官문관 試驗시험에 及第급제하여 陝西省섬서성 盩厔縣주질현의 事務官사무관에 갓 任命임명되었을 때의 作品작품이다. 白居易백거이의 作品작품 中 가장 아름다운 詩시로서, 玄宗현종과 楊貴妃양귀비의 哀切애절한 러브스토리를 悲劇的비극적으로 構成구성하고 死後사후의 世界세계까지 範圍범위를 넓혀가면서 노래하고 있다. 敍事詩서사시 形式형식으로 小說소설처럼 스토리를 展開전개하고 있는데, 7言언 120句구, 總총 840字자로 이루어진 무척 긴 詩시이다. |
長恨歌장한가 긴 恨한(아쉬움)의 노래 | |||
- 白居易백거이 - | |||
1 |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 하되 | 漢한(唐당) 皇帝황제가 女色여색을 重중히 여겨 뛰어난 美人미인을 생각하며, |
- 漢李延年歌曰 北方有佳人하니 天子初未識이라 一笑傾人城이요 再笑傾人國이라 豈不知傾城傾國이리오마는 佳人難再得이라하니라 (漢한나라 李延年이연년이 노래하여 말하기를 “北方북방에 아름다운 女人여인이 있으니 天子천자가 처음엔 알지 못하였다. 한 番번 웃으면 城성을 기울게 하고 또 웃으면 나라를 기울게 하였다. 어찌 城성이 기울고 나라가 기움을 알지 못하겠는가마는 아름다운 女人여인은 다시 얻기 어렵다.” 하였다.) | |||
2 |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 이라 | 天下천하를 다스린 지 多年間다년간 求구해도 얻지 못했네. |
3 |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 하니 | 楊氏양씨 집안에 갓 壯盛장성한 女息여식이 있었는데 |
4 |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 이라 | 깊은 閨房규방에서 자라 누구도 알지 못하였네. |
5 | 天生麗質難自棄 천생려질난자기 | 니 | 하늘이 낸 華麗화려한 資質자질은 自暴自棄자포자기 어려우니 |
6 |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 이라 | 하루아침에 揀擇간택되어 君王군왕 곁에 있게 되었네. |
* 開元十一年에 歸于壽邸하여 爲壽王妃러니 後召爲女官하여 號太眞하고 更爲壽王하여 娶韋昭訓女하니라 (開元개원 11年에 壽王수왕의 집에 시집와서 壽王妃수왕비가 되었는데 뒤에 불러 女官여관으로 삼아서 太眞태진이라 이름하고 다시 壽王수왕을 위하여 韋昭訓위소훈의 딸에게 장가들게 하였다.) | |||
7 | 回眸一笑百媚生 회모일소백미생 | 이라 | 눈(머리) 돌려 한 番번 微笑미소 지으면 百백가지 아름다움 생겨나 |
8 | 六宮粉黛無顔色 육궁분대무안색 | 러니 | 여섯 宮闕궁궐의 化粧화장한 美人미인(後宮후궁)들이 顔色안색을 잃었다네. |
1. 長恨歌장한가 其一기일 首수: 運命的운명적인 만남과 至極지극한 사랑 |
* 漢皇한황: 漢한나라 皇帝황제. 本來본래 漢武帝한무제를 뜻하나 여기서는 唐玄宗당현종을 가리킨다. 뒤의 傾國경국이란 故事고사 引用인용으로 漢皇한황이란 말을 썼다. * 傾國경국: 나라를 기울어 뜨릴 만한 美人미인. 漢武帝한무제때 李延年이연년이 임금에게 自己자기 누이(李夫人이부인)를 推薦추천하며 ‘北方북방에 美人미인 있으니 世上세상에 다시없이 빼어났네. 한 番번 돌아보면 城성을 기울게 하고 또 돌아보면 나라를 기울게 한다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라고 노래 부른 데서 나온 말. * 御宇어우: 온 天下천하를 다스리다. * 楊家양가: 楊씨 집안. 