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기 94년 3월 21일 토요 영상법회 ○
● 김정원 교무님 설법
오늘은 영상법회다.
익산성지 순례에 대한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익산성지에 방문하면, 우리는 종법사님 참배-성탑-영모전만 참배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성지순례를 하려면 1박 2일의 성지순례를 하는 것이 좋다.
(영상 : 역대 종법사님)
1. 현재 익산성지에는 종법사님께서 계속 주재해 계신다.
종법사님께서는 총부에서 생활하고 우리들에게 항상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다.
익산성지는 종법사님 뿐 아니라 여러 선진님과의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2. 원불교 정전을 편찬한곳이 익산성지이다.
정전은 대종사님 열반 후에 만들어졌다고 알고 계신다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대종사님 열반 하시기 전에 정전이 완성되었다. 이후 열반 후에 모든 이들에게 배포되었다.
보통 우리가 성지순례를 하면
정문-대각전-청화원-본원실-금강원-구조실-공회당-신조실-정산종사성탑-대종사성탑-송대-영모전-종각 순으로 순례를 한다.
(영상: 총부의 사계절)
ㅇ 정문
- 처음에는 작은 사립문이었다가 변화 (시대별 사진)
ㅇ 대각전
- 당시 익산성지에서 가장 큰 건물
- 일원상이 최초로 걸린 곳
- 대종사님께서 설법하신 곳.
ㅇ 청화원
- 현 감찰원장님이 기거하시는 숙소로 변화
ㅇ 본원실
- 당시 도치(도둑이 많았던 고개)에 있었다. 도치고개, 도치재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
대종사님이 이후에 도치를 도덕 도자를 써서 도덕을 펴는 곳으로 하셨다. 어두운 이름을 밝은 이름으로 만들겠다 하신 것임.
- 최초로 불법연구회 간판이 걸려서 세상에 공포된 곳임
- 실시품 4장-엿판을 잃어버리신 곳이 본원실이다.
ㅇ 구조실
- 원래 조실이라 하기 전에는 꽃피는 봄날에 지어졌다고 해서 영춘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남자선원들 숙소로 쓰기도 했다.
-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의 모습임. (대종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정원)
- 대산종사님이 열반상 나투신 곳
ㅇ 공회당
- 대종사님께서 직접 감역하셔서 만드신 곳
- 게송이 발표된 곳. 교리도가 발표된 곳, 원기 31년 이후에 유일학림이라는 이름으로 공부가 시작된 곳, 이후 원광대학교 모태의 건물이 되었음.
- 현재 원불교 학과생들 좌선장소로 사용
- 거의 많은 장소에서 종법사님 배알장소가 되고 있다.
- 초기 공회당 모습 & 내부
ㅇ 정산종사 성탑
- 반백년 기념사업을 하면서 정산종사 성탑을 대종사님 성탑 옆으로 옮겼다.
- 정산종사님 성탑 해체 이후 조립하면서 사리를 봉안하는 사진이다.
- 성탑에 가면 삼동윤리 등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ㅇ 대종사님 성탑
- 원래 성탑은 익산터미널 부근 수도산에 있었다. 이후에 다시 옮겨졌다.
- 출가식 때 성탑에서 사진찍는다.
ㅇ 송대
- 대종사님이 직접 감역
- 대종사님의 집필과 휴양을 위해 지어짐.
- 과거에는 운동장도 있었는데 현재는 연못이 있음.
- 아무나 가서 기도할 수 있는 기도도량
ㅇ 영모전
- 2년전 종법사님 대사식 사진 (종법사님 대사식)
- 대산종사께서 좌산종법사에게,
- 또 좌산종사께서 경산종법사에게 종법사님을 넘기는 모습
- 과거에는 영모전이 총부의 정 중앙에 있었느데 지금은 중앙에서 조금 빗긴 모습
- 역대 선진님들 스승님을 모신 위패가 있음. 큰 일을 하니 도와달라는 의미의 기도식을 올리는 곳.
- 육일대재와 명절대재 때 꼭 올라가는 곳임.
- 영모전 잔디밭에서 모든 행사를 하곤 함.
*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조실에서 대각전까지 눈을 쓴다. 총부 전체가 난리가 났다.
총부의 전체적인 모습은 학생들 교무님들이 계속 관리하기 때문이다.
이 넓은 총부를 관리하기 위해 모든 교무님들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
ㅇ 종 각
- 대각전 입구 : 과거에는 대각전 입구 앞에 종각이 있었음.
- 최초의 종은 부산 교도들이 희사
- 현재는 총부 내 원음각에 위치하고 있음
- 총부의 기상과 취침을 늘 알린다. (새벽 5시에 33타, 저녁 10시에 10번을 쳐야 한다.
그리고 모든 행사가 있을 때는 종각 10타로 인하여 행사가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 예전에 아파트가 없었을 때는 종소리가 구성동까지 들렸었다.
- 4계절을 떠나 종을 치면 땀이 난다. 운동이 되는 것 같다.
* 예전에 어느 스승님께서 시간을 잘못 보셔서 새벽 1시에 종을 쳤다고 한다.
당시에 모든 분들이 다 선을 하러 나오셨다고 한다. 그 때 좌선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에 갑론을박이 이루어졌다.
그랬다가 결론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서 대종사님께서는 좌선 빼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 나도 종을 잘못 보고 쳤던 적이 있다. 항상 긴장하고 살지 않으면 실수가 있게 마련이다.
종을 33번 치는 것, 정확히 치기 힘들다. 옆 사람이 지나가며 수고한다고 하면 까먹기도 한다.
종을 몇 번 덜 치면 원로 교무님이 “야 몇 번 덜쳤다” 얘기하시기도 한다.
- 종을 33번 때리면 9분 30초에서 10분 정도가 걸린다.
ㅇ 성지에 대하여
- 성지가 가진 기운이 있다. 우리가 시간이 가면 영산 변산 만덕산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 성지에 대해 알아 두고, 알고 가면 아는 만큼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내가 어디에 더 가고 싶다 하면 나중에 혼자 가볼 수도 있을 것이다.
- 간사하면서 당시에 많이 낙엽 쓸고 눈 쓸었다.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가 성지를 관리한 것이 자랑스럽게 생각된다.
간사 때 성탑 해체하고 원음각 만드는 일을 함께했다.
- 기회 되시는 분은 4월 5일 성지순례 때에 이 성지가 '나'에게 즉 각자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