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4년 2월22일 신병훈련 기간 중 통영 충렬사 참배 후 훈련병들이 타고
이동 중이던 예인선 침몰로 순직한 해군 신병 159기∙해양경찰 전경 11기
159명에 대한 순직자 위령비 참배가 22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렸다.
22일 해군병 159기 위령비 참배 모습.(사진제공=교육사령부)
이성열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육사 주요 지휘관∙참모,
주임원사, 대표군무원과 대표 수병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해군 선배들에 대한 넋을 위로했다.
해군병 159기와 해양경찰전경 11기 훈련병들은 1974년 2월22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위패가 있는 통영 충렬사 참배를 하고, 돌아가던 중 타고 있던 예인선(YTL)이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예인선에 타고 있던 훈련병 316명 가운데 159명(해군 109명∙해경 50명)이
순직했다.
특히 교육사령부는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지난 1982년 교육사령부 법당인
호국사 옆에 순직자 위령비를 건립하고, 해마다 사령관 주관으로 참배∙헌화를 하고 있다.
대표수병으로 위령비 참배에 참석한 신학준 병장은 “그동안 잘 몰랐었는데,
나와 비슷한 나이에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해군 신병 159기 선배님들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순직하신 선배님들이 충무공 앞에 다짐했던 것처럼 우리 바다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