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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卦 萃卦(췌괘, ䷬ ☱☷ 澤地萃卦택지췌괘)5. 爻辭효사-初爻초효, 小象소상
5. 爻辭효사-初爻초효
p.348 【經文】 =====
初六有孚不終乃亂乃萃若號一握爲笑勿恤往无咎
初六, 有孚, 不終, 乃亂乃萃, 若號, 一握爲笑, 勿恤, 往, 无咎.
(초육, 유부, 부종, 내란내췌, 약호, 일악위소, 물휼, 왕, 무구.)
初六은 有孚나 不終이면 乃亂乃萃하릴새 若號하면 一握爲笑하리니 勿恤코 往하면 无咎리라
[程傳정전] 初六초육은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면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이니, 부르짖으면 비웃겠지만 근심하지 말고 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本義본의] 初六초육은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여 이에 混亂혼란하여 모이니, 부르짖으면 비웃겠지만 근심하지 말고 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中國大全
p.348 【傳】 =====
初與四爲正應本有孚以相從者也然當萃時三陰聚處柔无守正之節若捨正應而從其類乃有孚而不終也乃亂惑亂其心也乃萃與其同類聚也初若守正不從號呼以求正應則一握笑之矣一握俗語一團也謂衆以爲笑也若能勿恤而往從剛陽之正應則无過咎不然則入小人之群矣
初與四, 爲正應, 本有孚以相從者也. 然當萃時, 三陰聚處, 柔无守正之節, 若捨正應而從其類, 乃有孚而不終也. 乃亂, 惑亂其心也, 乃萃, 與其同類聚也. 初若守正不從, 號呼以求正應, 則一握笑之矣. 一握, 俗語, 一團也, 謂衆以爲笑也. 若能勿恤而往, 從剛陽之正應, 則无過咎, 不然, 則入小人之群矣.
初與四爲正應하니 本有孚以相從者也라 然當萃時하여 三陰聚處하여 柔无守正之節하니 若捨正應而從其類면 乃有孚而不終也라 乃亂은 惑亂其心也요 乃萃는 與其同類聚也라 初若守正不從하고 號呼以求正應이면 則一握笑之矣리라 一握은 俗語一團也니 謂衆[一有聚字]以爲笑也라 若能勿恤而往從剛陽之正應이면 則无過咎요 不然則入小人之群矣리라
初爻초효와 四爻사효는 바른 呼應호응이니, 本來본래부터 믿으며 서로 따르는 것들이다. 그러나 모일 때에 세 陰음이 모인 것에는 柔順유순함이 바름을 지키는 節介절개가 없으니, 바른 呼應호응을 버리고 그 무리를 따른다면,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게 된다. ‘이에 混亂혼란된다[乃亂내란]’는 것은 그 마음이 헷갈려 混亂혼란하다는 것이고, ‘이에 모인다[乃萃내췌]’는 것은 같은 무리와 모인다는 것이다. 初爻초효가 바름을 지켜 따라가지 않고 부르짖으면서 바른 呼應호응을 求구한다면 牌패거리들이 비웃을 것이다. 牌패거리[一握일악]는 속어로 한 무리라는 意味의미이니, 무리지어 비웃는다는 것이다. 근심하지 말고 갈 수 있어 굳센 陽양의 바른 呼應호응을 따른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小人소인의 무리에 끼어들 것이다.
p.349 【本義】 =====
初六上應九四而隔於二陰當萃之時不能自守是有孚而不終志亂而妄聚也若呼號正應則衆以爲笑但勿恤而往從正應則无咎矣戒占者當如是也
初六, 上應九四, 而隔於二陰, 當萃之時, 不能自守, 是有孚而不終, 志亂而妄聚也. 若呼號正應, 則衆以爲笑, 但勿恤而往, 從正應則无咎矣. 戒占者當如是也.
初六초육은 위로 九四구사와 呼應호응하지만 두 陰음에게 가로 막혀 모이는 때에 스스로 지킬 수 없으니, 믿지만 끝까지 가지 못하고 뜻이 混亂혼란하여 함부로 모이는 것이다. 바른 呼應호응을 부르짖으면 무리들이 비웃겠지만 그냥 근심하지 말고 가서 바른 呼應호응을 따르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占점치는 者자에게 이와 같아야 한다고 警戒경계하였다.
p.349 【小註】 =====
朱子曰不知如何說個一握底句出來
朱子曰, 不知如何說個一握底句出來.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一握일악이라는 句節구절을 어떻게 說明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 節齋蔡氏曰有孚應四也不終柔也三柔相比亂萃者也
○ 節齋蔡氏曰, 有孚, 應四也. 不終, 柔也. 三柔相比, 亂萃者也.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믿는다’는 것은 四爻사효와 呼應호응하는 것이다. ‘끝까지 하지 못한다’는 것은 柔順유순하기 때문이다. 세 柔順유순함이 서로 가까이 있어 모임을 어지럽게 한다.”