楊貴妃는 本來본래 蜀州촉주 司戶사호 楊玄璜양현황의 딸로, 어렸을 때 淑夫人숙부인 楊玄珪양현규의 집에서 자랐으며, 小名소명은 玉環옥환이었다. * 麗質여질: 아름다움, * 一朝일조: 하루 아침. 楊貴妃양귀비는 開元개원 23年(735) 玄宗현종의 아들 壽王수왕의 妃비로 冊封책봉되었으나, 玄宗현종이 보고 반하여 28年(740)에 楊貴妃양귀비를 道士도사로 만들어 太眞태진이라 改名개명하고 太眞宮태진궁에 머물게 하다가 天寶천보 4年(745)에 貴妃귀비로 冊封책봉하고 寵愛총애를 極盡극진히 하였다. * 選가릴 선, * 眸눈동자 모, * 百媚백미: 온갖 아리따움. 여러 가지 아름다운 模樣모양. * 媚아름다울 미, * 六宮육궁: 王왕의 后妃후비들이 지내는 宮殿궁전. * 粉黛분대: 化粧화장한 美人미인, 흰 粉분과 검은 눈썹 그리는 化粧品화장품. 여기서는 곱게 化粧화장한 女子여자. |
9 | 春寒賜浴華淸池 춘한사욕화청지 | 러니 | 추운 봄날씨에 華淸池화청지에서 沐浴목욕하도록 賜사하시니 |
10 | 溫泉水滑洗凝脂 온천수골세응지 | 라 | 溫泉온천물은 미끄러워 기름이 엉긴 살결을 씻어내네. |
11 | 侍兒扶起嬌無力 시아부기교무력 | 하니 | 시중하는 아이 부축하여 일으키니 嬌態교태도 힘이 없으니 |
12 | 始是新承恩澤時 시시신승은택시 | 라 | 처음으로 恩寵은총을 흠뻑 받은 때였네. |
13 | 雲鬢花顔金步搖 운빈화안금보요 | 요 | 구름 같은 머리에 꽃 같은 얼굴, 黃金步搖황금보요 裝飾장식하고 |
14 | 芙蓉帳暖度春宵 부용장난도춘소 | 라 | 芙蓉帳부용장 안 따뜻함으로 봄밤을 보냈다네.(1) |
15 | 春宵苦短日高起 춘소고단일고기 | 하니 | 봄밤은 괴롭게도 짧고 해가 높이 올랐으니 |
16 | 從此君王不早朝 종차군왕부조조 | 라 | 이에 따라 君王군왕은 일찍이 朝會조회를 하지 않네. |
17 | 承歡侍宴無閑暇 승환시연무한가 | 하여 | 情人(楊貴妃양귀비)은 寵愛총애 받들고 宴會연회 시중드니 閑暇한가할 틈 없고 |
18 | 春從春游夜專夜 춘종춘유야전야 | 라 | 봄이면 봄따라 놀고 밤이면 밤에만 專一전일하였네. |
19 | 後宮佳麗三千人 후궁가려삼천인 | 이나 | 後宮후궁에 아름다운 宮女궁녀가 三삼 千천이 있지만 |
20 | 三千寵愛在一身 삼천총애재일신 | 이라 | 三千삼천에게 베풀 寵愛총애를 한 몸에 받았네. |
(1) 芙蓉帳부용장: 芙蓉帳부용장은 芙蓉揮帳부용휘장으로 蓮연꽃을 繡수놓은 揮帳휘장. |
* 華淸池화청지: 驪山여산에 있는 溫泉온천 이름, 溫泉宮온천궁을 天寶천보 6年(747)에 華淸宮화청궁이라 改名개명하고, 溫泉池온천지도 華淸池화청지라 불렀다. * 凝脂응지: 엉긴 기름, 살갗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것에 譬喩비유한 말. * 嬌아리따울 교, * 承恩澤승은택: 잠자리, * 鬢귀밑털 빈, * 搖흔들 요, * 芙蓉부용: 연꽃, * 度도: 情정, * 宵밤 소, * 承歡승환: 빠져, * 歡기쁠 환, * 暇겨를 가, * 專오로지 전, * 寵愛총애: 特別특별한 사랑, * 情人정인: 임, 남몰래 情정을 通통하는 男女남녀 사이에서 서로를 이르는 말. * 步搖보요: 女子여자의 머리나 花冠화관에 꽂는 것으로 걸을 때마다 흔들려 떨리는 裝飾品장식품. |
