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화려하고 예쁜꽃들을 보면 나의마음도 덩달아 화려하고 밝아졌읍니다. 길가의 하늘거리며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에서는
무언가 누구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느껴졌고
장미는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나에게 선사하는것 같았읍니다. 세월이 흐르면 변화하듯이 지금은 그때의 느낌에서 외면의 모양이나 색깔을지나 내면의 세계안에서 꽃을 바라보고 싶읍니다.
이를테면 아무도 몰라주는 저만치에서 수줍은듯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 한송이가 왠지 투박하고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여 줍니다.
그래서 가장좋아하는 꽃을 물으면
대답하기 망설여 지곤 합니다. 굳이 대답한다면
밤에 조용히 피는 달맞이꽃을 선택하고 싶읍니다.
낮에는 곤충을 유혹하는 식물들간 경쟁이 심하므로
이를 피해 밤시간을 택했을거라는 설명이 그럴싸하게 느껴집니다. 몇년전 소백산을 다녀왔읍니다.
산은 험하고 거칠지는 않지만 기다린길을 한참이나 걸어가야하는 코스입니다 그속에서 피어있는 철쭉은
피로에 지친 나그네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것 같이
아름답게 피어 우리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주었읍니다. 오늘 문득 야생화를 찾아 떠나고 싶읍니다.
온실속의 꽃도 귀엽고 예쁘지만,비바람과 추위속에서 핀 한송이 야생화는 고통과 시련을 극복한
대가로 한층더 매력과 자태를 뽐내는것같읍니다
그래서 꽃과 대화하면서 용기와 희망을 배우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멀리 날려버리고
자연과 일체가 되고 싶읍니다.
첫댓글 좋아하는 꽃이 달맞이 꽃이군요. 사람에 따라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꽃이 다릅니다. 글을 조금 더 정리 하고 조금 더 길게 쓰시면 좋은 글이 됩니다.
추억이 있는 꽃은 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자연에 살고파라. 꽃들과 살고파라. 항상 꿈꾸었던 로망이었죠. 도전만 남았습니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