○ 雙湖胡氏曰初當萃之始何遽至失信亂萃號呼而貽笑乎皆陰柔不正應又不正故也捨衆陰而往僅以陰陽相得可无咎耳取象有蒙全體義者此爻號笑一握蒙上兌艮故也
○ 雙湖胡氏曰, 初當萃之始, 何遽至失信亂萃, 號呼而貽笑乎. 皆陰柔不正, 應又不正故也, 捨衆陰而往, 僅以陰陽相得, 可无咎耳. 取象有蒙全體義者, 此爻號, 笑一握, 蒙上兌艮故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初爻초효가 모임의 처음에 어떻게 遑汲황급히 믿음을 잃어 모임을 어지럽히고 부르짖다가 비웃음을 當당하는가? 모두 柔順유순한 陰음도 바르지 않고, 呼應호응하는 것도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陰음을 버리고 간다면 가까스로 陰음과 陽양이 서로 얻어 허물이 없을 뿐이다. 象상을 取취함에 全體전체의 뜻을 이은 것이 있으니 初爻초효가 부르짖으면 한 牌패거리들에게 비웃음을 當당하는 것은 위로 兌卦태괘(䷹)와 艮卦간괘(䷳)를 이었기 때문이다.
○ 雲峰胡氏曰不終陰柔不能固守之象亂陰雜之象一握陰聚之象萃與比相似比初六有孚盈缶萃之初則有孚不終比初无應而孚信充實其終也自有他吉萃初與四應而惑於二陰是有孚而不能自守志亂而不无妄聚者也聖人戒之曰若號呼九四正應則二陰必以爲笑唯勿恤二陰之笑而必往從庶乎可以无咎矣
○ 雲峰胡氏曰, 不終, 陰柔不能固守之象, 亂, 陰雜之象. 一握, 陰聚之象. 萃與比相似. 比初六有孚盈缶, 萃之初, 則有孚不終. 比初无應而孚信充實, 其終也自有他吉, 萃初與四應, 而惑於二陰, 是有孚而不能自守, 志亂而不无妄聚者也. 聖人戒之, 曰若號呼九四正應, 則二陰必以爲笑, 唯勿恤二陰之笑而必往從, 庶乎可以无咎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끝까지 하지 못한다’는 것은 柔順유순한 陰음이 굳게 지킬 수 없는 象상이고, ‘混亂혼란하다’는 것은 陰음이 뒤섞인 象상이다. ‘牌패거리’는 陰음이 모인 象상이다. 萃卦췌괘(䷬)는 比卦비괘(䷇))와 서로 비슷하다. 比卦비괘(䷇))의 初六초육은 “믿음을 둠이 질그릇에 가득하면 끝에 다른 吉길함이 있다”[주 37]는 것이고, 萃卦췌괘(䷬)의 初爻초효는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比卦비괘(䷇)의 初爻초효는 呼應호응이 없지만 믿음이 充實충실하여 그 끝에 저절로 다른 吉길함이 있다는 것이고, 萃卦췌괘(䷬)의 初爻초효는 四爻사효와 呼應호응하는데 두 陰음에게 헷갈리니, 이것은 믿지만 스스로 지킬 수 없고 뜻이 混亂혼란되어 함부로 모이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聖人성인이 ‘九四구사의 바른 呼應호응에게 부르짖는다면 두 陰음이 반드시 비웃을 것이니, 오직 두 陰음의 비웃음을 걱정하지 말고 반드시 따라가면 거의 허물이 없을 수 있다’고 警戒경계하였다.
37) 『周易주역‧比卦비괘(䷇)』:有孚盈缶, 終, 來有他吉. |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有孚者, 與九四有孚之義. 不終者, 初爲陰柔, 故其事无終. 又兌爲妾, 陰陽雖和, 無相與終身之義也. |
‘믿는다’는 것은 九四구사와 믿음이 있다는 뜻이다. “끝까지 하지 못한다”는 것은 初爻초효는 陰爻음효이기 때문에 일을 끝마치지 못함이다. 또 兌卦태괘(䷹)는 妾첩이니 陰음과 陽양이 비록 和合화합하나 서로 함께 몸을 마칠 義理의리는 없다. |
乃亂乃萃者, 其心胡亂, 乃萃其類. 兌爲口, 互巽爲號. 四之陽, 若有號令, 故曰若號. |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인다”는 것은 그 마음이 어지러워 同流동류와 모이는 것이다. 兌卦태괘(䷹)는 입이고 互卦호괘인 巽卦손괘(䷸)는 부르짖음이 된다. 四爻사효인 陽양은 號令호령함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부르짖으면”이라고 하였다. |
一者坎數, 握者艮手也. 兌悅爲笑, 綜震爲笑, 故曰一握爲笑. 不以坎之憂恤, 而往爲相與, 故旡咎. |
‘一일’은 坎卦감괘(䷜)의 數수이고 ‘握악’은 艮卦간괘(䷳)인 손이다. 兌卦태괘(䷹)는 기뻐함이니 웃음이 되고 거꾸로 된 卦괘인 震卦진괘(䷲)도 웃음이 되기 때문에 “한 牌패거리가 비웃음”이라고 하였다. 坎卦감괘(䷜)의 근심과 걱정을 쓰지 않고 가서 서로 함께 함이 되기 때문에 허물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주 38] |
初六, 若號. 初六초육은 부르짖으면. |
萃初若號, 猶夬之孚號. 兌口之象也. 於內卦言之, 易多此例. |
萃卦췌괘(䷬) 初爻초효의 “부르짖으면”은 夬卦쾌괘(䷪)의 “미덥게 號令호령하여”[주 39]와 같다. 兌태는 입의 象상이다. 內卦내괘에서부터 말한 것이다. 『周易주역』에 이런 用例용례가 많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王者, 順天利往, 用牲假廟, 宜莫此爲吉, 而九五有匪孚, 志未光何也. |