- 〖Cantonese Opera 粵劇精選〗Y071 任劍輝電影唱段 Yam Kim Fai Movie Song |《芙蓉帳暖度春宵》1961電影剪輯版 | 主唱 任劍輝 羅艷卿 |
21 | 金屋粧成嬌侍夜 금옥장성교시야 | 하니 | 黃金황금 宮殿궁전에 化粧화장하고 아름다움으로 시중드는 밤에 |
22 | 玉樓宴罷醉和春 옥루연파취화춘 | 이라 | 玉樓옥루에서 宴會연회가 罷파하면 술 醉취한 그녀 봄에 무르익네. |
23 | 姊妹弟兄皆列土 자매제형개렬토 | 하니 | 兄弟형제 姉妹자매 모두 그녀 德덕에 封土봉토를 나눠 받고 |
* 貴妃從兄國忠이 封公하고 女兄弟封國하니 號曰韓虢秦三夫人이라 (貴妃귀비의 四寸사촌 오라버니인 國忠국충이 公공으로 封봉해지고 女兄弟여형제들은 國국에 封봉해졌으니 이름하여 韓한, 虢괵, 秦진 三夫人삼부인이라 하였다.) | |||
24 | 可憐光彩生門戶 가련광채생문호 | 라 | 부럽도다!(可憐가련=可羨가선) 光彩광채가 그녀 一家일가에 비추네. |
25 | 遂令天下父母心 수령천하부모심 | 으로 | 마침내 天下천하 父母부모들 마음으로 하여금 |
26 | 不重生男重生女 부중생남중생녀 | 라 | 아들 낳음을 重중하게 여기지 않고 딸 낳음을 重중히 여기게 되었네. |
27 | 驪宮高處入靑雲 여궁고처입청운 | 하고 | 驪山여산의 華淸宮화청궁은 높이 푸른 구름위로 솟아있고(2) |
28 | 仙樂風飄處處聞 선악풍표처처문 | 이라 | 神仙신선의 風樂풍악 소리 四方사방에서 들려오네. |
29 | 緩歌慢舞凝絲竹 완가만무응사죽 | 하고 | 느린 가락, 緩慢완만한 춤이 빈틈없이 絲竹사죽(管絃관현) 音樂음악에 어우러지니 |
30 | 盡日君王看不足 진일군왕간부족 | 이라 | 임금은 넋 잃고 盡終日진종일 물리지 않고 바라보네. |
* (단락1) 楊貴妃양귀비의 華麗화려한 모습 | |||
2. 長恨歌장한가 其二기이 首수: 죽게 한 뉘우침과 찢어지는 苦痛고통. |
** 여기까지는 楊貴妃양귀비가 入宮입궁하여 玄宗현종과 꿀 같은 나날을 보내는 場面장면이다. 玄宗현종이 죽은지 43年 後후에 쓴 作品작품이기 때문에 楊貴妃양귀비와 현종의 아름다운 로맨스와 悲劇的비극적인 最後최후를 比較的비교적 昭詳소상히 알고 있는 狀態상태에서 씌어졌으리라. 그런데 이 詩시에서는 "玄宗현종"이나 "楊貴妃양귀비"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玄宗현종은 "漢皇한황"으로, 楊貴妃양귀비는 "楊家有女양가유녀"로만 簡單간단히 言及언급할 뿐이다. 이렇게 主人公주인공을 玄宗현종이나 楊貴妃양귀비로 摘示적시하지 않고 曖昧애매하게 두리뭉실로 表現표현한 것은 一種일종의 禮節예절이다. 當時당시 詩人시인은 玄宗현종 皇帝황제의 5代째의 憲宗헌종의 現職현직 政府정부 官吏관리이며 이 詩시는 唐代당대 皇帝황제의 先祖선조에 對대해 노래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露骨的노골적인 言辭언사는 避피하는 것이 當然당연한 것이라 할 것이다. |
(2) 驪宮여궁: 唐당나라 時代시대의 華清宮화청궁은 驪山여산에 있었기 때문에 '驪宮여궁'이라고도 불렀다. |
* 可憐가련은 可羨가선으로 부럽다는 뜻으로 쓰임. * 門戶문호는 門문, 光彩광채가 난다는 말은 榮華영화를 누린다는 뜻. |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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