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민족영화 `아리랑`의 한 장면(1926)
오늘의 역사 (10월 1일)
[1926년] 나운규감독 영화 `아리랑` 단성사에서 개봉
초기 한국 영화 걸작 `아리랑`은 1926년 4월말 안암골
(지금의 서울 안암동)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당시
안암골은 기껏 초가집 십여 채만 있는 산골이었다.
풍년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찍기 위해 엑스트라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내자 무려 800명이나 몰려들었다.
추운 날씨에 고생을 덜기 위해 술을 대접했는데, 취한
엑스트라들이 싸움을 벌여 난장판이 됐다.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자 나운규는 극장 직원들에게 고깔을 씌우고 징과 북을
두들겨가며 춤추게 했다. 이를 보고 모두들 함께 춤추기
시작했고 나운규는 이 장면을 찍어 영화에 삽입할 수 있었다.
`아리랑`은 촬영 기간 4개월에 제작비 1200원을 들여 천신만고
끝에 촬영을 끝내고 1926년 10월 1일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했다.
꽤 인기를 끌었지만 처음부터 폭발적인 것은 아니었다. "문전의
옥답은 다 어디가고 동냥의 쪽박이 웬말인가"하는 가사가 문제되어
전단 1만장이 압수되기도 했다. 당시 단성사는 하루에 한번,
오후 7시에 영화를 틀었는데 `아리랑`은 5일 만에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어 지방에서 수많은 관객을 끌어들이며 장장 5년간에
걸쳐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빅히트를 기록했다.
나운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까지 맡은 연출 데뷔작
`아리랑`은 한국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전까지의 감상적
신파 영화와는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피폐한 농촌 삶을 사실적으로
다뤄냈고 사이 사이에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을 담았다.
영화 미학적으로도 서구 몽타주 이론을 적극 소화해 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26년에는 한국영화 제작이 3편에 불과했지만,
`아리랑`의 성공에 고무되어 다음해에는 무려 14편이나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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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 2년 3개월만에 완공, 개통
2005년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테러
2000년 제27회 시드니 올림픽 폐막
2000년 전자서명법, 미국에서 정식 발효
1998년 정부기록보존소, 구월산유격대 기록 공개
1998년 제3차 북미 미사일 회담(뉴욕, ~10.2)
1996년 블라디보스토크 최덕근 영사 피살
1994년 KBS 1TV 광고 폐지, 시청료징수 시작
1994년 팔라우, 미국으로부터 독립
1987년 우리나라, 세계저작권조약(UCC) 가입
1982년 CD(콤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발매 시작
1982년 서독하원, 슈미트수상 불신임안 가결. 새수상에 헬무트 콜 기민당수 선출
1981년 동서독, 대규모 간첩교환
1980년 중국항공기, 미국-중공(시애틀~북경)간 첫 취항
1978년 투발루, 영국으로부터 독립
1975년 무하마드 알리, 조 프레이저에게 14라운드 TKO 승
1973년 유엔정치위, 남북한 무조건 동시초청안 가결
1971년 `퇴폐풍조` 단속
1969년 영-불 공동 개발한 여객기 `콩코드` 세계최초로 초음속 비행
1964년 세계최초 고속전철 신칸센(新幹線) 개통
1963년 한국신문연구소 발족
1963년 알제리아 벨라대통령, 모든 프랑스인소유토지의 국유화 선언
1962년 한국-파나마, 국교 수립 발표
1962년 네덜란드, 34년간의 서부 뉴기니아 통치 종식
1962년 한국-가봉, 국교수립
1962년 사이프라스와 문화교류협정 체결
1962년 동경서 한국 등 21개국 참가 아시아반공대회 개막
1961년 미 프로야구 선수 로저 매리스, 연간 61홈런 신기록 수립
1960년 나이지리아, 영국으로부터 독립
1959년 세계은행총회, 제2세계은행 설립 가결
1958년 한국-태국, 국교수립
195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발족
1957년 일본,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선출
1956년 제1회 국군의 날
1955년 해방10주년기념 산업박람회 개최
1953년 미국의 화가 존 마린 사망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
1951년 대한신문 발족
1950년 유엔군, 38선 돌파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949년 유엔총회, 한국단독초청안 가결
1948년 한글전용법 국회 통과
1947년 방송호출부호 HAKA Z까지로 변경
1946년 대구폭동 발생
1946년 뉘른베르크 재판 판결(독일 전범 12명에게 교수형 판결)
1945년 조선체육회 발족(회장 이병학)
1942년 조선청년특별연성령 공포(17세~21세까지 훈련 실시)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 발생
1936년 프랑코, 스페인 국가주석 취임
1935년 철도박물관 개설
1926년 조선총독부 청사 준공
1925년 페르시아의 카쟐왕조 멸망
1924년 미국의 제39대 대통령 지미 카터 출생
1923년 영국의회, 자치령 제국의 외국과의 조약체결권을 승인
1922년 경성시립도서관 개관
1920년 총독부, 전 사법관에 법복 착용을 지시
1918년 조선 식산(殖産)은행 설립
1917년 면(面)제 시행
1914년 최남선, 대중계몽잡지 `청춘` 창간
1910년 조선총독부 설치, 초대 총독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임명
1908년 포드자동차 `T카` 생산
1908년 학회령 실시(한일학회의 단속강화)
1904년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출생
1903년 미국 프로야구 제1회 월드시리즈 개막
1884년 독일-소련-오스트리아 3제(帝), 폴란드에서 회담. 독일-소련 밀약 성립
1882년 게룬 국제금은양본위회의 개최
1791년 러시아의 소설가 악사코프 출생
1728년 미국 정치가 로버트 리빙스턴 사망
1685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6세 출생
1593년 임진왜란으로 피란간 선조 한성으로 환도
1542년 서애 유성룡 출생
331년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페르시아 대왕 다리우스 3세의
최후 결전-가우가멜라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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