王者왕자는 天命천명에 順應순응하여 가는 것이 利이로우니 祭物제물을 써서 祠堂사당에 간다면 이보다 吉길한 것이 없는데 九五구오가 믿지 않아 뜻이 빛나지 않음은 어째서인가? |
天下初定, 人心甫聚, 孚誠猶未普覃. 故君志猶有未顯, 必須久而後乃平. |
天下천하가 갓 平定평정되어 民心민심이 겨우 모였으니 믿음과 精誠정성이 아직 널리 미치지 않았다. 그러므로 임금의 뜻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이니, 반드시 時間시간이 흐른 뒤에야 安定안정될 것이다. |
以文武之德勘定獨夫[주 40], 猶誕告多方, 惟恐胥動, 可以見矣. 初六之有孚不終, 卽指九五之匪孚也. |
이는 文王문왕‧武王무왕의 德덕으로 獨夫독부인 紂주를 處斷처단하였으나, 오히려 널리 萬方만방에 告고하여 서로 煽動선동함이 있을까 두려워 한 것에서 알 수 있다. 初六초육이 믿는 것을 끝까지 하지 못함은 곧 九五구오가 믿지 않음을 가리킨 것이다. |
故初居庶民之位, 上之孚信, 未遽遠及也. 乃亂乃萃, 先亂而後萃也, 有孚不終, 故乃亂, 卦以萃爲義, 故乃萃. |
그러므로 初爻초효가 庶民서민의 地位지위에 있으니 윗사람의 믿음이 갑자기 멀리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임”은 먼저 어지러운 뒤에 모이는 것이니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어지럽고, 萃卦췌괘(䷬)가 “모임”으로 뜻을 삼았기 때문에 이에 모인다. |
傳所謂其志亂者, 據未萃方亂而言也. 若號帖亂, 爲笑帖萃, 猶言先號咷而後笑也. |
『程傳정전』에서 이른 바 “뜻이 어지럽다”는 것은 아직 모이기 前전이라 한창 어지러울 때에 依據의거하여 말하였다. ‘부르짖음’은 ‘어지러움’에 이어졌고 ‘웃음’은 ‘모임’에 이어졌으니 먼저 울부짖은 뒤에 웃는다는 말과 같다. |
未萃則求之若號咷, 旣萃則變號爲笑. 一握者, 萃字之註脚, 團結之貌. 萃而爲握, 萃之切也. |
모이기 前전에는 求구하는 것이 울부짖음 같고 모인 뒤에는 울부짖음이 變변하여 웃음이 된다. ‘한 牌패거리’란 모인다는 ‘萃취’字자의 註釋주석이니, 團結단결하는 模樣모양이다. 모였으나 한 牌패거리가 된 것은 모임이 懇切간절한 것이다. |
勿恤往, 又據未握時說, 苟不如此, 終不至握笑之. |
“근심하지 말고 감”은 또 團結단결하기 前전을 根據근거로 말한 것이니, 萬一만일 이와 같이 하지 않는다면 끝내 團結단결하여 웃을 수 있는데 이르지 못할 것이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初六, 一握爲笑. 初六초육은 한 牌패거리들이 비웃겠지만. |
握艮也, 笑兌也, 一初爻也. |
牌패거리들[握악]란 艮卦간괘(䷳)의 뜻이고, 비웃음[笑소]은 兌卦태괘(䷹)의 뜻이며 하나[一]는 初爻초효를 가리킨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初六 [至] 爲笑. 初六초육 … 비웃겠지만. |
瓜山潘氏曰, 陰柔旡信, 守不能終, 乃亂. 其萃聚之志, 至於號泣, 而爲群盗所笑. 一握, 下三陰也. |
瓜山潘氏과산반씨가 말하였다. “柔順유순한 陰음이라서 믿음이 없어 지킴을 끝까지 하지 못하니 이에 混亂혼란하다. 모이는 뜻이 울부짖게 되면 여러 도둑에게 비웃음거리가 된다. “한 牌패거리”란 下卦하괘의 세 陰음이다.” |
○ 漢上朱氏曰, 號笑, 謂四兌口象. 一握, 互艮握手象. |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부르짖음”과 “비웃음”은 四爻사효인 兌卦태괘(䷹)가 입의 象상임을 이른다. “한 牌패거리”는 互卦호괘인 艮卦간괘(䷳)가 손을 쥐는 象상이다.” |
○ 亦有一義, 若號呼正應, 則可一往相握, 憂去而笑來, 勿憂而必往, 則旡咎也. |
또한 하나의 뜻이 있으니 正應정응을 부르짖으면 한-番번 가서 서로 무리가 되어 근심이 없어지고 웃음이 올 수 있으니 근심하지 말고 반드시 간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
小註, 雙湖說蒙上兌艮. 「小註소주」에서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위로 兌卦태괘(䷹)와 艮卦간괘(䷳)를 이었다.” |
案, 上體兌號笑象. 自二至四爲艮, 手握象. 謂之蒙上者, 初非兌艮之體, 故蒙上全體而取象也. |
내가 살펴보았다. 上體상체인 兌卦태괘(䷹)는 부르짖음과 비웃음의 象상이고, 二爻이효부터 四爻사효까지는 艮卦간괘(䷳)인 손을 쥐는 象상이다. 그것을 “위로 이음”이라고 한 것은, 初爻초효는 兌卦태괘(䷹)와 艮卦간괘(䷳)의 몸-體체가 아니기 때문에 위로 全體전체를 이어 象상을 取취한 것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初六, 處坤之下, 應兌之初, 本有孚以相從者. 然皆不正, 而四互巽體, 故雖有孚而不終, 亂志而妄萃也. |
