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존재가 틀에 박힌 아버지상이 아니었다.
네 자매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다루고 있다.
보편적인 소중한 진리는 깨지지 않는구나 생각했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역할모델이 잘 나타나 있다.
엄마의 자녀들을 독립적으로 진솔하게 대하는 방법이 좋았다.
특히 에이미를 학교에 쉬게 하는 모습, 화가 난 조를 다루는 모습 등등
자식들의 각자 다름을 인정해 주어서 좋았다.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작가의 의도가 드러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기획된 작품임에도 확실한 캐릭터를 설정함으로 인해 재미가 있었다.
자매들의 역할극 놀이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조가 책이 가득한 서재를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공감이 갔다.
이 작품은 악역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지 않는데도 재미가 있다.
행복한 결말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작품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고전 명작들이 떠올랐다.
수줍음 많은 베스의 음악적 재능을 살릴 수 있게 해 준
옆집 할아버지 로렌스의 역할이 고맙고 멋있었다.
엄마와 하루에서 즐거웠던 일 이야기 나누는 부분이 참 보기 좋았다. 따라 해보고 싶다.
이상적이고 쓸모 있는 삶을 살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조를 통해 작가의 저항의식이 많이 드러나 있다.
양성평등의 길은 아직도 멀었구나 싶다.