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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돼지난로 만들기
흙내음이좋아 추천 0 조회 36 14.03.14 11: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단독주택 신축을 하고 두 해 겨울을 지나다 보니 난방이 제일 문제다.

화목 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설치 했지만 축열식 화목 보일러는 나무 잡아 먹는 화(하)마가 되고

겨울철 화목 장만이 장난이 아니다 보니 다른 난방으로 눈을 돌리던 중 인간극장을 통하여 파랑골의 돼지 난로를 알게 되었다.

다행이 파노님께서 부품을 공급해 준다하여 지난 10월말 제작 강습을 받고 부품을 가져왔다.

용접기와 용접면등 치공구를 구입하는데 2주 넘게 걸리고 주말마다 아내가 침을 맞으러 가기에 한나절씩은 일을 못했다.

어두울때까지 두드리고 갈고 만지다 보니 지난주 일요일은 겨우 거실로 들일 수 있었다.

화실을 그냥 둘려다가 과열되어 표면 색깔이 변하기도 하겠지만 축열 기능을 높이고자 캐스타블(내화 몰탈)을 한 포(25Kg 18,000원) 구입하여 1Cm두께로 발랐다.

5일 정도 건조 시켜 화목 가득넣어 4시간이상 태웠더니 아주 쇠처럼 단단해지고 불이 꺼져도 오래동안 열기가 남는다.

연도는 스텐으로 제작된 맞춤 연도를 구입하여 실외까지 설치하고 수직연도는 스텐 스파이럴관 4m를 연결했더니 너무 많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 이번 일요일 1m정도 자를 예정이다.

연도 설치도 장난이 아니었다. 3명이 오후에 시작하여 어두울때까지 작업했다.

벽에 25mm각관으로 받침대를 제작하고 위쪽은 반생으로 묶어 단단히 고정해 놓았더니 지난 일요일 비바람 강풍에도 끄떡 없는것을 보니 설치는 잘된 모양이다.

이제 마지막 문제는 연도 결로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남았다.

안 생기게 하지는 못할 것 같고 동색 물받침을 이용하여 결로에 생기는 물을 받아 배수구로 빼 낼 계획이다.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난로 부품을 공급해 주신 파랑골의 파노님과 제작 강습때 맛있는 점심을 제공 해 주신 파니아님께 감사 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아래는 그동안 제작과정을 공개합니다.

 

▲ 가스통 페은트를 태우는 작업

    화목을 가득 넣고 태워도 견고한 도색은 잘 태워지지 않습니다.

 

▲  선풍기를 동원해서 태워도 바닥은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멀쩡합니다.

 

▲  할 수 없어 토치램프 두 개로 태웁니다.

 

▲  용접기와 용접면 등 공구 구입이 부품 구입비를 넘어 섰습니다.

    드디어 짝지도 쓸쓸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수많은 부품을 보더니 과연 백민이 잘 만들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것이겠지요.

    하지만 열심히 치공구를 구입합니다.   

 

▲  첫 제작. 오븐 작은 통

     15년정도 공백기를 가진 전기용접이 손에 낯설기만 합니다.

    손도 떨리고, 시력도 안좋으니 오직 감으로 해야 하는데 쇳물 녹는 모습이 아직 눈에 들어 오지 않습니다.

 

▲  오븐 바깥통 완성

 

▲  다리부분 조립불량

    몸통에 달려고 보니 거꾸로 용접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방법을 생각했네요.

   

 ▲  발을 잘라 거꾸로 붙혔습니다.

     완벽한 반전입니다.ㅎㅎㅎ

 

▲   상부 판 열기 지연부분도 잘 못 용접했습니다.

      어둡기전에 붙일려고 서두르다 보니 아차!!! 다시 그라인드로 떼어 내고 다음날로 연기합니다.

     파노님께서 천천히 담배 한 대씩 피워가며 하라고 조언했건만

     15년전 끊은 담배는 백민에게 해당사항 無~ㅎㅎㅎ

▲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돼지~

 

▲  처음 구운 고구마는 사위에게 양보합니다.

     군고구마를 좋아하는 사위가 먹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 보는 미니핀 두마리.

 

▲   그날 저녁은 돼지 완성 기념 삼겹살 파티입니다.

     좋은데이가 한 박스나 없어졌습니다.

 

▲   거실로 들어온 돼지 모자

     실내는 스텐 연도를 주문하여 설치했습니다.

     바닥 받침은 25mm 각관으로 틀을 짜고 1t 스텐판으로 4변을 10mm절곡하여 용접했습니다.

 

▲   벽을 뚫을려고 고민을 하다 간단한 방법을 생각했네요.

     창문을 한 개 개방하고 판넬로 막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30Cm 정사각으로 판넬을 잘라내고 스티로폼을 제거했습니다.

     외부는 150mm 직소로 잘라내고 여분의 판넬 한면을 잘라 150mm 구멍을 뚫었습니다.

▲   스텐 10mm 판 조각으로 잘라낸 구멍부분 보강도 하고~

     판넬 마무리는 시트벽지로 붙일 예정입니다.

 

▲   혹시 산소부족 현상이 생길까봐 50mm 공기 흡입구를 뚫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막으면 되겠지요.

 

▲   외부는 4m 스텐 스파이럴관으로 설치

     너무 많이 빨려 나가 1m를 자를 예정입니다.

 

▲   역풍장지기도 나름 만들어 부쳤습니다.

 

▲   캐스타블 바른 모습

     물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캐스타블은 물을 많이 부으면 흘러 내리기 때문에 붙지를 않습니다.

   요령껏 작업해야 합니다

 

▲   잘 구워진 화실모습

    캐스타블 보강이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   화력 좋습니다.

 

▲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것 같네요.

     아직 남은 숙제는 연도 결로 처리입니다.

    이번 주말 물받침을 이용하여 떨어지는 물방울을 모아 배수구로 빼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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