初六초육은 坤卦곤괘(䷁)의 아래에 處처하고 兌卦태괘(䷹)의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니 本來본래 믿고서 서로 따르는 者자이다. 그러나 모두 바르지 않고 四爻사효는 互卦호괘인 巽卦손괘(䷸)의 몸-體체이기 때문에 비록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여 混亂혼란한 뜻으로 함부로 모인다. |
若號正應, 則衆以爲笑, 勿恤而往, 則終得其萃而无咎也. |
正應정응을 부르짖으면 大衆대중에게 비웃음을 살 것이나, 근심하지 말고 가면 마침내 모일 수 있어 허물이 없을 것이다. |
○ 孚信也, 坤之象. 不終, 巽之進退, 不果也. 亂, 坤之迷也. 握爾雅具也, 三陰同聚, 一握之象, |
‘孚부’는 믿음이니 坤卦곤괘(䷁)의 象상이다. ‘끝까지 하지 못함’은 巽卦손괘(䷸)가 進退진퇴를 決行결행하지 못함이다. ‘어지러움[亂난]’은 坤卦곤괘(䷁)가 昏迷혼미한 것이다. ‘牌패거리[握악]’는 『爾雅이아』에 갖춤이라고 하였으니 세 陰음이 함께 모인 것이 한 牌패거리의 象상이다. |
兌爲口, 號與笑之象. 恤者, 坎之加憂也. 初居互體之外, 故曰勿恤. |
兌卦태괘(䷹)는 입이니 부르짖음과 비웃음의 象상이다. ‘근심[恤휼]’은 坎卦감괘(䷜)가 근심을 더함이다. 初爻초효는 互體호체의 밖에 있기 때문에 “근심하지 말고”라고 말하였다. |
上互比體, 比初六, 雖无正應, 有孚比之, 故終有他吉. 萃則雖有正應, 有孚不終, 故同類爲笑. |
上體상체는 互體호체가 比卦비괘(䷇)인데 比卦비괘(䷇)의 初六초육은 비록 正應정응이 없더라도 믿음을 두어 돕기 때문에 끝내 다른 吉길함이 있다. 그러나 萃卦췌괘(䷬)는 비록 正應정응이 있어라도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기 때문에 同流동류에게 비웃음을 받는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乃亂乃萃, 其志亂也. 이에 混亂혼란되고 이에 모이니, 뜻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이다. |
志見於應與也. 마음이 呼應호응하여 함께하는 데에 드러난 것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有孚之義, 與比相近, 比初之有孚盈缶, 達於五也, 萃初之有孚不終, 止於四也, 比萃之別, 九四之故也. |
믿는다는 뜻은 比卦비괘(䷇)와 서로 비슷하나, 比卦비괘(䷇) 初爻초효의 “믿음을 가짐이 질그릇에 가득함”은 五爻오효에 到達도달하고, 萃卦췌괘(䷬) 初爻초효의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여”는 四爻사효에서 그치니, 比卦비괘(䷇)와 萃卦췌괘(䷬)의 區別구별은 九四구사 때문이다. |
初萃於四是爲亂, 萃因於四而萃於五, 乃无咎也. |
初爻초효가 四爻사효와 모이는 것이 混亂혼란인데 萃卦췌괘(䷬)는 四爻사효 때문에 五爻오효에서 모이니, 곧 허물이 없는 것이다. |
初於五, 雖相遠, 實其間, 只容一艮手, 故曰一握, 殆若相號於一握之間, 易於相聞也. |
初爻초효가 五爻오효와 비록 서로 멀지만 實際실제로 그 사이는 但只단지 艮卦간괘(䷳)인 손만을 容納용납할 뿐이다. 그러므로 “一握일악”이라고 말했으니, 한-番번 손잡을 만한 사이에서 서로 부른다면 서로 間간에 들리기 쉬울 것이다. |
蜀諺曰, 孤雲兩角, 去天一握也, 始疑其遠, 終覺其近, 爲之發笑, 而不復憂也. |
蜀촉나라 俗談속담에 “孤雲山고운산과 兩角山양각산은 하늘과의 거리가 손잡을 만한 程度정도이네”라 하였으니, 처음에는 멀다고 疑心의심하다가 마침내 가까움을 깨닫고 웃음을 드러내어 더 이상 근심하지 않는 것이다. |
孤雲山고운산 | 兩角山양각산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初六, 若號, 一握爲笑, 勿恤. 初六초육은 부르짖으면 牌패거리들이 비웃겠지만. |
笑喜也, 握握手也. 號與笑作對, 如同人先號後笑, 非譏笑之笑. 初之有孚不終, 而有亂萃之事, |
‘笑소’는 기쁨이고 ‘握악’은 손을 잡음이다. 同人卦동인괘(䷌)의 “먼저는 울부짖고 뒤에는 웃음”[주 41]과 같으니 譏弄기롱하여 비웃는 웃음이 아니다. 初爻초효는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여 어지럽게 모이는 일이 있으니, |
若驚號, 則自有一握而歡笑者, 卽其正應也. 勿恤以下, 五字皆屬占辭. |
萬一만일 놀라서 부르면 스스로 한-番번 손을 잡고서 기뻐 웃는 者자가 있을 것이니 바로 正應정응이다. ‘勿恤물휼’ 以下이하 다섯 者자는 모두 占辭점사에 屬속한다. |
【윤행임(尹行恁) 『신호수필(薪湖隨筆)‧역(易)』】 |
一握爲笑, 程傳訓以一團, 而上古文法, 無如此語者, 或者一握, 謂其號正應, 而握之不捨歟. |
한 牌패거리가 비웃음[一握爲笑일악위소]을 『程傳정전』에서는 “한 무리”라고 풀었는데 上古時代상고시대 文法문법에 이런 말이 없으니 아마도 一握일악은 正應정응을 불러서 쥐고 놓지 않는 것인가 보다. |
