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서원 휴테크 인문숲학교 주중 프로그램 10차시-
오늘은 율량동 ywca 어린이집
열매반 나눔반 친구들과 수업하는 날~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청소도 하고
간식도 미리 준비하고
선비복으로 갈아입고 친구들을 맞이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친구들의 눈이 휘둥레 졌어요
머리를 갸우뚱 거리며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했답니다.
선생님을 따라 두 줄로
양손은 배꼽에 모으로
조심조심 걸어서 외삼문 앞에서
여기는 어디일까요? 뭐 하던 곳일까요?
여기는 옛날 학교,
오늘은 옛날 선비가 되어 공부하는 날이라고 이야기 하고
동·입·서·출을 외치며
서원 안으로 들어갔어요
계개당 마루에 앉아서
묘정비도 보고
울긋불긋 앞산의 단풍도 구경했지요~
교실(방)로 들어와서
유생복으로 갈아입었답니다.
한 친구에게 유생복을 입혀주며
유생복 입는 법, 술띠와 유건 쓰는 법도 배웠지요.
유생복으로 입은 YWCA 친구들이
선비님이 되었네요
유생복 차려입은 꼬마 선비들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구경가 볼까요?
동작시로 시작합니다
동쪽하늘 햇님이 환희 솟아오르면
서쪽 산넘어 별님 달님이 집니다
내 앞에는 활짝 열린 세상
내 뒤에는 따스한 부모님
이 모든 것 한가운데 있는 나
빗방울이 톡톡톡 해가 반짝 빛나네
빗방울이 톡톡톡 해가 반짝 빛나네
구름은 떠다니고 바람부네 바람부네
구름은 떠다니고 바람부네 바람부네
해가반짝 빛나네
동작 시를 끝내고 의젓하게 앉아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에 맞게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큰 소리로 낭송했어요.
낭송 공부가 끝나고 났더니 출출해졌어요.
그래서 준비했답니다.
약과, 팥양갱, 그리고 시원한 오미자 차를 마셨지요.
꼬마 선비들이 서원 마당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기도하고 예쁘게 사진도 찍었어요
팀별로 낭송대결도 했답니다.
첫 전째팀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에 맞게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를 낭송하면
두 번째 팀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겠는가"로 화답하고
선생님들이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로 마무리 했답니다.
유생복을 벗고
서원 마당을 마음껏 뛰어 놀다
서쪽문으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