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배우 최무룡은 당대최고의 인기 배우였습니다. 신성일 남궁원 등과 함께 어깨를 겨루던 미남배우 였습니다. 최무룡은 최민수의 아버지입니다. 워낙 인기 배우였던지라 이혼도 잦아서 결혼 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네요. 최민수의 어머니는 첫번째 부인 강효실입니다. 최무룡 가계를 왜이라 꿰고 있는가 하면 저 하동과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지 큰 인연은 아닙니다.
우연히 풍류 모임에서 아호를 짓게 되었는데 제가 살던 동네가 하동이었기 때문에 부르기 편하게 하동이라 지었습니다. 경상도 하동은 아니고 파주 문산읍 하동입니다 왜 하동인가 하면 못사는 동네였기 때문에 하동입니다. 그러면 상동은 있는가? 그렇습니다. 상동은 읍사무소도 있고 중심지여서 생활수준이 우리보다 좋았습니다. 물론 한자는 아래하를 대신 다른글자를 쓰긴 했습니다.
최무룡은 한때 하동에서 살았습니다. 꽤 오래 살았던 것 같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고 세탁소인지 정육점인지 가게를 했던 곳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엔 누추한(?) 우리 동네에 와서 로타리(아주 조그만) 에 기념물을 기증하고 기념식도 가졌습니다. 지금은 아들인 최민수가 더 유명해졌지만 당시 위상으로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외나무다리는 최무룡의 유일한 히트곡입니다. 음반도 냈기 때문에 가수이기도 합니다. 지금 들어보면 꽤 올드한 창법이지만 이 노래는 꽤 유행을 한 노래입니다. 우리는 "왜? 나 무다리"라고 농삼아 부르기도 했습니다. 노래에 한번 그렇게 불러보시기 바랍니다. ㅋ 노래구절도 그렇게 끊어지네요.
첫댓글 감칠나게 잘 부십니다. 저도 그렇게 불고 싶은데 소리내기 바빠 아직 그런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재주 안부리고 느낌대로 부는것입니다. 다행히 구안와사 후유증은 많이 나아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