朱子以爲不知如何, 則不可强爲之說. 朱子주자는 어떤 것인지 모른다고 했으니 억지로 解釋해석해서는 안 된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信而未發, 故有有孚不終之象. 乃亂乃萃, 言疑亂而萃止也. |
믿지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는” 象상이 있다.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임”은 疑心의심하고 어지러워 그치는 것이다. |
〈問, 有孚不終以下. 曰, 初六, 雖有孚於其上, 然反見疑阻, 故不終其信, 乃疑亂而萃止不進也. |
물었다.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는” 以下이하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初六초육이 비록 위에 信任신임이 있으나 도리어 疑心의심과 妨害방해를 받기 때문에 그 信任신임을 끝까지 할 수 없어 곧 疑心의심하고 어지러워 그치고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
若或號咷, 有一攬涕, 而便爲笑, 當勿憂, 其上往遇則无咎. |
萬一만일 부르짖으며 눈물을 뿌리면 곧 비웃음을 받을 것이지만 마땅히 근심하지 말고 가서 위를 만나면 허물이 없을 것입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趙高之初說李斯也, 斯不從, 及其以禍福再三, 恐動之. 斯乃與高萃其心, 竟立胡亥. |
처음에 趙高조고가 李斯이사를 誘惑유혹할 때에 李斯이사는 따르지 않았었으나 禍福화복이 反復반복되자 變故변고가 있을까 두려웠다. 이에 李斯이사는 趙高조고와 마음을 모아 마침내 胡亥호해를 擁立옹립하였다. |
向使號呼以求正應之扶蘇, 則必有一握爲笑之喜, 而竟亂其志, 惜乎. |
지난-番번에 假令가령 李斯이사가 울부짖으며 正應정응인 扶蘇부소를 찾았다면 반드시 한 무리들이 웃는 기쁨이 있었을 것인데 끝내 그 뜻을 混亂혼란하게 하였으니 哀惜애석하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初六, 有孚. 初六초육은 믿지만. |
虛受四應, 則當有信. 비어있는 陰음이 四爻사효의 呼應호응을 받았으니 마땅히 믿음이 있다. |
不終, 乃亂乃萃. 끝까지 하지 못하면 이에 混亂혼란되고 이에 모이니. |
陰當從陽, 萃時弱陰在群陰之下, 終不能從四, 則惑亂. 故戒无失應而萃其朋. |
陰음은 마땅히 陽양을 따라야 하는데 모이는 때에 柔順유순한 陰음이 여러 陰음의 아래에 있어 끝내 四爻사효를 따를 수 없다면 迷惑미혹되고 混亂혼란한 것이다. 그러므로 正應정응을 잃고 同流동류와 모여서는 안 됨을 警戒경계하였다. |
若號, 一握爲笑. 부르짖으면 牌패거리들이 비웃겠지만. |
號號四, 四兌體, 故曰號. |
“부르짖음”은 四爻사효를 부르는 것이고 四爻사효는 兌卦태괘(䷹)의 몸-體체이기 때문에 “부르짖음”이라고 하였다. |
○ 若能號四而求應, 則團會諸朋皆笑, 其捨朋趨遠也. |
萬若만약 四爻사효를 불러 呼應호응을 求구할 수 있다면 무리의 여러 벗들이 모두 비웃을 것이니, 이는 벗을 버리고 멀리 갔기 때문이다. |
勿恤往无咎. 근심하지 말고 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
勿恤衆陰之笑, 而往從四則旡咎. 여러 陰음들이 비웃을 것을 근심하지 말고 가서 四爻사효를 따른다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萃之道, 必先以我萃人, 然後能有萃於我. 如澤之萃於地, 然後得有萃也. |
모이는[萃췌] 道도는 반드시 내가 먼저 남을 모이게 한 뒤에 나에게 모임이 있을 수 있다. 마치 못이 땅에 모인 뒤에 모임이 있을 수 있는 것과 같다. |
无財者,[주 42]必就有財而求財, 无民者, 必事王者而得民, 就焉事焉者, 我萃于人也, 得財與民者, 物聚于我也. |
財物재물이 없는 者자는 반드시 財物재물이 있는 데에 나아가야 財物재물을 求구하고, 百姓백성이 없는 者자는 반드시 임금을 섬겨야 百姓백성을 얻을 수 있으니, 나아가고 섬기는 것은 내가 남을 모이게 하는 것이고 財物재물과 百姓백성을 얻는 것은 남이 나에게 모여지는 것이다. |
故萃之下四爻 皆萃于人, 而有萃者也. 萃之隨(䷐), 居剛而應于四是隨, 四而求萃者也. |
그러므로 萃卦췌괘(䷬)의 아래 네 爻효는 모두 남을 모이게 하여 모임이 있는 것이다. 萃卦췌괘(䷬)가 隨卦수괘(䷐)로 바뀌었으니 굳센 자리에 있으면서 四爻사효와 呼應호응하는 것이 隨卦수괘(䷐)이니 四爻사효에서 모이기를 求구하는 者자이다. |
四下有三陰, 應初而不專, 故曰有孚不終. 離爲孚, 兌坤爲不終. 初六才柔, 而處初居卑. |
四爻사효는 아래로 세 陰음이 있어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더라도 初爻초효만 相對상대하지는 않기 때문에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는 것이다. 離卦리괘(䷝)는 믿음이 되고 兌卦태괘(䷹)와 坤卦곤괘(䷁)는 끝까지 하지 못함이 된다. 初六초육은 才質재질이 부드럽지만 初期초기에 處처하고 낮은 데에 있다. |
