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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봤어요. 같이 본 사람이 영화처럼 마음 깊숙한 곳에 있지는 않았지만 여자분이라서 좋았어요. 많이 울데요. 난 쬐끔 눈물이 맿혔더랬어요. 영화를 보는 동안이나 다 보고난 후에도 난 맘이 마이 안좋데요. 왜냐구요? 난 수애를 마이 조아 하거등요. 그렇게 화려한 얼굴은 아이지만 깊은 눈빛과 잔잔한 미소 그리고 단아함과 티브이 커피 광고에서 보던 그 자그마한 우아함과 고귀함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내 가슴속의 여인상이거덩요. 그녀가 슬퍼서 나도 슬펏서요 해피엔드로 끝나기를 마음조렸지만 너무도 기막힌 그런 자신들과는 상관업는 이데올로기 앞에 너무나도 힘업시 그들의 사랑이 고통받고 결국 운명조차 바끼게 한 그넘의 세월이 정말 정말 지기도록 미웠어요. 나의 세상을 보는듯한 시골의 모습들과 사람들이 참 아름다웠어예... 그리고 또 하나 가슴 아픈일은 늘 마음으로 진실한 사랑을 갈구하고 그 사랑을 위해 나를 희생할 그런 사랑 찾았지만 병헌이의 사랑앞에서 참으로 부끄러워.....나는 나를 거울앞에 세우기가 부끄러벘어요 얄팍한 맴으로 사랑이랍시고 생각해온 그렇게 살아온 내가 역겹도록 소름끼쳤어요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말 난 그말을 오해하며 살아온 것 같아요 지금껏 나를 사랑한 것응 나의 위선과 체면과 오만과 오기 그런 것 이었어요 이해와 용서와 배려와 아픔을 남들과 순수하게 나누지 못한거 같아요 그리고 더 많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잘못되어 있능거 같아요 그런저런 것들이 한편의 영화를 보고나니 절로 느껴지네요 모처럼 한번 울고 싶다면 그리고 순수해지고 싶다면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그래서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걍 편한맘으로 그해 여름으로 가 보세요. |
첫댓글 그 해 여름 인가요?저도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보러 가야 겠습니다. 사무국장님이 감명받으신 영화 .....
사무국장님이 달리보여요..넘 순수하게 느껴지는 영화후기..전,보지말아야 할것 같네요(많이울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