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지역 미발굴 마애석각 명문
1. 順査部長太田先治(오타 요시하루)永世佛忘碑(순사부장 오타요시하루 영세불망비) - 마천면 가흥리 609-1번지
巡査部長 太田善治 永世不忘碑(순사부장 태전선치 영세불망비):마천 파출소장 태전선치를 긴 세대동안 잊지 않는 비. 날짜가 없어 1940년대에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巡査部長(순사부장) : 우리나라의 경사(警査)와 같다. 太田先治(오타 요시하루)는 달리 읽을 수도 있음. 인명으로 사용하는 한자는 읽는 방법이 많아서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읽는 방법을 알수가 없다고 함.
2. 鄭近相施惠不忘碑(정근상시혜불망비) -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313번지
마천파출소에서 60번 지방도로를 따라 500m정도 동쪽길로 가면 길 왼쪽 밭에 있는 바위에 있다. 밭 가운데 바위에 세 비가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비다. 鄭近相 施惠碑(정근상 시혜비):정근상이 은혜를 베푼 비. 1930년에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비석이 반쯤 묻혀있음.
☞ 정근상(鄭近相, 1893∼1934) 정여창 16대손
3. 承旨鄭泰鉉永世不忘碑(승지정태현영세불망비) -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609-1번지
承㫖 鄭泰鉉 永世不忘碑(승지 정태현 영세불망비) : 비서원승 정태현을 긴 세대동안 잊지 않는 비. 光武 丙午(광무 병오):1906년에 새김. 밭 가운데 바위에 세 비가 있는데 가운데 있는 비다. 새로 도로를 밭보다 높게 해서 비가 땅에 좀 파묻혔다. 承㫖(승지):승정원이 1895년에 비서원으로 바뀌면서 "비서원승"이 되었음.
☞ 鄭泰鉉(1858~1919) 대한제국기 충청도 관찰사, 가선대부 등을 역임한 관료. 천왕봉의 일월대를 석각함.
4. 鄭遠相施惠碑(정원상시혜비) -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313번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313번지에 마애비가 있다. 마천파출소에서 60번 지방도로를 따라 500m정도 동쪽길로 가면 길 왼쪽 밭에 있는 바위에 있다. 밭 가운데 바위에 세 비가 있는데 왼쪽에 있는 碑다. 새로 도로를 밭보다 높게 해서 비가 땅에 좀 파묻혔다. 마모가 되어 판독이 어렵다. 鄭遠相 施惠碑(정원상 시혜비) : 정원상이 은혜를 베푼 비. 1930년에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5. 鄭大中施惠不忘碑 – 덕전리 산 52-5 번지
6. 烈女前參奉鄭大中之妻趙氏立節之碑 – 덕전리 산 52-5 번지
烈女前參奉鄭大中之妻趙氏立節之碑(열녀 전 참봉 정대중 지처 조씨 입절지비) : 참봉을 지낸 정대중의 아내 조씨가 절개를 세운 비. 1940년경에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7. 함양 김한창 마암비 - 덕전리 산 52-5
全州府 金漢昌 施惠不忘碑(전주부 김한창 시혜불망비):전주부에 사는 김한창이 은혜를 베풀어 잊지 않는 비.
丙子 三月 日(병자 삼월 일):1936년 3월에 새김.
8. 함양 벽산당 박찬기 마암비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7-5번지
碧山堂 朴瓚琪 施惠碑(벽산당 박찬기 시혜비):벽산당 박찬기가 은혜를 베푼 비.
甲子 七月 日 楸城里 立(갑자 칠월 일 추성리 립):1924년 7월에 추성리에서 새김.
9. 함양 구장 김동식 마암비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 917번지
九楊 區長 金東植 救恤碑(구양 구장 김동식 구휼비):구양리 구장인 김동식이 불쌍히 여겨 도운 비.
辛未 三月 日 九楊里立(신미 삼월 일 구양리립) : 1931년 3월에 구양리에서 새김. 구양리 등구마을 입구 길가 오른쪽 암벽에 새겨져 있다. 동쪽 방향으로 1.5m높이에 있다. 오른쪽에 등구마을 안내판이 있다.
10. 함양 구장 김명표 마암비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295-4번지
前區長金公明杓特惠不忘碑(전 구장 김 공 명표 특혜불망비) : 추성리 구장을 지낸 김명표의 특별한 은혜로 잊지 않는 비. 庚子 閏六月 日 洞民一同(경자 윤육월 일 동민일동) : 1960년 윤 6월에 동민이 다같이 새김. 추성리 입구의 칠성산장을 지나간다. 다리 직전 왼쪽 바위 하단에 있다. 도로를 확장하며 처사김공명표송덕비(處士金公明杓頌德碑)를 다시 세웠다.
11. 함양 신사 여동진 마암비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 589-1번지
紳士余東珍防川有功碑(신사 여동진 방천유공비):신사 여동진이 하천을 막은 공이 있는 비.
癸卯 正月 日 義坪洞立(계묘 정월 일 의평동립):1963년 1월에 의평동에서 새김.
村庄抱川 : 마을의 전장이 냇물을 감싸고 있어
水害多年 : 수해가 다년간 이어졌다.
沈沒家屋 : 가옥이 물에 잠기고
漂流防阡 : 둑방과 밭두둑이 떠내려 갔다'
賴公强築 : 공에게 의지하여 튼튼하게 둑을 쌓아
保我安全 : 우리의 안전을 지켰다
不朽功德 : 선생의 불후의 공덕을
石文永傳 : 돌에 새겨 영원히 전한다.
癸卯正月 義坪洞立 정묘(1963년) 정월 의평 동민이 세움
출처 : 위 마애석각은 닥밭골 故 심충성님이 답사한 소중한 자료입니다. 2018년 마애석각 조사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셨습니다. 1895년 을미 의병장 유인목 선생의 자료를 조사하다가 심충성님을 알게 되었는데 직접 뵙지는 못했습니다. 선과 임병기님(임선생님이 아끼는 절친 후배라고 함)께서 마천면 마애석각 자료를 발췌하셨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후손들을 통해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참봉 정대중 공은 국립공원 정혜종 주무관의 증조부입니다.
첫댓글 모두 처음보는 석각들입니다
자꾸 숙제만 늘어갑니다
답사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미발굴된 자료입니다.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