夫貧賤者, 始從冨貴者而求得, 安有專信之意乎. 亂如亂心之亂. 必惱心煩慮, 費其精神, 而後有聚, 故曰乃亂乃萃. |
무릇 貧賤빈천한 者자는 처음에는 冨貴부귀한 者자를 쫓아 얻기를 求구하나, 어찌 專的전적으로 그를 믿는 뜻이 있겠는가? 混亂혼란은 ‘마음을 混亂혼란하게 한다’는 混亂혼란과 같다. 반드시 마음과 생각을 煩惱번뇌하고 精神정신을 虛費허비한 뒤에 모이게 되기 때문에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인다”라고 말하였다. |
巽坤爲交互迷雜曰亂. 若號, 戒責也. 一握, 以手揶揄也. 今人之嗤笑, 亦以一手摇轉而指點也. |
巽卦손괘(䷸)와 坤卦곤괘(䷁)는 서로 昏迷혼미하고 複雜복잡함이 되니 “混亂혼란함”이라고 하였다. “부르짖으면”은 警戒경계하고 꾸짖음이다. “한 牌패거리”는 손으로 끌고 당김이다. 요즘 사람도 비웃을 때에 손을 흔들고 손가락질한다. |
坎艮爲一握, 離互兌爲笑, 皆謂四也. 初六隨從於四而求得, 爲四之所號責嗤笑也. |
坎卦감괘(䷜)와 艮卦간괘(䷳)는 “한 牌패거리”가 되고, 離卦리괘(䷝)와 互卦호괘인 兌卦태괘(䷹)는 웃음이 되니, 모두 四爻사효를 이른다. 初六초육은 四爻사효를 따라서 얻기를 求구하니, 四爻사효에게 불리어져서 비웃는 이를 꾸짖는다. |
貧[주 43]賤者之屈志忍垢, 而事人以有得者, 固其分也. 若不忍其纏惱屈辱而高尙絶世, |
貧賤빈천한 者자는 뜻을 굽혀 恥辱치욕을 참고 남을 섬겨 얻게 되는 것이 本본디 그의 本分본분이다. 萬若만약 束縛속박과 屈辱굴욕을 참지 못하고 高尙고상하게 世俗세속을 끊는다면 |
則乃茹芝服松而終身貧寒者也, 何自而有萃哉. 旣不能萃人, 又不欲萃於人, 是絶物也, 非生人之道也. |
곧 芝草지초를 먹고 松津송진을 服用복용하여 終身종신토록 貧寒빈한한 者자일 것이니 어디로부터 모일 수 있겠는가? 남을 모이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남에게서 모여지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면 이는 事物사물과 絶交절교하는 것이니 살아있는 사람의 道도가 아니다. |
夫賤而不肯事貴, 貧而不肯事富, 幼而不肯事長, 愚而不肯事賢, 不祥之甚也, |
卑賤비천하면서 尊貴존귀한 사람을 섬기려 하지도 않고, 貧賤빈천하면서 冨貴부귀한 사람을 섬기려 하지도 않으며, 어리면서 어른을 섬기려 하지도 않고, 어리석으면서 어진 이를 섬기려 하지 않음은 매우 불쌍한 일이니, |
天下无以爲天下也, 故夫子爲委吏司樴矣, 爲家臣矣, 故曰勿恤往无咎. |
天下천하가 天下천하가 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孔子공자가 委吏위리와 司樴吏사직리가 되었고 家臣가신이 되었다. 그러므로 “근심하지 말고 가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
初三五求萃者也, 故言萃也. 萃, 富有之義也. 萃之爻位, 居剛求萃者也, 居柔守萃者也. |
初爻초효‧삼효‧오효는 모이기를 求구하는 자이기 때문에 모임[萃]을 말했다. 모임[萃]은 豊富풍부하게 소유하는 뜻이다. 萃卦췌괘(䷬)의 효의 자리 중에 굳센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은 모이기를 求구하는 자이고,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은 모임을 지키는 者자이다. |
* 委吏위리: 中國에서 米穀미곡의 出納출납을 擔當담당하던 官吏관리. * 司樴吏사직리: 祭祀제사에 쓰이는 畜産축산 擔當者담당자. * 芝草지초: 1. 지칫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즉 추운 겨울에도 홀로 고고한 蘭草난초를 의미. 2. [식물] 담자균류의 버섯. |
芝草지초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初六, 陰柔, 不正而在下, 上應九四之剛, 當萃之時, 始以正應, 故有相孚之志. |
初六초육은 柔順유순한 陰음으로서 바른 자리가 아니고 아래에 있으나 위로 九四구사의 굳셈과 呼應호응하니, 모이는 때에 처음 正應정응이기 때문에 서로 믿는 뜻이 있다. |
終以失其正, 故不能竟其誠信, 而乃亂其志, 與同類之陰柔相聚爲群矣. |
그러나 끝내 바름을 잃기 때문에 精誠정성과 信義신의를 끝까지 할 수 없어 이에 마음이 混亂혼란하니, 同流동류인 부드러운 陰음과 서로 모여 무리가 된다. |
若與四或有時而號應, 則同類必一般相握,而笑其不誠. |
萬一만일 四爻사효와 或是혹시 呼應호응한다면 반드시 同流동류들이 똑같이 서로 牌패거리가 되어 참되지 못함을 비웃을 것이다. |
然旣爲正應不可不從, 故戒言勿恤. 人譏而往從, 則旡乃亂之咎也. |
