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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사불산 대승사 윤필암(大乘寺 潤筆庵) ②
-점심공양과 울력시간-
사불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물전에서 내려다 보니 윤필암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멋진 풍광입니다.
관음전과 뒤의 전각은 공양 후 참배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도 돌아 보지 못했습니다. 공양은 관음전 건물에서 했는데 그 건물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음 을 알 수 있습니다. 공양간도 다함께 갖추어진 건물임임을 알겠습니다.
다시 눈을 돌려 관음전과 선원을 내려다 봅니다.
선원의 모습입니다. 관음전의 앞 오른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님들의 수행공간이자 기도하시는 분들이 묵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일심으로 수행하시거나 기도하시는 분들이 들 수 있는 공간입니 다. 스님들 2층, 재가자들은 1층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만의 법회를 마치고 즐거운 공양시간입니다. 공양게송을 하고 공양을 들었습니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
이 음식에 깃든 은혜 두 손 모아 감사하고 ♪
상구보리 하화중생 명심발원 하옵니다. ♬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음식으로 이 몸을 길러 몸과 마음을 바로 하고 청정하게 살겠습니다. 또한 수고한 모든 이들이 선정삼매로 밥을 삼아 법의 즐거움이 가득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도업을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정성스레 마련해 주신 사찰음식 감사히 먹었습니다.
사찰의 진미 맛있게 잘 드십니다.
이르는 곳마다 부처님의 도량이 되고 베푼이와 수고한 모든 이들이 보살도를 닦아 다 같이 성불하여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설걷이
공양 후 주지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다담을 나누어 볼 생각이었는데... 주지 스님께서 환한 얼굴로 나타나시어 하시는 말씀이 "바쁘지 않으면 잠시 일을 도와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모두 "예, 도와 드리겠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이리하여 공양 후 바로 양동이를 들고 따라 나섰는데 무슨 일인고 하니 매실따기 울력이었 습니다. 일손이 너무 모자라 미처 매실을 못 따셨다고 합니다. 우리 향불교에서 이런 울 력에 동참하게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야 무슨 일인들 못 도와드 리겠습니까? 다음 순례지는 묘적암이고 이어 김룡사인데 지척에 있고, 한두시간이면 족 하다하니 기꺼이 임했습니다.
주지 탁용스님의 모습
관음전 앞 후원의 매실나무
황심행님과 해사랑님 열심히 매실을 따고 계십니다.
주지 스님도 합세하시고...
이곳은 외인출입금지의 금단의 땅
이곳에 매실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원주스님의 안내로 남자들은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경치가 그만입니다.
이곳에 들어오 일은 전무하니 참으로 영광스런 일입니다.
저 집은 무슨 창고와 같았습니다. 아닌가?
각종 꽃도 피어 있고
각종 나물인듯....
둘러보니 꽃과 나물이 지천인 것 같습니다.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아름답습니다.
위의 꽃과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숙제입니다. 꽃전문 미소님과 시향님... ^^
매실이 보입니다.
원주스님께서 긴 장대로 매실을 털으신 후 줍는 장면입니다.
매실을 줍고 계신 정파님.
원주스님께서 긴 장대로 매실을 털으신 후 줍는 장면입니다.
염화님도 열심이 줍고 계십니다.
각현님과 산수산님
각현님 모습
산수산님 모습
매실 따기 울력의 장면을 담다보니 사진이 넘쳐 다음에 계속됩니다. (계속)
☞ 다음은 매실따기 울력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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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윤필암 맨 윗쪽에 위치한 창고와 같다는 건물은 윤필암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좋은 건물로, 큰 유리창에 통나무 탁자와 다기를 갖춘 다실 두칸이 앞 쪽으로 배치된 다담을 나누는 다실건물입니다.(뒷 쪽은 참선수행방 같음) 묘적암에서 내려올 때 만난 대승사 스님께서 윤필암 다실을 보았냐면서 다실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 하셨지요. 정성이 담긴 점심공양 후 매실울력, 보리수 열매 맛보기 등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_()_
아, 그렇군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창고라니... 다실이군요. 다른 분들이 오해 있을까 하여 원문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한 옆에는 창고 같이 되어 있더군요. 울력봉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그러구 보니 묘법이는 뭐 했을까? 묘법이도 분명히 울력에 동참 했는데~~....나무묘법연화경()()()
울력에 동참하셨다고요 우리 있는 곳에 없으셨으니... 매실따기 줍기 하느라 다른 곳에는 갈 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_()_
형님 하고 저하고 둘이서 울력햇잔아유 진짜유 백우님 둘이서만 _()_
위에것은 분홍조팝나무, 아래것은 산수국 같사옵니다._()_
맞는것 같아요. 붉은조팝나무, 산수국요. _()_
아,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공양 맛있게 드셨지요 _()_
맛있는 점심 공양 받으시고 매실 울력에 동참하신 법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스님들께서 매실 음료 드실 때마다 법우님들을 생각하시겠군요. 백우님, 맨 밑 산수산님 사진은 도망가고 안 보이는군요.
기도후 맛있는 점심공양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황송하고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울력을 할 수 있느냐고 하셨을 때 너무 고마웠습니다. 우리가 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슬슬 사진이 도망가려 하나 봅니다. 사진을 교체했는데 또아나면 다시 작업해야죠. _()_
백우님, 이제 사진 잘 보입니다.
산수산 사진 중국으로 도망 갔어요.
밥 과 상추는 최고 맛 ,,, 된장은 소금에 메주를 썩은듯 하여,,, 가람의 독특한 기억이 되었 습니다. 보화님은 그저 처사님들 설거지 시킬 연구만 하시나요. 매실울력으로 설거지 면 하였 습니다.... 천강사불()()()의 가피로
맛있는 공양에 밥을 든든히 먹었습니다. 울력으로 좋은 추억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지게 보였습니다. _()_
윤필암 윤기가 반질반질한 윤필암 필시 윤택한 천하제일의 가람 암자와 스님들, 법우님들 인연 하나되니 아 그리운 천강사불 윤필암 ,,,,.
예, 윤필암은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이름 높은 곳입니다. 덕숭산 수덕사 견성암, 가지산 석남사, 지리산 대원사와 함깨... 정말 윤기가 나는 도량입니다. _()_
모두 열심히 울역하시네요 저는 법당 아래서 울력 감독헸습니당 _()_
아, 감독도 있었군요. 우리는 감독이 있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 했으니. 참 착한 일꾼이죠 _()_
언제 다녀가셨네요. 전날 많이 피곤하셨지요 그리고 또 일찍 일어나 떡 만들라고 독려하시고... 이해 됩니다. _()_
사찰에서 먹는 공양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열심히 울력하시네요. 잘 보았습니다. _()_
사찰에서 먹는 어떤 공양도 맛없는 것은 없습니다. 모두 울력을 열심히 하신 덕분에 일찍 끝났습니다. _()_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스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