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년: 영문시를 많이 읽어 리듬을 얻어야 됩니다. 어릴 때 애들이 Mother Goose Rhyme 을 읽어 “험티 덤티 샡 온 어 월, 홈티덤티 핻 어 그레이트 폴, 올 더 킹스 홀스즈 앤 올 더 킹즈 맨, 쿠든 풋 험티덤티 투게다 어겐." 하고 리듬를 배웁니다. 튕클튕클 리틀 스타”도 마찬가지 에요. 런던 브릿지 이즈 폴링 다운, 폴링 다운“ 등등 많습니다. 우리의 시조를 보면 됩니다. 항상 2,3 조 또는 3,4 조 이지요. 이몸이 죽고 죽어 무엇이 될꼬 하니 등등. 이만 주립니다.
Humpty Dumpty sat on a wall,
Humpty dumpty hat a great fall, all the king's horses and all the king's men
Couldn't put Humpty dumpty
Together again.
나 : 아버님께서는 리듬을 무척 중요시 하셨었지요.
김경년: 시에 나타나요. 번역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그것을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지요
저희 둘이 번역을하며 가장 시간을 많이 소비한 것이 낭송입니다 서로 크게 읽어 그 효과를 측정하려고 노력했어요. 관사(a와 the) 하나도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운율이 달라져요
한국에서는 언어를 무시하기 때문에 번역이란 일을 시원찮게 봅니다. 저는 그런 것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정성을 기울여 일합니다. 그것이 저의 작품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고 작업에 대한 자존심이지요. 장인정신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