그러나 이미 正應정응을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근심하지 말라고 警戒경계하여 말하였다. 남들이 譏弄기롱하는데도 쫓아간다면 이것이 바로 混亂혼란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
○ 有孚, 取於坤, 終, 取應體. 互艮, 而居不得正, 故曰不終, 曰乃亂. |
“믿음”은 坤卦곤괘(䷁)에서 取취했고, “끝까지”는 呼應호응하는 몸-體체를 取취하였다. 互卦호괘가 艮卦간괘(䷳)이고 자리가 바르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하지 못한다”라고 말하고 “이에 混亂혼란하다”고 말하였다. |
三陰同體, 故曰乃萃也. 號, 呼也, 取於應兌, 而陰陽相應, 曰呼也. |
세 陰음이 同體동체이기 때문에 “이에 모인다”라고 말하였다. “부르짖음[號호]”은 부르는 것이니 兌卦태괘(䷹)와 呼應호응하는 것을 取취하여 陰음과 陽양이 서로 呼應호응하므로 부른다고 하였다. |
握, 取於應體, 互艮爲手握之象. 笑取於應兌也, 勿取互艮, 恤取似坎, 爲加憂也. |
握악은 呼應호응하는 몸-體체에서 取취하였으니, 互卦호괘인 艮卦간괘(䷳)가 손으로 쥐는 象상이다. 笑소는 兌卦태괘(䷹)와 呼應호응함을 取취하였고, 勿물은 互卦호괘인 艮卦간괘(䷳)를 取취하였으며, 恤휼은 ‘類似유사 坎卦감괘(䷜)’를 取취했으니 근심을 더함이 된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四在厚坎而初應之, 當有孚, 而衆陰間之, 孚信不終. |
四爻사효는 ‘두터운 坎卦감괘(䷜)’에 있으면서 初爻초효와 呼應호응하니 當然당연히 믿음이 있을 것이나 여러 陰음이 사이에 끼어 있어 믿음을 끝까지 하지 못한다. |
先有惑[주 44]亂之志, 而始克相萃, 若見號呼, 則便可握手而歡笑也. 一握, 艮手象. |
먼저 疑惑의혹되고 混亂혼란한 마음이 있으나 처음이라 서로 모일 수 있으니 萬若만약 부르짖음을 본다면 곧 손을 잡고 기뻐 웃을 수 있다. 一握일악은 艮卦간괘(䷳)인 손의 象상이다. |
坤一變, 則至艮也. 號笑上有兌口. 且本爻變震爲笑, 言往亦震象. |
坤卦곤괘(䷁)의 한 爻효가 變변하면 艮卦간괘(䷳)가 된다. “부르짖음”‧“웃음”은 위에 兌卦태괘(䷹)인 입이 있어서이다. 또한 初爻초효가 變변하면 震卦진괘(䷲)이니 웃음이 되고, 간다고 말한 것도 震卦진괘(䷲)의 象상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爲笑, 諺釋傳義各異. 爲笑위소는 諺解언해에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의 說明설명이 各各각각 다르다. |
今按, 傳義之意, 未見其有異.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의 뜻이 다른 점이 있는지 알 수 없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王曰, 應在四, 而三懷嫌疑, 故有孚不終. |
王弼왕필이 말하였다. “呼應호응하는 것이 四爻사효에 있으나, 세 陰음이 嫌疑혐의를 품고 있기 때문에 믿지만 끝까지 하지 못한다.” |
陸曰, 坤爲聚, 故乃亂乃萃. 陸績육적이 말하였다. “坤卦곤괘(䷁)는 모임이 되기 때문에 이에 混亂혼란하고 이에 모인다.” |
本義曰, 若呼號正應, 則衆以爲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正應정응을 부르면 무리들이 비웃는다.” |
按, 一握, 一相握而笑. 내가 살펴보았다. 一握일악은 한-番번 서로 잡고서 웃는 것이다. |
38)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萃卦췌괘(䷬) ‘彖傳단전’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分類분류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겨왔다. |
39) 『周易주역‧夬卦쾌괘(䷪)』:夬, 揚于王庭, 孚號有厲. 告自邑, 不利卽戎, 利有攸往. |
40) 夫부:경학자료집성DB에는 ‘天천’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夫부’로 바로잡았다. |
41) 『周易주역‧同人卦동인괘(䷌)』:九五, 同人, 先號咷而後笑, 大師克, 相遇. |
42) 財者재자:경학자료집성DB에는 ‘者財자재’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財者재자’로 바로잡았다. |
43) 貧빈:경학자료집성DB에는 ‘貪탐’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貧빈’으로 바로잡았다. |
44) 惑혹:경학자료집성DB에는 ‘感감’으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에 따라 ‘惑혹’으로 바로잡았다. |
5. 爻辭효사-初爻초효, 小象소상
p.350 【經文】 =====
象曰乃亂乃萃其志亂也
象曰, 乃亂乃萃, 其志亂也.
