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풀려서
자전거 전도를 했습니다.
MTB 전기 자전거로 산에 올랐는데
조금 위험하더군요.
그러나 예수를 안 믿고
위험하게 사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위험은 감수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먼저 세 사람을 전도했습니다.
한 분은 위암 수술을 했다고 해서
제가 췌장암에 걸렸을 때는
위암 환자가 부러웠다고 했습니다.
어느 분은 제 치유 간증을 듣고
하나님이 살려주셨다고
시인하기까지 하셨습니다.
불신자의 입에서 하나님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제가 이렇게 건강한 것을 보니
앞으로 20년은 살 거라고 했습니다.
사실은 하루라도 빨리 천국에 가고 싶은데요.
여성 분도 복음을 들어야 하는데
전화가 와서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마귀가 복음 들을 기회를 빼앗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앞서 천국 복음을 들으신 분들이
그 여성분에게 다시 한 번 말해 주기를
바랍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관리직원을 전도했습니다.
어떻게 치료를 받았느냐고
재차 묻는 것을 보니
궁금하신 점이 많은 것 같더군요.
저는 36회의 방사선 치료도
안 받았다고 했습니다.
매우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분이 꼭 예수 믿어 구원 받기를 바랍니다.
급경사 비탈진 고개를 겨우 내려와서
훌라우프 운동을 하고 있는
일곱 명의 여성을 전도했습니다.
많은 여자들 앞에서 전도한다는 것은
용기가 더 필요하더군요.
그분들도 산에 왔다가
졸지에 구원의 은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고개를 내려가다가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저는 이분들에게 제가 암에 걸렸을 때
아내와 곧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을 안고
이곳에 왔었는데
부디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하게 사시다가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자전거 전도를 통해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전도 후기를 읽어주신 것도 감사하고요.
저는 전도 후기를 쓸 때마다
바울이 기록한 사도행전을 생각해 봅니다.
그의 글에 비하면 깜냥도 안 되겠지만
제가 천국에 간 후에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과 후손들이
전도 후기를 읽고
계속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책으로 말하면 두 세권 정도의 분량은
될 것 같습니다.
전도를 마치고 수양관으로 오는데
황구지천에서 수많은 물오리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더군요.
저 물오리들처럼
제 전도로 구원 받은 영혼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은혜로운 수요일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