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박현정 선생님과 함께 사주명리 지지 2부 수업을 이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글의 전체적인 이해를 돕는 '지지(地支)와 삶의 계절'에 관한 기본 도표입니다. 음양오행부터 띠, 절기력, 그리고 시간대별 흐름까지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 위의 도표에서 자기것을 찾아보세요~~^^
오화 (午·화): 말과 한여름의 태양을 상징하며, 활발한 활동력과 폭넓은 대인관계, 모험과 여행, 유목 및 역마의 기운을 뜻합니다. 밝히는 빛처럼 교육이나 언론 같은 공공성과 연관이 깊고, 심장처럼 양기가 잘 돌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리대사와도 연결됩니다. 솔직 담백하고 명확하게 일 처리를 하며 도화살의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미토 (土·토): 양을 상징하며, 온순함과 사나움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희생, 영신, 직관, 모성애 같은 성향과 함께 사막의 모래처럼 뜨거운 열기, 소서와 대서 시기의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멈추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참을성과, 완성된 것보다 부족한 부분에 마음이 가는 소수자의 미덕을 지녀 교육, 복지, 연구직 등과 잘 어울립니다.
신금 (申·금): 원숭이를 상징하며, 어둠 속의 영리함과 재능, 때로는 우울이나 신경질적·산만함 같은 양면성을 지닙니다. 바위산처럼 강한 결단력과 우월감,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있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발휘되는 뛰어난 적응력과 임기응변의 기운이 돋보이는 단계입니다.
유금 (酉·금): 닭을 상징하며, 보석처럼 잘 가공된 금속과 같이 치밀하고 원칙적이며, 예리한 분석력과 결단력을 뜻합니다. 하루의 일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노폐물을 걸러내듯 분배의 정확성과 치밀함이 요구되는 분야(금융, 공장, 보석업, 의료 등)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술토 (土·토): 개를 상징하며, 수확이 끝난 황량한 벌판이자 한 해를 마감하는 '마감'의 에너지를 뜻합니다. 이동과 정착을 반복하며, 눈에 보이는 활동을 정리하고 심포처럼 정신적인 활동을 정돈하는 시간으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숙박업, 목욕, 관직, 경찰 등의 분야와 인연이 깊습니다.
해수 (亥·수): 돼지를 상징하며, 은밀한 자기만의 사유 세계이자 혼자만의 시공간을 뜻합니다. 겨울의 강처럼 차가운 물속에서 유동하는 내면과 연구, 인내심을 상징하며, 부지런히 모으는 기운과 함께 무역업, 금전관리, 철학, 종교 등과 연결되는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지장간(地藏干)은 한자 뜻 그대로 '지지(땅) 속에 숨겨져 있는 천간(하늘)'이라는 뜻입니다.
즉, 12가지의 겉모습(지지) 아래에 어떤 기운들이 섞여 있고 숨어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표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쉽습니다.
이제 배웠으니 자기사주를 그려보라고 말씀하시네요. 자기사주를 그리면서 낯선 한자와 생소한 개념들에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분도 계셨지만, 한 자 한 자 짚어 내려가며 "맞아, 내 성격이 이렇지!" 하며 맞장구를 치기도 하고, 때로는 내 모습과 달라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웃음짓는 시간이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사주 명리 공부의 길,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