象曰 乃亂乃萃는 其志亂也일새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이에 混亂혼란되고 이에 모인다”는 것은 그 마음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이다.”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이에 混亂혼란되어 모인다“는 것은 그 마음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이다.”
中國大全
p.350 【傳】 =====
其心志爲同類所惑亂故乃萃於群陰也不能固其守則爲小人所惑亂而失其正矣
其心志爲同類所惑亂, 故乃萃於群陰也. 不能固其守, 則爲小人所惑亂而失其正矣.
其心志爲同類所惑亂이라 故乃萃於群陰也라 不能固其守면 則爲小人所惑亂而失其正矣리라
같은 무리들이 그 마음과 뜻을 헷갈리게 하고 어지럽혔기 때문에 여러 陰음과 모였다. 지키는 것을 堅固견고하게 할 수 없으면 小人소인들이 헷갈리게 하고 어지럽혀서 그 바름을 잃게 한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其志亂 마음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이다. |
正義, 只爲疑四與三, 故志意迷亂也. |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다만 四爻사효를 疑心의심하고 三爻삼효와 함께 하기 때문에 마음이 混亂혼란한 것이다.” |
○ 梁山來氏曰, 質本陰柔, 急于欲萃, 方寸亂矣. 所以不暇擇其正應而萃也.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本來본래 바탕이 柔順유순한 陰음인데 急급히 모이고자 하니 마음이 어지럽다. 그래서 바른 呼應호응을 가릴 겨를도 없이 모이는 것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惟其志亂, 故不暇從應, 而妄萃也. 마음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에 따라서 呼應호응할 겨를이 없어 함부로 모인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其志亂. 마음이 混亂혼란하기 때문이다. |
爲衆所惑, 不從應, 則失正而亂. 무리에게 迷惑미혹되어 呼應호응을 따르지 않는다면 바름을 잃어 混亂혼란할 것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其志不正, 故爲同類之群陰所惑亂, 不能固其守也. |
마음이 바르지 못하기 때문에 同流동류인 여러 陰음들에게 迷惑미혹 當당해 混亂혼란하여 지킴을 굳건히 할 수 없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周易傳義(下)주역전의(하)卷十六 45. 萃 ䷬ http://db.cyberseodang.or.kr/front/bookList/viewCompare.do?bnCode=jti_1a0202&titleId=C56&compare=false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주역대전 > 하경 > 45.취괘(萃卦䷬) http://waks.aks.ac.kr/rsh/dir/rdirItem.aspx?rptID=AKS-2012-EAZ-2101_BOOK&rshID=AKS-2012-EAZ-2101&dirRsh=주역대전%24하경%2445.취괘(萃卦䷬)%3a편명%24萃卦%3a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주역 :https://hm.cyberseodang.or.kr/lecture/learn.asp?lect_type=C |
한국경학자료시스템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 萃 http://koco.skku.edu/main.jsp → 經傳경전원문↲ → 易經集傳→ 萃↲ |
- 2022.12.31.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 2022.12.31. NAVER 뉴스 https://news.naver.com/main/main.naver?mode=LSD&mid=shm&sid1=104 |
- Google 세계뉴스 https://news.google.com/topics/CAAqJggKIiBDQkFTRWdvSUwyMHZNRGx1YlY4U0FtdHZHZ0pMVWlnQVAB?hl=ko&gl=KR&ceid=KR%3Ak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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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41172_35680.html
러 "동맹국 벨라루스에 우크라 미사일 낙탄, 극도로 우려"
https://www.youtube.com/watch?v=DK-jrhhFebY
올해 연간 물가 5.1%↑...IMF 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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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TV8thlXzRc
'서해피격' 기소 판단 근거는…"실족 가능성" 무게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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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12/30/HNNGASGSPJBULDL7Q3VC7WREI4/
무전기 불법 소지 등 이어 부패 혐의... 미얀마 軍政, 수지에 33년刑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310116197761
中 항모 오키나와 지나 괌까지...선 넘는 도발 배경은?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310116197761
中 항모 오키나와 지나 괌까지...선 넘는 도발 배경은?
https://www.youtube.com/watch?v=V8-Caa-SilE
중국 관광객 두고 엇갈린 반응…
"큰손 복귀" · "재확산 우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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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V4_dzhF51U
중 전투기, 미군 정찰기 6m 거리에서 노려봤다?...
항모는 괌 해상에서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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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tn.co.kr/_ln/0102_202212301822084605
고물가 속에도 가격 내린 품목 있어...할당 관세 효과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300413347451
화마 덮친 캄보디아 호텔, 최소 19명 사망...
동남아 인명피해 화재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